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존경하는 김ㅇㅇ교수님~^^"
저는 몇년전에 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를
겪었던 ㅇㅇㅇ이라고 합니다.
이름이 특이해서 기억하실수도 있을것같아요;;
다름이 아니라
저는 이제 우울하지도 불안하지도
공황장애를 겪지않고 아주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답니다.
제가 언제 이 병을 겪었나 싶을 정도에요...
아마,이제 병원 퇴원하고 10년이 지났네요..
"시간이 약이라고 시간과 세월이 제 병을 말끔히
해결해 준걸까요?"
그랬다면, 저는 아마 이 편지를 쓰지도 않았을겁니다.
혹시라도
저와같은 질병의로 고통받고 있는 분들을
치료하는대 도움이 될까싶어서
보실지 안보실진 모르겠지만 글을 남깁니다.
우선 병원을 퇴원하고 나서
바로 상태가 좋아졌던건 아닙니다.
그뒤로도 응급실 단골환자 였구요ㅋㅋ
과호흡과 공황발작도 시도때도 없이 찾아왔어요
정말 그럴때면, 이대로 죽을것만 같은 느낌과
마치 공습경보가 사방팔방에 울리는것처럼
마치 세상에 전쟁이 난듯 온몸이 긴장이 되며
저는 위급상황에 빠지곤 했었죠
어떻게 이런발작이
저한테 오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
지금은 왜 오는지 어떨때 오는지를 알게되었어요~^^
교수님을 알기전 저는 좀 예민한 성격에
남들 눈치도 많이 보고 생각이 많고
마음이 여리단 소리를 많이 듣고 살았습니다.
겉으론 되게 강한척 밝은척 살아가도
내면에는 슬픔과 원망 불안 불신 걱정이 많았었죠..
하지만 그걸 다 표현하거나 내색하지 않고
속으로 참고, 담고 살아 왔던것도 많았지요
"그래서 마음에 병이 왔던걸까요?!"
그래도 늘 긍정적으로 살아 가려고 노력했고
활발하고 낙천적으로 지내왔는대...
공황장애와 불안장애는
그런 나를 최악의 상태로 빠트렸어요...
공황장애였을때 가장 견딜수 없었던건
"난 당장 죽을것같고 숨이 안쉬어지고 힘든대"
주변에서 "괜찮다.아무이상없다."였어요...
이말은 아주 다행인 말이고 좋은뜻 이지만
저는 앞서 공황의 무서움과 지옥을 체험을 했고
또 다시 그런 현상이 오는게 두렵고 무섭기만 한대
주변에서는 " 괜찮다 아무렇지 않다"라고 하는게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렇게 애기하냐고
무책임게 느껴지고 마냥 억울하고 슬펐던거 같아요...
그리고 그병의 원인과 이유를 모르는게
저로서는 가장 답답했습니다.
그로인해 더 우울해지고 불안하고
건강 염려증까지 생기게 되었던거 같아요
마치 그런 증상이 다시 불현듯이 오면..
평화로운 곳에 지진이 일어난것처럼
"봐요 내말이 맞잖아요!! 지금 지진이 일어나고
있다고요 !! 위급상황이에요!!!!!!!!!!!"
라고 제몸과 마음이 백번천번 소리없이
끝없이 외치고 있었어요..
그때 주위에서 의사선생님이든 간호사선생님이든
과호흡하지 말아라.숨을 천천히 내쉬어라....
하는 이말도 솔직히 위급상황에서는
귀담아 들리지도 않았어요...
어느덧 가쁜숨을 정신없이 몰아쉬다 보면
기력이 빠지고 긴장도 풀리면서
다시 의식이 되돌아오긴 했지만
바짝 긴장한 긴장상태에서
호흡법은 저한테는 크게 도움은
안되었던거 같아요...
물런 긴장 안화에는 도움이되니 안정을
찾은적도 몇번 있었지만
전 오히려 교수님 처럼, 따뜻하게 손을 잡아주며
다독여주고 가쁜숨을 최대한 크게 쉴만큼 쉬게하고
아파할만큼 아파하게 하고
그 진동과 파동이 다 끝났을때야
비로서 안정이 찾아왔던것 같습니다.
마치 지진이 크게 왔다가 다시
아무일도 없었던 듯이 가라 앉은것처럼요.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것도 도움이되었고
실컷 우는것 만으로도 조금은
안정이 되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내 병과 내몸의 상태를
알고 이해하는게 치유하는대 가장컸어요!!
