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자퇴고민중임다..

ㅇㅇ |2021.03.26 00:14
조회 30,187 |추천 18

고등학교 갓 입학한 열일곱인데 지금 자퇴를 고민하고 있어요.. 제 진로희망은 간호사가 되는게 꿈이구요

일단 자퇴를 해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저희 집이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고 가정 안에서 안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고 학교와 집까지 왕복 약 4시간 입니다.

첫번째 경제적, 가정사는 어머니께서 저와 어린 동생 둘을 케어해야하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어린 동생들을 데려가자고 마음 먹는 순간까지도 저와 엄마는 많은 생각을 했고 많이 울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엄마 혼자서는 저희 셋을 키울 경제력이 안된다는 것도 다 느끼고 있었습니다. 자퇴해서 같이 돈 벌자고 얘기도 많이 했습니다. 어떻게 할 건지도 댕강 다 얘기해 드렸구요. 사실 이 첫번째 사유가 제일 큰 이유인 거 같습니다.

두번째는 통학인데요. 저는 아침 5시 50분에 일어나 6시 50분 차를 타고 학교에 갑니다. 그 과정에서 환승을 두 번해야하구요. 버스,지하철,버스입니다. 그 과정에서 많이 지칩니다. 학교 수업하기 전에 이미 힘이 빠진 상태로 수업을 듣기도 합니다. 이건 제가 체력이 약한 탓도 있지만 지금 상황으로서는 많이 신경쓰이는 일이기도 합니다. 자취도 생각해 봤지만 앞서 말한 듯이 경제적으로 많이 힘든 탓에 생각만 해봤지 하진 못했습니다.

그래도 3년 다니면 익숙해지겠지 하면서 다니긴하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 근처 고등학교에 전학을 물어보니 중학교를 같은 지역에 나오고 다른 지역 같다가 다시 돌아오는게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세번째 학교와 다른 길? 인데요. 제 내신이 인문계가면 바닥이고 특성화를 가면 그래도 앞을 칠 수 있다는 성적이다라고 하셔서 특성과고등학교에 있는 보건간호과를 갔죠.. 제 꿈은 앞서 말했듯이 간호사입니다. 대학교를 가야하는 직업이구요. 학교에서는 과목 별 기초만 알려주고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따 취업할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입니다. 수능을 볼려면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이 아닌 따로 공부를 해야한다는 게 저는 좀 시간낭비라고 생각했습니다. 3년동안 2시간 거리의 학교를 다니면서 수능공부를 따로 해야하고 3년 다니면서 얻는게 간호조무사 자격증이라는 걸 느꼈을 때 사실 자퇴의 각이 나왔다는 걸 느꼈습니다.

제가 너무 쉽게 본 미래일 진 모르겠지만 자퇴를 해서 검정고시 준비를 하면서 돈을 버는 것입니다. (일단 검정고시보단 돈이 먼저일 거 같습니다) 그리고 검정고시에 합격해서 간호학원을 다니고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따 대학에 가는 것입니다.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따고 대학에 가는게 좋다? 쉽다? 편하다? 라고 들었던 거 같습니다. 아니면 알려주세여...


또, 이게 아닌 길이라면 알려주세요..


+ 현재 다른 지역으로 동생들과 엄마 네명이서 이사와서 전학 했습니다!! 학교에 자리가 없다고 다 거절해서 또 자퇴 생각했는데 한 학교 무작정 찾아가 사정사정했더니 거의 일주일 걸려서 받아줬슴니다!! 며칠 안 지났지만 자퇴 안 하길 잘한 거 같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감삼다!!
앗 또 가까운 학교 전학가라는 말 많았는데욤 안그래도 이사오기 전에 가까운 학교에 전학 가능하냐 물어봤더니 다른 지역으로 고등학교를 가서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ㅜㅠ

추천수18
반대수82
베플풍경소리|2021.03.28 15:51
전학을 알아보시고 자퇴는 절대 하지마세요 지금 어른들도 일바 자리 하나 못구해서 힘들어 하는데 중졸인 여자를 누가 무슨 일에 씁니까 자퇴하고 혼자 공부하는 게 요샌 돈 더 들어가요 간호사 되고 싶으시다면 하루 왕복 4시간 통학거리도 미리 연습하신다 셈치시고 익숙해질 거예요 안그래도 엄마분 불쌍하게 힘드신데 맏딸이라도 공부 제대로 하시고 빨리 엄마 힘 덜어드리세요 지금 쓰니 생각은 전혀 엄마나 쓰니장래나 가정을 위해서 도움 되는 발상이 아닌거예요
베플ㅇㅇ|2021.03.28 17:16
간호사예요. 학교다닐때 자퇴해서 검정고시보고 온 학생 못봤어요. 현실적으로 어린나이에 학업중단하면 다시 학업 시작하기 어려워요. 미래를 위해 힘들어도 참고 간호사되면 자퇴해서 알바하는 것보다는 후회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