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만난 남친이 있었는데요
처음에는 안 그러더니
크게 싸우고 제가 헤어지자고 하니까
집착하기 시작했어요
아파트 입구에서 몇시간씩
기다리는 건 물론이고
전에 핸드폰을 빌려서
엄마한테 전화한 적이 있는데
그 번호를 저장했다가
저희 엄마한테까지 연락을 했습니다
무서워서 다시 사귀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제 머리에 낭종이 생겼는데
병원가니까 수술해야 된다고
크기가 커서 그 부분만 머리를 살짝
민다고 하셨어요
수술하고는 물 닿으면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사정상 회사를 길게 쉴 수가 없어서
머리 못 감고 출근 어떻게 하지 하다가
미용실 가서 그냥 다 밀어달라고 했어요
미용사가 깜짝 놀라면서 말렸는데
아파서 그런 거라니까
밀어줬네요
남친한테는 일부러 말 안했어요
수술 하고 나서 만나자고 하길래
일단 모자 쓰고 나갔습니다
진짜 깜짝 놀라면서
자기한테 시위하냐길래
수술 상처 보여주니까
그제서야 말이 없어지더군요
그날은 그렇게 헤어졌는데
충격을 받은 건지
묘하게 달라졌습니다
카톡도 단답형이고
만나러 오지도 않고요
그렇게 집착을 하더니
머리 하나 밀었다고
사람이 180도 달라진게
어이가 없었어요
짜증나서 일부러 더 연락하고
남친 회사 앞으로 만나러 간다니까
말리네요?
그러더니 전화로 헤어지자고 해서
매달렸더니
차단당했습니다
헤어지기 참 쉬운 거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