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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연락 문제, 제가 심한건가요?

어렵다어려워 |2021.03.14 23:01
조회 30,295 |추천 2

많은 댓글 감사합니다. 덕분에 힘도 나도 많은 위로가 됐어요.
조회수가 올라가니.. 혹시 알아볼까봐 펑 합니다.
장거리임에도 같이 붙어 있던 시간은 웬만한 단거리 커플보단 많았어요. 친구들도 진짜 어떻게든 둘이 붙어있을라고 한다고, 연락때문에 싸우지만 만약에 같은지역이나 결혼하면 엄청 잘 살거라고 했거든요 ㅎㅎ
제가 너무 좋아하기에, 그 말들만 생각하면서 참으면 되겠지 참으면 되겠지 하면서 참았습니다.

사실 보면 저도 큰거 바란건 아니었어요.. 그냥 어제 많이 걱정했어? 미안하다 이 말보다.. 왜 자기가 애도 아닌데 걱정하냐면서 오히려 걱정한 저를 집착녀 취급하니까 제가 섭섭하고, 오기도 들고 해서 더 집착하게 된 면도 있네요.

썸 탈 때, 왜 이렇게 멀쩡하고 멋있는 사람이 미혼에 솔로일까 이생각이 들어서 술한잔하면서 물어본적이 있어요.
그 때도 자기는 어차피 남자들이랑만 놀고 진짜로 그런거 안하는데, 여자친구가 엄청 연락면에서 집착해서 헤어졌다고 하더라고요. 심지어 억울해하길래 저는 그 여성분이 잘못인줄알았어요 ㅋㅋㅋ
저는 그 때 그 이유를 잘 몰랐는데.. 이게 결국 사귀는 해가 바뀌고 시간이 지나면서 저한테도 본모습이 나오는 것 같아요..

자존심도 쎄고, 그만큼 자기 체면 차리는 것도 높아서 사소한 잘못하면 사과한번 제대로 할 줄도 몰라요.
사실 믿고 있기 때문에 저는 걱정했어? 미안~ 이 말 한마디면 다 괜찮을 것 같았는데 말이죠.
이 마음을 말해도 듣지 않는 단계에 이른 것 같아요.

사실 이 문제로 몇달전에 헤어진 적이 있엇는데, 나중에 자기가 연락와서 잘못했다고 하면서 딱 제가 힘들었던거 고치겠다고 하더라구요. 그거 고치면 좋은사람이니 ㅇㅋ 했는데... 또 몇 달 시간이 지나니 돌아오네요..ㅠㅠ

서로 이 문제로 계속 싸우게 되면서.. 어느샌가부터 자존심 문제로 번지면서 더 민감하게 돼 버렸어요. 어쩔 수 없죠.
저는 그까짓게 뭔데? 1초면되는거 힘들어? 겠지만 그사람한테는 그까짓게 뭔데? 좀 신경쓰지마 라고 할 수도 있었겠네요.

항상 그래요. 자기는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다고. 근데 못맞춰 주는거에 대해서 니가 항상 뭐라고 하니까 자기는 아무리 잘해줘도 욕만 돌아와서 할 필요 없다고 느낀다고 한 적이 있어요.
제 속마음은 그래요.. 저도 실수하고 잘못하는데 걔도 그럴껀데.. 자기도 최선 다하는거 알고 그럴때는 저도 엄청 칭찬해주고 고마워하고 심지어 변한 모습에 고마워서 운 적도 있네요. 근데.. 그러다가 실수하면 엄청 자책하면서 또 욕먹는다고 그래요. 실수해도 되는데.. 그냥 제가 바라는 건 '걱정많이했어?'인데...

주절주절 너무 길었네요 ㅠㅠ.. 그냥 정리하려구요. 이렇게 서로 힘들고 스트레스인데.. 저도 잘 정리해보고 저랑 성향 맞는 사람 만나려고해요.
조언 감사합니다. 댓글은.. 마음 약해질 때마다 들어와서 읽어볼게요!! 다들 새벽이나 아침에 졸리고 바쁘실텐데..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좋은 하루 되세요!!

