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금요일에 친정에 왔어요
여태 잠이 안와서 뒤척이다 글썼던게 생각나서 왔네요
남편은 시댁으로 갔고 저도 당분간 부모님과 지내려구요
그 후로 바로 부모님께 말씀 드렸는데 오히려 남편 마음 이해한다고 그럴수 있다고..
우리도 앞으로 더 잘해주고 마음 풀릴수 있게 노력한다고 이 문제로 싸우지말고 잘 달래주라 하시더라구요
그냥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사실 여기에 쓰지 않은일이 더 있는데.. 부모님 관련해서 본인은 말실수라 주장하고 저는 본심이라고 느낀일이 있었거든요
거의 5시간?을 쳇바퀴 돌다가 엄마아빠나를 위해 내 행복을 위해 헤어지는게 맞다고 죄송하다고 울면서 말씀 드렸던것 같네요..
남편은 담담하게 나갔어요 아니 오히려 니가 그런 마음이면 잠깐 떨어져서 생각하자고 먼저 나갔어요ㅎㅎ
오히려 저를 걱정하네요? 감정적으로 행동하지 말라고.. 나중에 내가 진짜 마음이 완전히 돌아서면 너 감당할수 있겠냐고요..
넌 나없이 절대 못살아 라고 들리더라고요
어디서 끝까지 갑질인지... 미친놈
더 떨어질 정이 있다는게 놀라워요
내가 순간의 감정인것 같냐고 상황 파악 좀 하고 다신 보지 말자고 차단 했습니다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절대 안합쳐요.. 절대
사실 마음은 많이 아파요. 제 20대는 오롯히 한사람밖에 없거든요
지나고 나서야 보이는 것들.. 혼자 속으로 감싸고 덮었던 일들.. 돌아보니 제가 순진하고 바보였어요
정신 바짝 차리고 살게요..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