공황장애라는 말.. 불안장애 라는말
병원에 가서
처음 알게 되었어요.
그런 병이 있는지도 왜 오는지 왜 생기는지를
몰랐기 땜에 그리고 어떤 현상이 일어나고
언제오고 그 끝은 어딘지 모르기 때문에
더 두렵고
걱정이 되었던거 같아요...
사람은 늘 위험에 대비해야 하니까요
제몸은 어느새 전투태세였죠
인터넷에 검색을 해봐도
딱딱한 형식적인 말들 뿐이였고
이게 왜 나한테 생겼는지 언제 갑자기 오는지
모르고있다가 방심하는순간
그 진동과 파장이 오면...
온몸에 또 공습 경보가 울리는 것이지요ㅠㅠㅠ
"비상 비상!!!!!!!!!!!!!!" ㅋㅋㅋㅋㅋ
그렇게 식은땀을 흘려가며 숨막힐것같았던
고통의 순간이..
차라리 죽어버리는게 더
편할것 같다고 생각했던 그때가 엊그제같은대
저는 이제 누군가 공황발작이다
불안장애다 이러면 저는 언제 그랬냐는듯
남에 일처럼 느껴지고 낯설어요ㅋㅋㅋ
하지만 저도 분명 그들처럼 아팠고 힘들었고
어둠속에 터널 이였고 이제 그 터널을 먼저
빠져 나온 사람의로써 저만의 극복법을 알려주고 싶어요.
제가 극복한 방법을 먼저 설명해드릴께요~^^
첫째. 내몸과 내 병에 대해서 알기입니다.
공황발작이 왔을때 본인이 느껴지는
내몸의 모든 현상을 누구보다 잘알것입니다.
근대 그게
병을 진단받기 전에는 없었던 현상들이 였기에
온전히 인정하지않고 받아들여지지 않았던거 같아요...
"내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난 지금 정신이 아니라 몸이 불편한건대?"
이런 생각이 만연했었죠...
정신이 곧 육체 라는 사실을
인식 하지 못했던 거에요.
또한 이론적인 의료지식보다는 신체화 현상의로
설명을 하는게 더욱 받아들이기가 쉬었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어릴때부터 미술을 했고
풍경화 그리는걸 좋아했어요 누구보다 사물을
보는 눈이 좋았고 실제로 양쪽 시력이 1.5이였습니다.
눈이 나빠서 불편했던 적이 한번도 없이 살아왔었죠
하지만 저는 병원에 입원하기전에 큰 교통사고를
당했고 뼈가 부러지거나 큰 외상은 없었기 때문에
신체는 멀쩡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대 어느날부터
길을걷거나 복도를 걸으면
멀리있는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고 잘보이지 않았어요
저는 공황이 이렇게 찾아온거 같아요...
저의 공황의 스위치는
잘 보이던게 잘 보이지 않으면서
전조증상처럼 지금 내몸이 안좋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갑자기 두려워지며
나도 모르게 신체가 반응을 하게 된것이죠..
갑자기 변한 환경에 적응을 못한것 같아요..
이럴땐 어김없이 저는 기절을 하고 말았어요
지금생각하면 너무 어이없고 웃긴일인대...
차라리 그때 제눈에 맞는 안경을 썼으면
어땠을까?? 하고 생각이 드네요..ㅋㅋㅋ
하지만
그때는 눈앞이 흐려지는 순간
"온몸에
식은땀이 나고
경직이 되먼서
앞으로 계속
눈이 안보이면 어떻하지?"라는
생각밖에 안들었고
충격으로 어김없이 졸도를 했던거 같아요ㅋㅋㅋ
나중에 답답함에 제 병의 원인을 찾고자
여기저기 외례를
다닌결과 안과를 갔었는대
제가 안구진탕과
근시를 갖고있고 시력이 많이
저하됐음을 알게되었어요..
저는 후천적으로 그게 사고
때문이든 노화의 과정이든 생긴거였지만
그때당시엔
내몸이 변한 환경을 과거와비교해서 적응하고
받아들이지 못했던거 같아요..
지금 TV에보면 한창 유명한 연예인들이
공황장애를 많이 겪는대 평범했던 삶과
유명인이된 삶의 괴리감이 분명 있을것같아요..
반대의 상황에서도요~!!
