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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돈빌려달라는 친구랑 절교방법 알려주세요.

응앵 |2021.03.18 13:36
조회 72,988 |추천 237

제게 가장 오래된 친구이자 아픈 손가락인 27년지기 친구가 있어요.

어릴때부터 윗집 아랫집 살았고 같은 유치원에 초등학교도 같이 나왔고

중간에 학교가 달라서 떨어졌지만 같은 건물에 사니까 거의 매일 봐왔고 소중한 친군데요

이 친구가 아버지의 가정폭력이 있었고 아버지가 많이 취하신 날에는

친구를 저희집으로 피신시켰고 친구의 어머니가 오롯히 다 감당하셨고

뭐 그런 사정입니다.

지금 이친구의 아버지는 돌아가신지 오래 됐는데

어릴때부터 그런 환경에 노출되다보니 가끔 넋을 놓거나 우울증이 오거나

정신적으로 많이 약한 친군데 이게 얘 의지가 아니다보니 많이 도와주고 했거든요.

그래서 처음 돈 빌려달라고 했을때 약값이 모자라다 면접보러가야되는데 옷이없다

등등 이런 이유 되면서 10만원 30만원 이런식으로 빌려갔어요.

저는 전문대를 나와서 취업을 빨리 했고

이 친구는 상처가 있다보니 한 직장에 오래 못있고 짧게는 몇주만에

길게는 반년도 안되서 그만두고 한참 집에 박혀있다가 그러길 반복해서

저도 금액이 작진 않지만 도와줬어요.

갚으려고 노력도 많이 하니까 안줄수가 없어서ㅠㅠ

저는 이제 가정도 꾸리고 2세 계획도 하고있어서 한푼한푼이 소중하고

대출금 갚고 돈모으느라 정신없는데 항상 돈얘기를 저한테 하고

일주일에 한번씩은 얘기해요

3만원 5만원 언제는 50만원 언제는 100만원 이러면서 빌려달라고 하는데

저도 큰돈은 제 결정으로 빌려줄 수 없으니까 안빌려주거든요

10만원 밑에 돈은 그냥 이유 안묻고 빌려주긴 하는데

안받아도 된다 생각하고 준 돈이긴 한데

이게 쌓이니까 너무 커지는거죠.

그렇게 빌려가서 안갚은 돈이 기억나는 것만 4백만원정도 되는 것 같아요ㅠ

이 친구는 코로나때문에 취직안된다면서 1년째 핑계대면서 놀고

저한테 또 계속 배고픈데 라면사먹을 돈도 없다면서 3만원만 이러고

근데 또 그걸 맨날 술사먹는 것 같아요 그것도 집에서 혼자요.

아픈손가락 잘라내는 게 맞는지 모르겠어서 신랑이랑도 상의해봤는데

그친구랑 척지면 사는데 지장있겠냐 하는데

제 감정적인 부분? 죄책감 같은거 생길 것 같은데 그래도 끊어내야 하는 게 맞는 것 같거든요

다른 친구 한면이 과거에 이 친구랑 연 끊었는데

저랑은 연락하는데 그 친구도 그때 생각하면 씁쓸해 해요.

그때 그러고 이 친구가 자살시도 했어서ㅠ

절교도 안전절교 해야할 판인데 좋게 연 끊을 방법 없을까요ㅠ

추천수237
반대수15
베플에휴|2021.03.18 15:14
남편이 주식을 잘못해서 빚도 생기고 너무 힘들다 나도 어디에 돈 빌려야될 상황이다 너도 상황되면 내가 빌려준돈 조금이라도 줬으면 좋겠다 하세요 그럼 지 스스로 쓰니한테 떨어져 나갈겁니다 그래도 연락해서 쓰니상황을 살핀다던지 돈 얘기하면 힘들다 지친다 애도 제대로 못먹인다하면서 징징거리세요 미치냔이 쓰니를 무슨 지통장으로 알고 뼌뻔하네 저런건 친구도 아니고 평생 쓰니옆에서 민폐나 끼칠냔이니 하루 빨리 손절하세요
베플ㅇㅇ|2021.03.18 14:34
나 그동안 너한테 빌려준돈이 4백이 넘는다 신랑 눈치 보여서 더이상 빌려줄수도 없다 나는 니 친구이지 보호자가 아니다 너무 지쳐서 당분간은 네 연락을 받지 못할꺼 같다, 건강 챙기고 잘 살아라 하고 차단해요
베플ㅇㅇ|2021.03.18 13:38
여태 빌려줬던 돈 간단하게라도 계산해서 이만큼이다. 니가 불쌍해서 빌려준 거니 절반은 당장 갚아라. 갚지 않으면 앞으로 변제 의지가 없는 걸로 간주하고 한 푼도 빌려주지 않겠다. 하면 당장 떠날걸요? 호구잡힌겁니다 그거 ㅇㅇ
베플남자ㅇㅇ|2021.03.18 16:15
아픈 손가락도 하루이틀이지 저 정도면 썩은 손가락인데...
베플남자ㅇㅇ|2021.03.19 00:06
님님 이 글 보는 순간 바로 돈 더 이상 안 빌려주고 절교하게 됨. 사람이 채무관계로 찔러죽이고 때려죽이고 하는게 10억 100억 이런 큰 돈 때문에 그러는 게 아니에요... 100만원 200만원 때문에 사람 찔러죽이고 패죽이고 하게 되는겁니다.. 돈 코딱지만큼 빌려줘놓고 자꾸 갚으라고 하니까 짜증나잖아요.. 좀 이따 갚겠다는데 뭔 놈의 고소 하겠다니 뭐니 시끄럽게 굴면 짜증나겠어요 안 나겠어요? 아 그럼 쟤 하나만 없으면 나한테 돈 갚으라고 짜증나게 구는 x 없어지는데... 어떻게 함 조사버려? 이 생각이 든단말이죠 ㅎㅎ 돈을 빌려주는 건 어떻게 보면 남한테 나를 찔러죽일 칼을 쥐여주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돈 안 빌려줬으면 쟤가 나한테 해코지할 이유 하나도 없는데 돈을 빌려주는 순간 쟤는 나를 죽일만한 이유가 생기는거에요...ㅎㅎ 왜 굳이 님이 돈 쓰고 님 등뒤에 칼 쥐여주는 일을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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