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말로 쓰는 점 양해 부탁드릴게요
다름이 아니라 18살때부터 2n살인 지금까지 서비스직 아르바이트 및 직원으로 있었어 편의점 햄버거가게 술집 카페 식당 등등..
진상을 너무 많이 겪어서 그런가 늘 괜찮다, 참자 하고 넘어왔는데 요즘 내가 정말 이상해진 거 같아
일단 어휘력이 많이 부족해졌다고 스스로도 느껴
무슨 말을 해야 되는지 무슨 말을 하려고 했는지 무슨 단어를 써야 되는지 문장을 어떻게 이어야 되는지 갑자기 떠오르지가 않아 지금 이 글도 겨우 작성 중이야
입이 다물어진다 해야 되나? 머리가 새하얘져 아무 단어도 안 떠오르고 뭐라 말해야 될지 모르겠어 손님들이랑 대화하다가 자꾸 나도 모르게 입을 꾹 다물게 되고 멘붕이와
퇴근 하고 나서도 계속 너무 불안하고 뭔가 허전해 뭔가 안 해둔거 같고 뭔가 해야 될거 같고 심장이 아플 정도로 심장이 빨리 뛰어 숨 쉬는 게 가빠지고 내 심장 소리가 너무 크게 들려서? 느껴져서? 거슬릴 정도야 잠을 못 자겠어
난 하루종일 긴장한 상태야 자꾸 시선이 왔다갔다 해 눈을 어디에 둬야할지 뭘 보고 있어야 할지 모르겠고 온몸에서 땀이란 땀은 많이 나고 자꾸 덜덜 떨리고 뭘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 터져버릴 거 같다 해야 되나? 정신이
몸을 가만히 못 두겠고 자꾸 입이 마르고 너무 긴장돼 그냥 아무 것도 없어도 매순간이
그리고 사람을 죽이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해 어떤 물건으로 어디를 때리면 어떻게 될까 이런 생각 너무 자세하고 세세하게 원래는 내가 죽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요즘에는 사람을 해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화를 못참겠어 나한테 잘못을 하고 피해를 줘놓고 제대로 사과를 안 하면 너무 때리고 싶어져
원래 예전에는 다른 사람의 웬만한 실수는 괜찮다 하고 바로 넘어갔었어
또 나 애기들 너무 좋아했는데 하도 소리 지르고 징징 거리면서 난리치는 애기들 많이 봐서 이젠 애기들 소리지르는 소리 들리면 귀가 찢어질 거 같아 너무 짜증이나서 나도 큰소리로 짜증내게돼
내가 진상을 많이 겪어봤는데 나한테 쌍욕한 아줌마, 본인 주문 안 받고 마감 했다고 나한테 욕하면서 소리지른 아저씨, 본인 뜻대로 안 된다고 나한테 계속 화낸 아줌마, 배달이 늦는다고 전화로 나한테 화내는 아줌마, 배달이 왜 늦냐고 비아냥 거린 젊은 남자, 성희롱 하는 아저씨들 등등
그 사람들이 자꾸 생각나 떠오르고 그 사람들이 했던 화내는 말들이 자꾸 생각나 귀에서 자꾸 들려 그래서 더 심장이 빨리 뛰고 뭔가 자꾸 불안해 잠을 못 자겠어
너무 불안해서 죽을거 같다 해야되나? 죽을 거 같아서 불안하다고 해야되나? 나 정신과 상담 받아야 되는 거야?
뭔가 더 설명하고 싶은데 모르겠어 어떻게 해야 될지
나 사정이 안 좋아서 당장 일은 못 그만 두는데 여기서 더 사람들 상대 해도 되는 걸까?
내가 더 친절하게 해야 되는 걸까? 어느 부분에서 내가 실수를 했지? 내가 어떻게 더 잘 해줘야 되는 걸까? 내가 서비스정신이 너무 모자른가? 내가 성격이 너무 못됐나? 내 말투에 문제가 있나? 뭐가 문제일까?
나 정신병원 다녀봐야 될까? 근데 남들 앞에서는 이런 걸 더 말 못 하겠어 가서 뭐라고 해야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