저또한
눈이 선명하게 보였던 때와
아닌때의 납득할만한 이유를 못찾았을땐
저한테 벌어진 현상들이 낮설고 두렵기만했어요..
아무튼 그뒤로는 눈이 침침하고 흐려졌다
선명해졌다를 반복 하고 먼거리의
사물이 곧잘 보이지 않을땐
가만히 앉아서 생각을 했어요..
"난 근시가 있고 안구진탕이 있고,
시력이 좋지 않아서 잘보이지않는거야"라고
생각하니까 불안의 요소가 거짓말처럼 서서히
찾아오지 않았어요...
그럴땐
"그냥 눈한번 질끔감고 눈을 다시 뜨면
되니까요~!!"
질병의 현상을 신체화로 설명이 되니까
내자신도 이해가되고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지를 알게되니 더이상
두렵지가 않고 대처할수 있었던 것이지요...
또하나 사건은
제가 퇴원후에도 응급실에
자주 갔었다고 했잖아요
갈때마다 그냥 수액맞고 과호흡하다 안정취하고
아무이상없다. 괜찮다는 말을 듣고 어김없이 집에가고를
반복했는대..
어느날은 공항발작이 너무 심하게
와서 응급실에 실려 갔다가 심장CT를
찍게되었는대 그때 [심근교]라는 진단을 받았어요
<심근교란 'myocardial briding'의 직역으로서 심장 근육의 다리라는 뜻입니다. 심장의 혈관인 관상동맥은 심장 근육의 표면을 주행하게 되어 있으나 어떤 환자에서는 관상동맥이 심장 근육 안으로 주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심장 근육이 수축할 때 관상동맥이 근육에 눌리게 되는 현상입니다. 그러나 어차피 정상 환자의 관상동맥에서도 심장 근육이 수축할 때 혈액이 흐르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몸에 큰 이상은 없습니다.
심근교는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매우 드문 증례 보고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이상이 없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아, 내가 이것때문에 그동안 가슴이 답답했던거고
가끔씩 바늘로 찌르는것같고 숨이 안쉬어졌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교통 사고당시에
같이 사고난 친구들은 다 골절상을 당했었는대
저혼자 무사 했던건
저만 안전밸트를 메고있었던 이유였고
사고의 충격으로 안전밸트가 심장근육을 눌렀을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튼 제가 두려워했던 신체 현상들이 이유가
생김으로 더이상 두려워 하지않고 심근교도
죽는병이 아니였기에
그이후로 공황이 찾아오고
발작이 와도 "이병은 죽지않아.죽는병이 아니야~~"
"곧 잠잠해 질꺼야 ~"라고 계속 마인드 컨트롤을 하였어요
저의 생사에 안정을 찾게되고 이유를
알게되고 몸상태를 알게되니까
대처를 할수 있게 된 것이지요
큰 수술을 하거나 약을먹거나 하지않고 단지 내병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만으로도 내면이 차츰차츰
단단해 지는걸 느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크게 이 병을 극복할수
있었던 두번째 이유는
2.취미를 가져라.
취미를 갖어라 입니다. 사람은 저마다 잘하는거
좋아하는것이 있죠
저 또한 그랬지만 아팠을땐
그런 생각도 안들었던게 사실이에요
의사 선생님과 면담할때 가장 많이 듣는말이
첫번째가 "스트레스 받지 말라"와
두번째가 "햇빛을 쐬라" 였어요...
사실 그땐 알겠다곤 대답했지만 우울감에
빠져있고 삶에 의욕이 없는대 밖에 나가서
햇볕쐬라 이런말이 저한테는 사치스럽게 들렸고
귀찮고 현실 불가능한 애기란 생각밖에 안들었어요
기운도 기력도 없는 무기력 상태였기 때문이죠..
지금도 제가 취미를 갖는것이 이병을 극복하는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애기하는게
그때 그의사선생님의
"햇빛을 봐라. 우울증에좋다."라는 말처럼
다른 사림들에게
남의 애기처럼 들리겠지만 살다보니
그말이 정말 맞는애기 였어요~^^
단지 그때 햇빛을 보라는것 보다
"나가서 좀 놀아"라고 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ㅋㅋㅋㅋ
저는 오랜 병원 생활과
저의 증세때문에 대인 기피증도 생기고
그냥 모든게 귀찮고 싫었어요..
