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한국나이로 40살된
아이셋(17살, 8살, 4살)의 엄마입니다.
이 글을 쓰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는지
모릅니다..
저희 신랑은 기술공으로, 드라이비트라는 건물외벽 작업을 하는 건실하고 성실한 가장이었습니다.
그러던 2020.05.30일 주말 점심,
한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출근전까지 멀쩡했던 남편이 일하던 도중에
쓰러졌다고요.. 심장이 안 뛴다구요..
병원으로 실려간 남편의 심장은 시술을 통해 다시 뛰기 시작하였지만 119 구급대원이 오기까지 39분 이라는 시간이 흘렀기에 결국 뇌손상을 피할 수 없었고, 뇌사 판정을 받았습니다.
저는 이렇게 하루아침에 허무하게 남편을 그리고 세 아이의 아빠를 보내고야 말았습니다.
신랑의 사망원인이 질병도 암도 아니었기에 보험을 통한 보장은 한푼도 받을 수 없었고,일하는 도중 발생 된 사고 였음에도 회사측 보상으로는 조의금 100만원 외에는 없었습니다.
오롯히 아이 셋을 홀로 키워야 하기에 저는 지푸라기 라도 잡는 심정으로 20.07.30일 산재신청을 접수 하였습니다.
반년이 넘는 기간 동안 아무런 통보를 받지 못한 저는 산재측으로 전화를 걸었고 21.02.19일 최종 불승인 났다고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것도 제가 전화를 걸어서요.
산재측이 주장하는 바는 제 남편이 일터에서 쓰러지긴 했지만 일하다 쓰러진 것인가에 대한 정확한 증거가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이를 낳고 열심히 일하고 형편에맞게 충분히
행복하다고 생각하면서 살아 왔는데..
남편이 이렇게 되고 나니 남일처럼 이렇게 나몰라라 해도 되는건지.. 결국 산재는 일하다 쓰러졌지만 일과 연관이 없다는게...무슨말인지 저랑 말장난 하자는 건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저희는 집도없습니다. 친정에서 살고있었고, 자가라는걸 가질만큼 여유롭게 살지도 못했습니다.
저는 아이들과 어떻게 살아야할지 막막합니다.
이렇게 일터에서 안타깝게 생을 마감하시는 분들이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들 처럼 보상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계신분들도 많으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이런일을 겪어보니 세상가운데 힘없이 살아가는 삶이 얼마나 처참한지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하늘나라로 가면서 까지 장기기증을 통해 3명을 살린 너무 착한 우리 아이들의 아빠의 죽음이 헛되게 끝나지 않도록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가난으로 인해 더이상 부모가 자식을포기하고,
저 자신까지 포기하기않게 도와주십시오.
간절한마음을 담아...제발 저 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