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06 중3이에요 아직 아무것도 모르고 너무 속상하고 무섭고 힘들어서 조언 너무 듣고 싶어서 여기에 글이라도 써보아요.. 긴 글 한번만 읽어주시고 조언 부탁드려요.... 죄송합니다
어렸을 때 부터 엄마는 가정폭력에 시달리셔서 제가 초3 동생은 초1때 이혼하시고 바로 재혼하셨어요
저희가 집한 채 살 돈도 없이 내쫓겼을 때 지금 재혼하신 아빠께서 살아갈 수 있게 해주셨어요 어렸을 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엄마 집인 줄 알고 살았죠 같이 산 지 1년 좀 넘어서부터 두 분이서 싸우는 소리가 점점 커지면서 싸움도 잦아지셨어요 다 끝난 줄 알았는데 저와 동생은 또 시작된 지옥에 너무 힘들었지만 지금은 그 싸움이 너무 당연합니다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이 전에도 계속해서 싸우시고 손찌검도 좀 보이길래 엄마에게 계속 설득했었어요 제발 따로 살자고 울어도 보고 화도 내고 엄마랑 싸우기도 하면서 말려도 엄마가 가스라이팅을 당한건지 자기가 용서하면 된거라고 그냥 너도 다 잊고 아빠 한번만 봐달라고만 하더라구요.. 아마 작년 7월 19일이였을거에요 아직도 생생해요 엄마가 맞으시면서 울고 불고 새아빠한테 너 죽일거라고 울분을 토하시던 모습... 엄마의 왼쪽눈은 새아빠의 발에 맞아 뜨시지도 못할 만큼 피멍이 들고 고름이 고였고 팔, 다리에도 피멍이 들어있었어요 이렇게 심하게 맞으신건 처음이라 물론 새아빠에게요 예전 아빠는 더욱 심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또...또 겨우 말려서 새아빠를 내보내고 동생을 진정시키고 엄마를 진정시키면서 저는 기댈 수 있는 곳 없이 집안을 치우고 나중에는 엄마가 자해하고 안 치우신 칼과 피들을 치워야했어요 절대 울어서는 안됬어요 저도 약한 모습 보이기 싫었구요 항상 동생에게 너무 미안했어요 사랑 많이 받고 자라서 제발 평범하게 살게 해주고 싶었는데 고작 이런 저를 만나서 힘들게 해서 너무 미안합니다 항상 그런데 요즘들어 엄마가 저희보고 나가서 살 생각 없냐고 물으세요 엄마가 맞으신 이후로 저희는 새아빠를 완전히 무시하고 있거든요 이게 저희 잘못인가요.. 엄마가 용서하셨어도 제가 용서가 안돼는데.. 엄마가 니네 이런식으로 계속 살거면 나가서 살아라, 니네 20살되면 그냥 모른척한다 등등 정말 너무 상처받아요... 그냥 나가서 살아야 할까요... 아님 저희가 다시 노력해서 새아빠랑 살아야할까요.... 새아빠만 보면 너무 소름 끼치고 더러운데 제가 이상한 거 일까요... 제가 없어지면 엄마가 행복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