저는 30대 후반 여자에요
요즘따라 제가 사회성이 많이 부족한건지
뭔가 다른 이유가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제가 학창시절까지만해도 개그맨하라는 소리를 들을만큼 밝고 명랑했어요.
근데 학교에서만 발랄하고 집에서는 조용하고 집순이였구요
밖에 돌아다니는걸 별로 안좋아했던 것 같아요
근데 학교만가면 발랄해지는게 제가봐도 아이러니해요
그리고 성인이 되고 일을 시작하면서 전화도 많이받고 일에 미친듯이 몰두하다보니 10년이상을 일만하고 친구도 안만났던것 같아요.
그리고 회사에서 전화도 계속 받다보니
폰 벨소리만 울려도 짜증나고 가족.친구들과 전화하는것도 싫어지더라구요
그냥 회사 집 회사 집 무한반복이었어요
회사가면 뭐든 일을 잘해서 다들 좋아하시는데
일에 금방 싫증이나서 1년하고 그만두고 또 다른데 다니고를 반복이에요
그리고 제가 사람을 잘 믿고 속얘기도하고 그랬었는데 몇번 뒷통수 맞은 후로부터는 개인적인 얘기는 절대 안하고 그냥 일만하며 잘 지내는 편이에요
그리고 자꾸 다른사람이 머리쓰고 절 이용하는것들이 보여서 혼자 스트레스받아요.
죽어라 일만하니까 어느순간 저만 일하고 다른사람들은 놀거나 쉬거나해요
그런데 알면서도 그냥 일 다하고 참다 못해 퇴사합니다.
항상 어느회사를 가도 사장님이나 간부님들은 붙잡으시고 같은 사원이나 동급들은 절 이용해먹어요
그러다보니 이제는 사람들이랑 친해지기도 싫고 혼자있는게 좋고 어느순간 친구도 없어요
그냥 남편이랑만 놀아요
서른 후반이면 사회생활도 좀 했으니 멘탈이 더 강해지고 단단해져야하는데 반대로 전 약해지고 있어요
겉으로만 밝은 척 속은 완전 외톨이같은 제가 사회성이 부족한게 맞는거죠?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어요
진짜 살기 싫을때가 너무 많아요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