추천수2
반대수86
베플ㅇㅇ|2021.03.15 06:36
글쓴이처럼 자잘하게 나가면 나간다...이렇게 일일이 보고하는 커플들은 드물지만 대부분은 자기 전에 잘자라...문자 정도는 하지 않나요... 다른 거 다 떠나서...회식 매일 하는 남자랑 연애 내지는 결혼하지 마세요... 그리고 저도 가끔 회식도 하고, 공대 출신이라 남사친들 대학동기들 만나 술자리 할 때 있지만, 남자들 자기 여친이나 아내한테 연락 다 합니다 술자리에서... 대댓글 보니까, 남친이 업소 갈 사람은 아니다..하는데 업소 다니면서 그걸 여친이나 아내한테 티내고 다니는 사람 있나요... 그만둬요..저런 남자하고....바람을 피는 게 아닐 수도 있고, 업소 안 다닐 수도 있지만 제일 중요한 건 글쓴이를 그닥 사랑하지 않습니다. 무슨 1시간씩 통화하자는 것도 아니고, 문자 하나씩 보내주는 게 힘들다고 한숨쉬고, 친구들이랑 노는데 방해된다고 한숨쉬는 남자...글쓴이보다 친구들이 훨씬 더 중요한 사람이예요... 왜 그런 남자랑 연애를 해요?
베플말랑말랑|2021.03.15 10:37
난 예전에 연애할때 내가 연락에 되게 예민한 사람인줄 알았음. 그런데 지금은 오히려 연락이 오면 내가 먼저 연락 이렇게 많이 안해도 된다고 할 정도임. 전에 만난놈들은 글쓴이 남친처럼 어떻게 사람이 매번 다 보고하느냐. 퇴근하고 집에서 쉬고싶다 등등 난 항상 애정에 목마른 사람이 되어 있었음. 연애를 하면서도 외로움. 그런데 난 상대를 의심해서가 아니라 애정을 확인하고 싶었던 거임. 길을 가다가 어묵꼬치 하나를 먹어도 맛있는걸 먹으면 남친이 생각나고 좋은데를 가면 같이 오고 싶어지는데 남친은 그런 소소한 애정표현이 전혀 없고 퇴근후에 잠들기전에 연락한통 하는것도 내가 먼저 걸지 않으면 오는법이 거의 없고 연락이 와도 받자마자 응 나 이제 자려고~ 이러면서 바로 끊으려고 하는 타입. 내가 사랑받고 있지 못하는 구나. 내가 주는 마음의 크기에 비해서 저 사람이 나를 생각하는 마음의 크기가 가늠이 되고 남들에게 이런얘기 하는것도 자존심 상하고 스스로 자존감이 많이 낮아졌었다. 심지어 연락이 잘 되던 새끼는 나포함 4다리를 걸치고 있었음. 연락하는 횟수는 많지만 자신이 어디서 뭘 하고 있는지 정확히 오픈하지 않고 항상 뭔가 가리고 있다는 느낌이 짙었는데 4다리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 4다리 새끼를 마지막으로 진짜 멘탈이 와르르 무너져서 내 스스로 인생을 잘못살았나하는 생각도 들고 결국 정신과 치료까지 받으러 다닐 정도로 힘들었음. 그러다 지금 남자친구를 만나게 됐는데 한번도 내가 연락하는 문제로 신경을 써본적이 없음. 이전 경험들이 있으니 나는 내 스스로 연락에 엄청 집착하고 상대를 들들 볶을거라 생각했는데 신기할 정도임. 친구를 만나면 중간에 화장실 가면서 연락 한번정도 하는 편인데 그마저도 5분 내외임. 그런데 항상 자기가 뭐하고 있는지 뭘 먹었는지 어디를 갈건지 묻지 않아도 자기 스스로 다 이야기를 하니 심지어는 그날 너 뭐하고 놀았잖아 그러면서 내가 당사자보다 더 잘알고 있을 정도임. 어디서 무얼하든 내 생각을 하고 있는걸 알게되니 연락을 굳이 해야겠다는 생각도 안들고 친구들이랑 여행을 가도 전화오면 얼른 끊고가서 놀라고 내가 오히려 전화를 끊자고 함. 이건 내가 집착하는걸 고친게 아니라 상대가 나를 걱정시키지 않으니 자연스럽게 해결이 되는 문제였던거임. 상대에게 내가 백프로 집중하고 있냐 아니냐는 반드시 티가 나게 되어있음. 나는 저사람에게 백프로인데 상대는 2~30프로만 보여주고 나머지 70프로를 가리고 있으니 당연히 확인받고 싶고 안심하고 싶어지니까 상대를 채근하게 되는데 그걸 지가 안보여주면서 니가 의심을 하네 숨통을 조이네 하면서 가스라이팅을 해대는 놈들이 전형적인 내 전남친들과 글쓴이 남친같은 스타일임. 쓰니님 남친한테 다른 여자가 있건 없건 그건 중요하지 않아요. 저런 사람에게 시간과 정성을 들이지 마세요. 더 행복하고 건강하게 만날수 있는 사람은 반드시 있어요. 아직 그런 사람을 못만난것 뿐이죠. 나도 원래 남자들이 다 그런줄 알았거든요? 근데 아니더라고요. 글만보면 글쓴이가 유별나다 할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지만 그건 상대가 님에게 믿음을 주지 않기 때문에 당연히 나올수 있는 행동들이예요. 저런 놈들 때문에 글쓴이가 스스로 내가 너무한가 아닌가 이런데다 글쓰면서 괴로워하는게 잘못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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