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엄마가 까슬까슬한 사탕을 먹다가 혀가 까졌거든요
그래서 제가 염증 안생기게 양치하고 오랬더니
혀에 구내염이 생겼을 때는 혓바닥을 닦으면 안된다는 거예요
저는 혓바닥을 안닦으면 이를 아무리 깨끗하게 닦아도 충치 생긴다는 뉴스기사를 봤었어서
아무리 그래도 혀는 닦아야지 살살 닦기라도 해야지
라고 했더니
엄마가 살살도 닦으면 안된다면서 의사가 구내염 있을 때는 닦으면 안된다고 그랬다면서 막 그러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아니 혀를 안닦으면 세균 번식해서 더 안좋고 충치 생길텐데 당연히 닦아야 하지 하고 설득하면서 뉴스기사도 보여주고 그랬거든요
엄마는 어이없어 하면서 아니 의사들 붙잡고 물어봐라 구내염 있을 때 혀 닦아도 되는지
이러길래 저는 내가 본 것도 치과의사가 말한거야
하고 당황하니까 엄마가 의사도 다 믿을 거 못된다고 상식적으로 구내염 있을 때 그 부분을 닦으면 더 아프고 덧나지 이러시는 거에요
계속 이런식으로 엄마는 혀에 구내염이 있을 때 닦으면 안된다 라고 주장하고 저는 혀에 구내염 있어도 혀를 닦아야 한다 라고 주장하면서 점점 토론이 길어지는 도중에
엄마가 갑자기 정색 하면서 너는 너무 극단적이라며 뭐라고 하는 거에요
대화 주제가 벗어났다면서 우린 지금 엄마(본인)의 혀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는데 넌 너무 갑자기 대화의 주제에 벗어났다며 넌 너무 포괄적으로 얘기한다면서 그러는 거에요
저는 당황해서 아니 난 딱히 대화 주제에 벗어난 거 같지 않은데..
엄마가 먼저
"구내염이 혀에 생겼을 때 닦으면 안된다" 고 하길래
저는
"아니 아무리 그래도 혀를 안 닦으면 안되지 혀를 안 닦으면 이를 아무리 잘 닦아도 충치생긴대"
이런식으로 반박하면서 이어간 대화인데
그냥 자연스럽게 흘러간 대화인 거 같은데ㅠ
라고 하니까
엄마는 항상 본인의 상황에서 얘기하는데 너는 너무 포괄적으로 얘기한다고 그러는 거에요..
ㅠㅜㅠㅜㅠ엄마는 저보고 답답하다 그러고ㅠㅜㅠㅜ
저는 제가한 대화가 어디가 문제인 건지 잘 모르겠어요
지금은 큰 싸움으로 번졌는데ㅠㅜㅠ
어쩌다 큰 싸움이 됐냐면
엄마가 먼저 화해할려고 응 엄마 혀 잘닦을게~
이러면서 풀려 그랬는데 저는 그때 좀 기분이 안풀렸을 때라
아냐~상관없어 안닦아도 돼~
이렇게 말했더니
엄마가 엄청 화내면서 책상에 있던 사탕 바닥으로 던져버리고ㅠㅜㅠ
제가 사탕 주우러 다가가니까
"건들지마라" 이러면서 엄청 화내고
저도 엄마가 그러니까 당황스럽고 화나서
"사탕 주워갈 거야 비켜 주워갈거야"
이러면서 가져가니까
엄마가 저를 완전 살기어린 눈으로 쳐다보면서 넌 대체 뭐가 문제니 이런식으로 쏘아 붙이면서 뭐라 그러는데
아니 이렇게 까지 커질 문제인가 싶고
마지막에는 저도 화나서 제 방에 가가지고 사탕 던졌거든요ㅠ잘못된 행동인걸 알지만ㅠㅜㅠㅜㅠㅜ
아무튼 그것 때문에 엄마는 더 화나서 난리 났어요
집안이 얼음장이예요
뭔가 어디가 어떻게 잘못된건지 모르겠고
저희 엄마는 일단 모든게 제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제가 먼저 사과해야 할 것 같은데..
그냥 지금 당황스러워서 횡설수설 하네요ㅠㅜㅠ이렇게 될 일이 전혀 아니였는데
댓글로 뭔가 누가 뭐 판결같은 것 좀 내려주시면 안될까요??
아니 지금 그냥 너무 당황스러워요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할지 모르겠고 안그래도 요즘 머리 아픈데 엄마랑 싸우기 까지 하니까 너무 마음이 안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