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어제 잊고 지내다가 오늘 들어와 봤어요 ㅎㅎ없던 자격지심이 저는 생기고 있어요. 자꾸 그 친구가 뭘 물어보거나 뭘 하면 저도 생각하게 되네요 이제는..
A남편이랑은 15년지기에요.. A는 안지 5년 되어가구요. 오빠 동생으로 굉장히 친해요. 남편이랑 25년지기이구요. 그래서 따로 연락도 하는거에요. 말은 전하는게 아니라 들었어서 A남편이랑 하는 대화는 A에게 가지 않아요.
모든 조언 감사해요. 거리를 좀 두고 살아야겠네요. 감사합니다!
+본문
제가 왠지 잘못한거 같아져서 글 씁니다.. 고견 부탁드려요.. 퍼 가지 마세요ㅠ 맞춤법이나 문법 다 그냥 넘겨 봐 주세요.. 저 추천 비추천 하나도 안 눌렀어요.. 저 아니에요..
현재 아이를 갖기 위해 9개월 노력하고 있는 기혼 입니다.그리고 현재 임신 7개월인 친구A가 있습니다.
사실 이 친구랑 저랑 무언의 대립이 조금 있는거 같아요.. 남편은 제가 예민한거라 합니다..여자는 여자가 알아보지 않나요?
대충 몇 가지 이야기를 풀자면..
1. 몇 년전쯤.. 1월달에 남편이 저에게 여행하는 4월에 프로포즈를 한다고 친구(A 포함)들한테 얘기 했답니다. 그랬더니 A라는 친구가 자기 남친한테 (현 남편) 자기도 그 해 4월전까지 프로포즈 안 하면 헤어지자고 했답니다. 그래서 A는 저보다 먼저 3월31일날 프로포즈 받았습니다. 나중에 들었지만 그냥 그럴수도 있지하고 흘러갔으나 이제 생각 해 보면 좀 뭐지? 합니다..
2. 저희 결혼식을 6월쯤 한다고 했었는데 가을에 결혼한다는 A가 저에게 자꾸 정확한 날짜를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날짜가 나오자마자 친구들에게 알렸어요.. 그랬더니 A가 몇 주 후에 저희 결혼하기 2주전으로 자기네 결혼 날짜를 바꿨어요.. 읭?했습니다.. 겹치는 친구들이 굉장히 많아서 날짜는 저희가 먼저 잡았지만 저희가 친구들한테 정말 미안했습니다.. 한 커플이 5월에 결혼을 이미 잡아놨었고.. 그래서 6월로 잡은건데 그 사이로 A 커플이 들어간거에요..
3. 제가 명품을 사면.. 그걸 다 기억을 합니다.. 1-10번까지 브랜드며 산 시기며 색상을요.. 그리고 새것을 사면 "또 샀어? 돈 있어? 남편이 사 준거야?" 합니다.. 저 돈 있어요.. 부업으로 하는것도 있고 주린이라 다 제가 번 돈 모아서 제 돈으로 사는데 저런 말 좀 기분 이상하게 만들어요.. 마치 돈 없는 제가 20개월 할부로 샀다는 늬앙스?결국 제 명품 얘기를 남편한테 하면서 "쟤 또 샀더라. 난 명품이 하나도 없어. 쪽팔려 죽겠어" 닥달해서 남편이 듣기 싫어서 사 줬다고 합니다. A 남편이랑 친해서 연락 따로 하는데 저한테 "너 때문에 사 줬잖어!! 듣기 싫어 죽겠어서" 하고 장난겸 말을 해서 알아요.또 딴 친구랑 셋이서 쇼핑 갔다가 A빼고 저희 둘 다 C 명품을 하나씩 들고 나왔어요.. 저는 갑자기 너무 이쁜게 있어서 산거고 (제 돈).. 딴 친구는 계획하고 사러 간거고 (생일 선물로 남편한테 받음).. A는 그냥 저희 둘이 가는데 같이 가고 싶다고 해서 따라 온거에요. 저희가 산거 보고 또 남편한테 자기도 C 가지고 싶다고 쫄라대서 남편이 가방은 비싸서 못 사 주고 지갑을 사 줬어요.
이것 말고도 많지만.. 회사.. 차.. 등등..아무튼.. 본론은..
약 1년전 저희는 슬슬 임신 준비를 시작했고.. 친구들이 자녀 계획 얘기를 하길래 우리도 슬슬 준비 시작하려고 한다고 했고.. A가 정말 희안하게도 자세하게 물었어요.. '어떤 병원 다닐꺼냐.. 보험, 임신 준비하는데 뭐 필요하냐' 등등.. 이 친구도 준비하나? 싶어서 공유하는 마음으로 제가 알고 있는 건 다 말 해 주고 (절친들이 이미 다 애기를 낳아서 저는 애가 없지만;; 정보가 굉장히 많아요) "너도 임신 준비하게?" 했더니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A의 남편이 사업을 하고 있어서 아직 아이를 원하지 않는것도 알았지만 혹시나 해서 물어봤더니 "아직"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몇 개월을 지났고.. A가 거의 매달 임신했냐고 물어보는것도 "아직" 이라고 대답을 하곤 했어요. 그리고 "너네는 이제 준비 해?" 라고 물으면 "아직 생각없어" 하더라구요..하지만.. 5개월 후에 임신 발표를 하더라구요 ㅋㅋㅋㅋ 좀 어이 없었어요.. 남의 자녀 계획을 다 알아야 하는 건 아니지만.. 솔직하게 정보를 다 공유한 친구한테는 "어 준비하려고" 정도는 알려 줄 수 있는거 아닌가요? 제가 물어봤을때 거짓말한거 아닌가요?
임신이 안 되고 있는 것도 신경 쓰이는데.. 벌써 임신 5개월... 이면 대충 저희가 준비 시작한 다음 달에 이 친구도 임신 준비를 한거에요.. 기분이 별로였지만 내색 안 했고 축하한다고 했고 애기 선물도 준비해서 줬어요. A는 '한번 시도나 해 볼까?' 해서 생각없이 그냥 가임기 맞췄는데 바로 들어섰다고 하더라구요.. 그래 그럴 수도 있지 했는데.. 이 친구를 안 좋아하는 그 친구가 또 말을 전하더라구요.. A가 임신을 위해서 애기 생기는 잠자리 자세며, 속옷, 시간, 음식 등등 다 빡새게 챙겨서 2달만에 생겼다고요.. 저희가 준비를 할때 이 친구도 같이 했더라구요.. 어이 없었어요..
그리고 지금은 제 앞에서 자꾸 "아직 준비가 안 됬는데 어떻하지" 라는 말을 하는것도 듣기 싫어졌어요.. 임신이 안 되어서 1년이 넘어가는 제 앞에서 할 말은 아닌거 같은데.. 이 얘기를 자꾸 들으니 기분이 나빠져서 "뭘 어떻게. 준비도 안 되었는데 임신했으니 어쩔 수 없지" 식으로 좀 탓을 했더니 기분이 나쁜지 연락을 안 하기 시작하더라구요..
제가 잘못한거 같긴 한데.. 자꾸 저랑 시합하듯이 사는 이 친구랑 잘 지내고 싶지 않아요.. 자꾸 제가 이상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나중에 아이 가지고도 누가 어느 유치원 가는거에 불 붙을거 같아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