만사가 정말 귀찮고 의지도 희망도 없었죠
하루하루가 전쟁이였고 전시상황이였고
그런 나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가족들과
아프다는 이유로 환자취급하고 걱정하고 아무것도
못하게 해서 속은 답답해 미칠지경 이였죠..
어떠한 탈출구가 필요했지만, 안전한곳에
있어야만 했기에 답답함을 감춘채 살아가고 있었어요
그러면서 내면은 점점 답답함과 외로움의
콜라보를 이룬것같아요
먼가 적막하고 외로운대 또 나가기는 두렵고
이유없이 또 공황발작이 일어나면 어쩌나
걱정만 되었죠
그런대 제 질병을 제대로 봐라보고 공항발작이
어떤이유에서 스위치가 켜지는지 알게되고
그걸 대처할수있는 방법을 터득한 이후로는
알수없는 자신감도 생기고 용기가 생기고
하나하나 둥지에서 새롭게 독립할 준비를 했습니다.
이제 세상밖도 저한테는 안전하고
대처가 가능하니까요..
그러면서 가장 먼저한게
사진 동호회 가입을했어요
사진을 찍으면서 그동안 못다닌 여행을 다녀보고
싶었거든요...
그러면서 거기서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교류 하고 여기저기 같이 바람도쐬고
좋아하는 사진을 찍으며 카타르시스도 느끼고
힐링을 하면서 제마음도 차츰 가벼워 졌습니다.
각기다른 새로운 사람들 친구들을
만나고 사귀고 여러사람들 에게 둘러 쌓여 있으니
제 병을 생각할 겨늘도 없었고
내면의 우울함과 외로움도
날려 버릴수 있게 되었어요~^^
그렇게 출사를 다니면서 생각을 했어요..
난 밖에나가는걸 싫어하고 사람 만니는걸
두려워 했었는대,막상 부딫혀보니 전혀 아무것도
아니고~ 심지어 즐겁다고...
왜 그렇게 아파하고 인상쓰며 불안에 떨면서
살았었는지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그냥 집밖에
한발만 앞으로 용기내서 뺏을 뿐인대...
그 용기와 결심이 큰결실이 되는순간 나처럼
아프고 힘든분들
아직도 공황과 불안에 시달리는 분들에게
세상엔 어두운것만 있는게 아닌 멋지고 예쁜
것도 많고 봐야할것도 많다는걸 알려주고 싶은대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이글을 또 누군가 읽게된다면 꼭!!
"그 알을 깨고 나오라고"
일러주고 싶어요~!!
병아리를 감싸고 있는 껍질은 매우 단단하지만
세상밖에 나와 성장하려면 달걀에 알을 깨부스고
나와야 하잖아요~^^
지금은 또 다른 취미활동과 운동을 저는 하고있는대
제가 좋아하는 것을 즐기니까 집중도되고 삶에
활력이 생기더라구요~저절로 제가 불안장애
공황발작이 있었던걸 까먹고 살게되었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3.사랑하라. 입니다.
인간은 본디 혼자 태어나서 홀로 떠난다곤
하지만 사회화 동물이고 결국은 뜨겁고 따뜻하게
사랑하고,열정을 갖고 뛰라고 심장이 존재하는것
같아요 ..
나를 이해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들을 만나서
함께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고 아픔도 함께한다면
혼자 견디는 것보다 세상을 살아갈 가치와
이유가 생기는것 같아요~^^
또한
나자신을 먼저 사랑해야 아픈나를
내버려두지 않고 내면도 어루만져줄수 있을것
같네요
사람은 생각보다 더 위대합니다.
마음의 힘은 생각보다 더 위대합니다.
누구보다 소중한 나를 위해서
내몸에 대해서 알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서 하고,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할때
나를 힘들게 하는 이병은 가벼운 마음의 감기처럼
이겨낼수 있다고 믿습니다!!!
전문가이신 정신의학과 의사선생님들은
제가 말하는바를 다 알고 계셨을수도 있고
이편지를 쓰는 존경하는ㅇㅇㅇ 정신의학과 제 담당
교수님도 다 아는 내용일 테지만 혹시라도
저처럼 어둠의 터널에서 홀로 숨막히는
싸움을 하고 있을 환우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해서 이 편지를 씁니다.
모두가 힘든시기지만 이고난도 다 지나갈테고
반드시 이겨낼수 있습니다!!
우린 할수 있습니다.
We can do it!!
당신은 할수 있습니다.
You can do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