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오늘 갑자기 내 남자친구는 나보고 밉다고 안하냐 물음. 서운하다고는 하니. 그랬더니 그럼 그렇지 저게 내자식 맞아? 하고 한번씩 미울때 있다고 함.
반대로 내가 똑같을거라고는 왜 생각안함? 사람사이가 일방적인 사이가 아니고 상호작용을 하는건데. 나도 내 엄마 맞나? 싶게 미운적 많음. 근데 그 말 하면 충격받을까봐 그렇게 말 안하고 넘김.
솔직히 자식한테 저렇게 말해도되나? 본인은 똑같은 말 들으면 상처받을거면서 왜 딸이라고 말을 막해?
엄마는 항상 나같은 엄마 없다면서 자기가 얼마나 잘해줬나만 기억함ㅋㅋ 잘해줄때도 있지 물론ㅋㅋ 근데 진짜 갭이 너무 커서 이럴거면 오바해서 잘해주지 않았으면 좋겠음. 그리고 엄마 기준 잘해주는 거라서. 그게 나한테는 고마울 일은 거의 별로 없음.. 솔직히 오히려 내 계획 망친게 더 많으심. 왜냐면 항상 혼자 생각하고 결정하고 내기분도 혼자 정함ㅋㅋ 한마디로 좀 무례함.
오늘 일도 별건 아니지만 엄마가 무례해서 내가 성질부렸음.
나한텐 암것도 안묻고 다짜고짜 언니한테 저녁거리로 고기 사오라고 함. 그러더니 너가 좋아하는고 사오라고 했는데 엄마한테 고마운줄 모른다면서 화를 벌컥냄.
내가 그거 먹고싶다고 조른것도 아닌데 이런 엄마가 어딨냐며 성질을 확냄. 심지어 나는 그 음식 특별히 좋아하지 않음. 내 기억에 근 2년간 그언급한적도 없음ㅋㅋ 아마 2년보다 더 됐을 거임ㅋㅋ 거기다 오늘은 내가 먹고싶은게 따로있음ㅋㅋ
묻지도 않고 대단한거 해준거처럼 화를 내니까 어이가없었음. 나도 성질나서 <내가 언제 그거 먹고싶댔냐 엄마가 먹고싶었던걸 왜 내핑계대면서 화를 내냐 취소하고 싶으면 해도 된다>고 함. 그랬더니 협박하듯 취소해? 그래서 그러라고 함. 결국 걍 시켜서 먹음. 식사중에 나한테 왜이렇게 안먹냐고 함ㅋㅋㅋㅋㅋ 아니.. 안먹고싶었다고 말한게 기억 안나능거보면 그냥 안들은거임ㅋㅋ
암튼 난 그냥 평소에 입맛없지만 주는대로 먹는 그정도만 먹었음 ㅡㅡ
평소에 내가 좋아하는 건 엄마가 못먹거나 안좋아함. 내가 중국음식 태국음식 같은 걸 좋아하는데 여러번 얘기해도 안사줌~ 한국음식은 비지찌개 이런거 좋아하는데 비지찌개 안해준지 2년은 된거같음ㅋㅋ(내 기억력의 한계 2년ㅋㅋ)
엄마 솔직히 내가 어느 반찬 좋아하는지도 잘 모름ㅋㅋ
엄마는 이거 인정하고싶지 않아함ㅋㅋ 그래서 몇번이나 그거 안조아한다 말 몇번 했다가 그냥 아 그래 줘 줘 이러고 맘.
평소에 내가 다 그냥 웬만하면 맛있다고 해주거든ㅋ
진짜 서운한건 언니랑 동생 맛있어하는건 너무 잘 안다는 거임.
엄마 기분과 노력 생각해서 엄마가 해준거 다 잘 먹은 결과가 이거임ㅋㅋ
나한테 관심이 없음ㅋㅋ
아무튼 갑자기 오늘 저녁에 고기 사오라고 한다며 나한테 왜 화냈냐면. 점심식사 시간에 쌓인게 있어서임ㅋㅋ 이때도 엄마가 무례하게 나와서 내가 화가 남.
나는 공시생이고 부대찌개가 너무 먹고싶어서 레시피 찾아서 내가 끓임. 집에 재료도 다 있었고. 웬만하면 나는 엄마 귀찮게 절대 안함. 근데 끓여먹으니깐 거따대구 조카 간식도 해주라는 거임. 시간 아까운 공시생이 돈은 없고 얼마나 먹고싶었으면 30분 넘게 걸려서 끓였겠음? 근데 엄만 놀러가야된다고 나보고 해주라는 거임ㅋㅋ 그래서 내가 오죽하면 해먹었겠냐 근데 조카간식까지 하라는건 너무하는거 아니냐고 함. 그랬더니 엄마 왈
이왕 나가는거 기분좋게 좀 나가게 해주면 안돼?? 라고...
나 진짜 헛웃음 터짐ㅋㅋ 남은 기분나쁘게 하고+민폐끼치고 왜 자기 기분은 좋게 나가야되는 거임??
내가 너무 이기적인 그 사고방식에 할말을 잃었음. 도대체 어디부터 설명해야되는 건지ㅋㅋ.
그래놓고 혼자 여운이 남아서 본인이 먹고싶은거 사오라고 시켜놓고 너 좋아하는거 사줫는데 하면서 다짜고짜 화낸거임ㅋㅋ
평소에 엄마는 내가 집에서 공부하니까 맘놓고 조카랑 나만 두고 나갔다 옴. 물론 웬만하면 자리 안비우려고 하심. 그런데 그게 내 애도 아닌데. 자연스럽게 내가 왜 같이 책임을 지는지 모르겠음. 나도 바쁘고 힘든데 집에있다고 가끔 나를 주부처럼 취급함. 식사할때 반찬이고 국이고 새로 한거 하나도 없으면서 나보고 나와서 상차리는거 도우라고 할때도 그냥 숙박비 낸다 생각하고 나와서 도움.
근데 백수인 동생이랑 직장인인데 자식을 엄마한테 맡겨논 언니한테는 아무것도 안시킴ㅋㅋ
내가 화나는 포인트는 이거임. 나한테만 당연하게 생각하는거. 근데 아무리 설명해도 엄마는 이해를 못함ㅋ
엄마가 언니한테 애는 걱정말구 나한테 맡기구 돈벌라고 해놓구 자꾸 애랑 나만 놓고 자리 비우려고 함ㅋㅋ 지금은 그나마 일주일에 한번인데. 내가 성질부리면서 나 공시생인데 내 앞길좀 막지말라고 하기 전까지는 내가 공시준비하는거 뻔히 알면서ㅎ 일주일에 이삼일씩은 둘만 두고 나감ㅋㅋ 언니는 몰랐음ㅋㅋ 환장할 노릇
지금이야 조카가 커서 간식하고 밥만 챙겨주고 똥닦아주고만 하지만ㅋ 조카가 어릴때는 내가 밥을 먹여주고 쉬도 뉘여주고 사고날까봐 거의 눈을 못떼서 책도 못봄ㅋㅋ 아 기저귀도 갈았지 당연히
솔직히 계모같을 정도로 미웠음. 근데 나한테 너 미워 라는 소리 들으니까 기가 막힘. 진짜 나보다 30년을 더 산 어른인데 초등학생처럼 자기감정만 생각하고 30살이나 어린애한테 상처주고 싶어서 말 못되게 하는거 이해 못하겠음.
난 조카가 일부러 나 엿먹일려고 한적 있었는데 그때두 좋게 넘어갔음. 그래서 더 이해가 안감.
아 나는 일하면서 공시준비하는 거임. 일과 관련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