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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기에 인도 출장 가라는 회사

sdfd |2021.02.10 05:59
조회 54,717 |추천 159
추가글2
답글남겨주신분들 정말감사합니다.특히 긴 장문 남겨주신 베댓님,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 감사합니다.회사에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서 알려주겠다고 합니다만 아직 큰업데이트는 없이 거래처랑 약속된 시간만 다가오고 있네요. 저 말고 다른 직원들한테도 컨텍을 시도중입니다. 다들 저와 같은 입장이고 나름 다같이 대치중인 상황입니다. 결론 나오면 공유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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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글
조금 이야기된게 있어서 업데이트 올립니다.돈을 더 주면 어떻겠냐고 회사에서 물어보네요솔직히 얼마나 더 받으면 갈 수 있는건지 감은 안와요 막 몇억씩 주는건 아니니깐요돈을 더 받는게 오히려 부담스럽게 느껴지는데, 회사가 제 뒤를 봐주고 있는 게 아니고 돈을 더 줄테니 너가 다 알아서 해라 일이 망하면 너책임이고 니가 아파도 너책임이다이렇게 들려서요.일단은 그래서 돈이 문제가 아니고 회사차원에서 나를 보호해줄 수 있는 방법을 달라고 말하고금액적인 부분은 거절했어요좀 더 진전되면 업데이트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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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0대 초반 직장인이에요
저희 회사는 조그만한 전자제품을 만들어서 판매할 준비를 하고 있는 스타트업입니다. 준비한지는 한 4년 째 되었는데 많은 진전이 있었어요.미국관련된 인증도 거의 마무리 단계이고 유럽진출까지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저는 이 스타트업에 거의 초반 멤버로 참여해서 지금까지 일을 해왔습니다.제품 기획부터 참여했고 3년째에는 제품 홍보를 위해서 해외출장도 여러군데 다녀왔어요2019년부터는 남미에 9개월, 북미에 3개월 출장을 지속적으로 다녀왔었습니다.
문제는 그 출장이 끊이지 않는다는거에요
회사가 스타트업이다보니 사람은 적고 매번 터지는 일을 몇 안되는 사람끼리 나눠서 하는 편인데하다보면 본인의 직무가 뭐였는지 모를정도로 여러가지 일이 배정되요연구개발을 하러 온 사람도 결국에는 물건배송, 출장 판매 등의 모든 일을 다 하게 되는 상황이네요
그래도 제품에 대한 애정으로 지금까지 버텨왔는데인도에서 큰 계약건이 있을 수 있다면서 저보고 또 인도를 출장가라고 합니다.회사는 2주 다녀오라고 하는데 출장을 하도 다녔더니 저도 눈치가 생겨서이 출장은 3개월에서 6개월 이상 지속될거라고 예상되요전에 남미 출장도 한달 약속했는데 6개월, 9개월까지 길어졌었거든요여자친구랑 헤어지지 않은게 다행일 정도에요
인도는 지금 코로나가 난리라고 하는데회사에서는 현지 브로커도 저보고 알아서 구하라는 상황이에요저 거기서 아프면 혼자 택시타고 병원가야하는 상황인거죠
2주전에 그래서 그만둔다고 회사에 사표를 냈습니다. 그랬더니 제가 제일 출장에 대한 경험이 많은데 다시한번 생각해보라고 설득하는데..오늘 또 다시 출장을 가라 하네요저는 저와 번갈아 출장을 왔다갔다 할 인원을 배정해주지 않으면 안간다고 다시 이야기할 예정입니다.
그만두면 요즘같은 시기에 직장 구하는 것 어렵다고 알고 있어요하지만 인도는 너무 위험해서 걱정도 되고가서 코로나로 죽을지, 그만두고 굶어죽을지어떤게 나을지 모르겠네요
조언 부탁해요!
추천수159
반대수7
베플퇴사하세요|2021.02.11 16:57
판생활 몇년만에 첨 로그인 했습니다. 이전 회사에서 해외영업 했고 매달 출장 갔었어요. 작년 1월 독일 출장 갔다오니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때문에 난리나면서 2월은 출장이 없어졌습니다. 근데 3월말, 한국 출발 비행편도 극단적으로 줄었을때 출장 가라하더군요. 뭐 어쩌겠습니까, 일이 일이다보니 어쩔 수 없이 갔구요. 네, 그리고 저는 코로나 확진자가 되었습니다. 더구나 한번 퇴원했는데 재확진 또 받아서 거의 2개월 병원에 갇혀 있었죠. 퇴원하고 바로 사퇴했어요. 출장은 회사 측에서 보내놓고 막상 코로나 걸리니까 제잘못인것처럼 얘기하더군요. 저는 개인위생 챙긴거 말할것도,,없고, 출퇴근도 대중교통 이용 안하고 걸어다녔으며 코로나 소식ㅓ들리자마자 어느 누구도 만나지 않았습니다. 1인 가정이라 다른 식구한테 옮을 일도 없었구요. 이거 다 알면서 회사측에선 출장 때문이 아니라 제가 잘못하여 걸린것처럼 말하더군요. 심지어 입원중에 일도 시켰어요 허허. 정 떨어져서 퇴사했습니다. 나이도 많고 구직이 쉽지 않아도 그 회사는 못 다니겠더라구요. 님이 코로나 걸리면 회사에서 후유증 까지 다 책임져 준답니까? 저 코로나 후유증으로 집중력 떨어지고 없던 알러지 생기고, 온몸의 근육이 다 흐물흐물해져서 작년 내내 고생했습니다. 사직서 잘 내셨어요. 구직이 쉽지 않지만 능력있는 분 같으니 새로운 회사 찾으시는게 맞을거 같습니다
베플0ㅇ|2021.02.10 10:10
지금 시기에, 외국에서 아픈것 자체가 비극입니다. 국내에 있었으면, 별것 아니었을 병으로 돌아가신 분이 있었는데, 그 충격이 정말..ㅠㅠ
베플ㅇㅇ|2021.02.10 10:49
미쳤다 사표각인대... 절대 가지마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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