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가없어 집에 들어와 충전하면서 제 짐 정리하고 자고일어났더니 이렇게 많은분들이ㅠㅠ 소중한 의견,조언,위로 정말 김사합니다. 우선 시부모님이 증여한 재산은 재산분할에 속하지 않는다 하네요. 지금 이파트도 여태 전세살다 4년전에 대출받아 시집에서 대출금 갚아주는거고요.
남편놈 국민연금 딸랑 하나 있고..
일단 여러분 의견대로 알아볼께요.
생뚱맞지만 자매가 어려서부터 항상 부러웠는데
댓글읽어내려가니 자매가 있는 기분이 드네요.
제 푸념, 그지같은 인생얘기에 같이 공감해주시고 여러가지 방법 제시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결혼 17년차.
중매결혼으로 돈많다 시집가서 유교적이고 가부장적인 시집.
죽어라 독박육아하고 시댁행사 안부전화 한번 거른적 없었는데 한결같은 남편놈. 한번 도와준적없고 당연하게 생각하며 그렇게 병신같이 살았는데. 남편놈 결혼후 한번도 생일,결혼기념일 챙긴적없고 돈많은게 아니고 땅많은거라 팔리면 다 니꺼다 희망고문17년.
오전7:30-9:30알바 -> 집 -> 점심(12:00-2:00)알바 -> 집
-> 저녁(4:00-7:00)알바-> 집 한달알바비(140-180)
안부전화때마다 시모 감정 쓰레기통까지.
17주년 결혼기념일도 ㄴㅓ무나 당연하게 패쓰.
생일날에도 패쓰
그동안 묵혀뒀던거 남편에게 한꺼번에 쏟아내고 대판 싸우고
며칠뒤
시모에게 문자했더니(내용첨부)
바로 전화오길래 안받음.
남편놈 하고 이혼얘기 오가는데 너 시집올때 4천 해왔으니 줄테니 애들두고 나가라고..
‘이번에 마지막이니 시집에 가자’라고 생각한 내가 미쳤지.
머저리 저능아지ㅠㅠ
나 앉아있는데 시모 싸가지없이 문자 그렇게 보냈다고 왔으면 주방에 와서 일하는거 도울것이지 늦게왔으면서(남편15시퇴근후 바로 출발한거임) 늦게와서 죄송하단소리 한마디 안하고 따다다다다다다.. 어머니 남편이 처가에 여태 결혼해 살면서 한번도 안부,생일,새해인사도 안하고 사는데 제가 그 문자 보낸게 그렇게 잘못했냐고하니 쇼파에 있던 남편놈 기다렸다는듯이 내가 너한테 뭘그렇게 잘못했냐며 삿대질하며 따지고 둘째 아이 (초6)거실에 앉아있다가 다 보고듣고...큰아이(고1) 방에서 안나오고.. 내가 이집 불청객인것같다고 신용카드,핸폰만 챙겨서 나오려는데 시모가 이대로 나가면 끝인줄알으라고.. 어머니 애들 들으니까 그만 하시라고하니 막무가내 소리지르고.. 애들한테 아빠랑 잘 있다 오라고 말하고 나와서 지금 버스네요.. 경기도 변두리라 집에가는일도 막막하고.. 인생도 막막하고.. 지금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
친정에서는 무조건 시댁에 잘해라. 만나면 시부모한테 쩔쩔매는..어디 기댈곳도 하소연할곳도 조언들을곳도없어 버스에서 글 올려봅니다.
26살에 시집와 애들,시집에 정말 최선다하며 남편만 나한테 잘하면 된다라고 생각했는데 돌아보니 아니 지금까지 남는건 개만도 못한 무시네요.
직장 다녀본적없고 알바밖에 한적없는데 저 혼자 살수있을까요?
당장 잠잘곳부터가 걱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