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 황당한 일을 겪게되어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하는지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쓰게됐습니다
우선 저와 남편은 결혼한 지 이제 1년 넘었고
양가 똑같은 도움으로 신혼집 장만하여 살고 있습니다
일단 저희 시어머니는 주는 것보다 받는 것에 익숙한 분이다보니
신혼집 구하면서 지원해준 돈에 대해서 다른 분들보다도 굉장히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내가 이만큼 보태줬는데 너도 며느리도 나를 극진히 대접해야지?”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연락도 이렇게 안 하고 지내냐?”
“그 돈을 내가 어떻게 모았는데 이렇게 나오냐? 이럴거면 다시 내놔라” 라는 말을 남편에게 자주 해왔습니다
제가 코로나 피해지원과 관련된 직장에 있다보니 몸도 마음도 너무 지쳐 시댁까지 돌아볼 여유 자체가 없는 상황에서
저런 이야기가 오고간다고 들으니 차라리 남편 혼자라도 연락 자주하고 찾아뵈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남편도 그런 시어머니를 대하기가 힘들고 다투기 싫다는 이유로 연락도 잘 안하고 찾아뵙지도 않았나봅니다
남편한테 전화해서는 저희들에게 보태준 돈때문에 노후자금도 부족하니 매달 20만원씩이라도 보내달라고 했다네요
또 그 돈이 어떻게 모은 돈인데 라는 멘트를 하면서요
그래서 작년 8월쯤 50만원을 저한테 아무런 말도 없이 시어머니한테 보냈고
지난 달에도 전화와서 방문과 전화 안 한다고 닦달해서 50만원 보내놨더라구요
제가 다른 이유로 남편 마이너스 통장 입출금 내역 같이 보다가 남편이 그제서야 말 못한 부분이 있다고 해명하면서 알게되었습니다
제가 첫 번째로 황당한 것은
시어머니가 옛날부터 본인이 갖고 있는 부동산 얘기를 종종 했었습니다
니들이 나한테 잘 못하면 안줄거라고 매번 강조하면서요
그리고 현재 시부모님이 살고있는 집이 단독 주택인데 밑에 상가가 붙어있어 월세를 받고 있습니다
소비도 거의 하지 않아서 오랫동안 적금 든 것도 몇 개 있는 걸로도 알구요
두 분이 생활하기에, 또 노후자금 문제에 있어서도 큰 어려움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저희한테 보태줘서 어렵다느니
용돈을 달라느니 했다는게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그런 상황에서 저한테 일절 상의없이 시어머니한테 송금해준 남편도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시어머니가 그런 문제로 나무랄때마다 영원히 저를 속여가며 송금을 해줄수도 없는 부분인데 그런 행동을 일언반구도 없이 했다는 것에 화가 납니다
이런 상황에서 남편한테 저는 어떻게 말하고 행동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