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위로 오빠가 있고 이제 5살 되는 조카가 있어요~
새언니랑 오빠랑 같은 B형이라 그런지
둘이 싸우면 장난 아니예요ㅠㅠ
새언니는 조카 낳기 전에는 나름 얌전했었는데
조카 낳고 많이 아팠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그뒤로 많이 예민해지고 드세졌어요..
보면 오빠를 못잡아 먹어 늘 안달이더라고요..
명절에 집에 오면 오빠가 가만 누워있는 꼴을 못보고
예를들어 물을 달라고 하거나 베란다문을 닫아 달라고
새언니한테 부탁하면 새언니는 절대 그냥 들어주는 법이
없고 너도 손발이 있는데 왜 바쁜 나한테 시키냐고
엄마가 있는데도 소리를 빽 지르고
대놓고 식구들 앞에서 오빠 무시하고 그래요ㅠ
그래서 보다못한 엄마가 언니 대신 물도 떠주고
문도 닫아주고요..
새언니가 안좋은 습관이 있는데
둘이 싸우면 새언니가 엄마한테 꼭 전화를 해요
이래저래해서 못 살겠다 그런 내용이요
그럼 또 엄마가 절절매며 언니를 달래줍니다ㅠ
언니가 오빠한테 날이 선 이유가
조카를 낳고 몸이 너무 아프고 조카 보기는 너무 힘들고
변해버린 자신의 모습에 우울증도 온 것 같은데
오빠가 사람들하고 술만 마시고 새벽이나 늦게
집에 들어왔대요
자기는 자기 생활 다 포기하고 아픈 몸으로 아이 보느라
미치겠는데 아빠란 인간은 사람들하고 술 먹느라
늦게 오고 가정에 소홀하다구요
그때도 조금만 늦을 것 같으면 오빠한테 전화해서
사람들 앞에서 소리소리 지르고 장난 아니었나봐요
오빠말로는 주위사람들도 새언니 성격 다 안대요..
오빠가 자영업을 하는데 하필 조카가 태어났을 무렵에
사람 문제로 진짜 힘들었다고해요
자금적인 문제도 그렇고 모든걸 접고
다시 시작해야 할 정도로
멘탈에 문제가 와서 술을 마시지 않고는 버틸 수가
없다 했어요
그 사실을 조카가 태어나고 오빠가 2년 후에나
이야기를 해줬는데
새언니도 그 사실을 알고 오빠한테
좀 미안해하긴 했어요
하지만 자기한테 미리 말을 해줬다면
그 상황을 이해를 하고
자기도 나름 살 방법을 찾았을텐데
그때는 말 한마디 안해놓고 이제와서
그 사정을 이야기 하는건 공감이 전혀 안된대요
엄마는 그 소리를 듣고 가슴 아파 했구요
그러다 코로나 터지고 추석이고 설이고 오빠네 식구들
엄마가 오지말래서 안왔거든요
연락도 많이 없고 그래서 둘이 그냥저냥 잘 지내는 줄
알았는데 새언니한테 오빠랑 이혼하겠다고 또 연락이 왔어요
오빠가 언니를 때렸대요ㅠ;;;;;;
근데 거기다대고 엄마가 새언니에게
니가 뭐 잘못했니?
이랬나봐요....;;
새언니가 자기가 잘못 하면 맞는거냐고 엄마한테
울면서 막 뭐라뭐라 하더라고요ㅠ
오빠한테 전화해서 따로 들어보니까
둘이 싸웠는데 오빠가 새언니 혼자 집에 있으라고
조카를 데리고 밖에 나가려고 했나봐요
근데 조카 옷 입힌다고 양말 통 다 뒤집어 놓고
개어놓은 조카 옷들도 다 흐트려놓고 그랬나봐요
싸울 때마다 자기 엿먹으라고 이렇게 해놓는거냐고
이번만큼은 못참는다 정리해놓고 나가라고 새언니는
오빠한테 침팬지마냥 대롱대롱 매달렸구요;;
오빠는 자기 놓으라고 언니를 밀치고
언니는 못놓는다 정리하고 나가라 그 반복이고
오빠는 자기한테 매달려서 새언니가 옷 다 찢어놓고
매달리니까 성질나고 욱해서
새언니를 잡아서 밀치거나
바닥으로 내동댕이 친 모양이더라고요...
결국 오빠가 새언니 집요함에 못 이기고
흐트러놓은 조카 옷이며 양말들이며 정리하고
나갔나봐요
새언니도 열받고 화가 나니까 엉엉 울면서 엄마한테
오빠한테 맞았다고 전화한거구요
근데 거기다대고 엄마가 니가 뭐 잘못했니?
이랬으니 불난 집에 기름을 부은거죠..
엄마가 그 한마디 했다고 새언니가
어떻게 그런 말씀을 하냐고 울고불고 난리가 났는데
이상황을 어째야 할까요;;
오빠는 엄마한테 새언니한테 그렇게 말한건 실수라고
미안하다고 이야기하래요;
엄마는 그게 뭐 어쨌다고 기가 차 하는 상태구요.
엄마도 새언니가 시댁 어려운줄도 모르고
자기 앞에서 오빠한테 막 대하고
시어머니 동네북 취급한거 괘씸해죽겠다고
당장 찾아가서 뭐라 한마디해야겠다고 씩씩 거리시는데
이건 뭐 고래싸움에 새우 등 터진 격 같아요..
중간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머리가 아프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