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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증, 분노조절장애 엄마 어떡해야 할까요

ㅇㅇ |2021.03.05 00:15
조회 692 |추천 2
먼저 나이 있으신 분들이 글을 봐주시길 바라 결시친에 올리는 점 양해 부탁드릴게요.
이런 글을 올릴지 말지 중학생때부터 고민을 했고, 정말 제 3자가 보는 저희 집은 어떨지, 어느정도 문제일지, 엄마가 과연 맞는건지 궁금해서 고민끝에 글을 올려요.
저는 23살 여자 대학생이고 현재 아빠와 모텔에 와 있는 상황입니다. 저와 저희 엄마 사이의 일을 다 이야기할수는 없기에
오늘 있었던 일에 대해서만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마음을 많이 추스리고 올리는 글이에요.
저희 엄마는 저와 제 동생(21살), 아빠가 보기에 비정상적입니다.
엄마, 아빠는 맞벌이를 하시고 엄마는 3-4시 퇴근, 아빠는 7시 정도 퇴근하십니다.
엄마는 집이 항상 깨끗해야 하는 성격이에요. 집이 조금이라도 더러우면 숨을 쉬기가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와 동생은 현재 코로나로 인해 대학교도 안 가고 있기에 엄마가 오기전 설거지 및 집안 정리를 항상 해놓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사실상 집은 항상 깨끗해 정리할 것이 없기 때문에 보통 설거지만 동생과 제가 번갈아가면서 합니다.
오늘은 제 차례였습니다. 원래였으면 해놓지만, 오늘 2시반에 치과예약이 있었고 조금 늦게 기상했습니다.
게다가, 외할머니가 집 공사와 관련해 소송을 당해서 그거 관련된 메일을 보내야할 게 있어 급한 일 먼저 처리하느라 설거지를 해놓지 못했습니다.
이전에도 몇번 급한일이나 혹은 낮잠이 들거나 해서 설거지를 못해놓은 적이 있습니다. 3년동안 5번 정도요 그럴때마다 엄마는 난리가 났습니다.
오늘은 일이 있었고, 설거지 양도 많지 않아 오늘은 괜찮겠지 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제가 절대 그러면 안됐습니다.
치과가 4시반 정도 끝났고 핸드폰을 보니
"너네 왜 설거지도 안하고 나갔어? 일어나면 블라인드도 올리고 정리라는걸 하고 살아야지. 너네만 사는 집이 아니라 같이 사는거야 이럴거면
니네둘이 나가살라 했지. 뭐하는 짓이지? 일하고 들어와서 난 내가 정리한 그대로의 집에서 살고싶어"
카톡을 보고 기분이 상했습니다. 집에 간 후 엄마는 과외수업중이었고, 저는 방에 들어왔습니다.(동생, 아빠는 집에 없는 상황)
엄마 수업이 끝나고 저는 나가서 설거지를 했고, 엄마는 화가나면 늘 그렇듯 방문을 쾅 닫고 들어가있더라고요
아빠가 오고 일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빠가 동생과 저를 혼냈는데 엄마가 맘에 안들었는지
이 ㅆㄴ들 다 나와 하고 저희를 불렀습니다. 거실에 앉아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그렇게 말했는데 청소를 왜 안해놓고 나가냐면서 숨을 쉬는게 어렵다고, 나를 무시하냐고 크게 소리를 질러
아빠가 조금만 조용히 말하라고 몇번 이야기했습니다.
거기서 엄마가 미치더라고요. 악을 지르며 니가 뭔데 나한테 또 참으라고 하냐고, 얘네가 너가 혼내는것처럼 말해서 들어먹을것 같냐고
니가 문제다. 너는 내편 들어야지 정말 몸이 벌벌 떨리게 소리를 질러댔습니다.
아빠는 이게 왜 애들 편을 드는거냐 나는 당신 맘 이해하는데 소리를 낮추라는거다 라고 하니
엄마는 아빠에게 또 폭언을 시작하더라고요. 너는 한번도 날 이해한적 없다. 저년(저)도 마찬가지다
악을 쓰다 울먹이다 ㄱㅅㄲ야 ㅆㄴ아 내가 치워달라고 하면 치울것이지 왜 나를 눈치보게 하냐 등 욕과 폭언을 했습니다.
너무 많아 기억이 다 나지는 않고, 중간 이후부터는 저는 듣기가 힘들어 귀를막고 속삭이고 있었기에 그 이후의 폭언은 잘 모르겠습니다.
이제와서 말하면 저는 중학교때부터 엄마의 폭언과 대립했고 그떄마다 저와 아빠는 내쫓겼습니다.
아빠와 모텔에 오는 것도 중학교 2학년 때 이후로 2번째네요.
정말 엄마는 화가 나면 무섭습니다. 몸이 떨리고 숨이 가빠요.
제가 몸을 떨고 숨이 가쁘면 엄마는 오늘처럼 아픈척 하지마라, 정신나간척 하지마라, 나도 힘들다
너는 평소에 내가 뭐라고 하면 잘 대들다가 내가 이러면 왜 정신나간척 하냐 웃기다
결국 엄마는 비명처럼 소리를 지르더니 또 저와 아빠에게 나가라고 했습니다
소리가 너무 커 다른 집에 피해가 갈까(이전에도 경찰이 온적 있습니다) 해서 저와 아빠는 나올수밖에 없었습니다.
마음을 추스리고 모텔에 와 글을 씁니다.
제가 오늘 하루 안 커튼치기, 설거지를 못한게 이렇게 될 일인지,,정말 모르겠고
엄마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보통 이렇게 내쫓기면 저와 아빠가 싹싹 무릎꿇고 빌어서 엄마가 받아주면 집에 들어갔습니다.
1년에 4-5번 이런 악몽이 있고요. 도대체 어떡해야 할지, 너무 힘들고 괴롭습니다.
저는 우울감에 시달려 마음이 힘든 상태인데 이럴때마다 그냥 죽고싶고, 근데 또 저렇게 악쓰는 엄마가 안쓰럽지만
엄마가 싫고 무섭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저는 저희집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남들이 보기에는 화목한 가정이겠죠 엄마는 남들 시선을 의식해 밖에 나가면 달라지니까요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고, 내일 친구랑 약속은 어떻게 하고
집에는 어떻게 들어가야 할지 괴로워요
저희 엄마 어떻게 할까요?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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