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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촌공동주택에 끼어든 친척오빠

ㅁㅈ |2021.04.12 14:51
조회 74 |추천 0

나에게 있어 시기가 좀 지난 문제긴 한데 가볍게 읽고 댓부탁해..
우리가족 및 본가는 제주도 및 부산, 그리고 수원이나 부산근교쪽으로 해서 땅이 좀 많은편이야... 건물부자는 아닌데 자택소유의 토지랄까, 아파트와는 인연이 없고 또 딱히 자녀소유로 돌리지 않고 신기하게도 다들 할머니, 할아버지가 될때까지 자기가 살던집은 죽을때까지 안고가는 분위기야. 어머니, 아버지 집을 물려받는 경우는 우리에겐 딴나라 얘기고 옆의 비어있는 토지로 이사를 가서 측량후 또 주택을 짓고 생활하는 스타일의 ... 좀 비효율적인데다가 심하다 싶을 정도로 서로에게 무관심하기 위한 패턴을 내눈으로 봐도 4,50년 정도 유지하고 있어..
별 문제가 없다면 좋겠지만 문제가 생겼으니까 내가 글을 쓰면서 의견을 묻는거겠지?

또 아파트와는 인연이 안된 우리 가족중 엄마와 내가 외할아버지 토지로 인테리어와 공사 후 들어오게 되었어. 근데 위에 내가 설명한 스타일은 우리 친가쪽 방식인데 우리가 굳이 외가쪽으로 발을 디밀면서 이혼한 아버지 가족들 스타일로 앞으로 살아가려는 모습을 굳이 엄마의 언니,여동생들에게 보여줄 필요가 전혀 없는데도 어디서 떼돈 벌어와서 숨겨줍쇼~하는 태도가 분명히 보인것같아.

하루는 외가쪽에서 사촌오빠가 정장을 빼입고 와서는 우리집 부엌에서 주춤주춤 백화점 매니저 행세를 하며 얼굴을 불타는 고구마처럼 붉혔던적이 있는데 난 이게 참 찜찜하거든. 참고로 스쳐가는 얘기로 듣기에는 인텔리한 이미지가 있는 호텔벨보이 출신이야.
그런데 왜 남의 집(우리집) 주방에서 자기엄마가 뽑아준 정장입은 숫총각 컨셉충으로 내눈앞에 나타난건지. 이상한 컨셉놀이를 왜 내가 살아서 봐야 하는지 도저히 이해할수가 없어서 굉장히 짜증이났었고 그당시에도 어리둥절 했었으며 지금처럼 그때 내가 본 상황이 컨셉충의 가족들간의 즐거운 컨셉놀이라는게 확실하다면 이보세요, 서비스매니저씨, 발 잘못디디셨네요 집에가서 빈대떡이나 잡수세요 라고 꼽이나 실컷줬겠지만, 내가 왜 외할아버지 땅에 아빠와 크레파스에 나오는 자식마냥 소환된건지 모르는 상황이 계속 되다 보니 그냥 싹 다 털어내고 불지르고 집에서 나가고 싶을만큼 현재 거주지가 마음에 들지않는 부분도 있어. 쓰다보니 이렇게 정신없는 글에 도움이 될만한 댓글을 바라는것 자체가 역시나 무리일까ㅠㅠ
사실 명절날 나도 모르게 사촌오빠방에 발을 들였다가 원하지않는 병원놀이를 한것처럼 몹시 기분이 나빴다는것만 얘기할게.

어쨌든 여기가 재개발 지역이라는 부분을 떠나서 난 안정이 필요한 여자(엄마와 나) 둘이서 마음이 맞아서 여기 외할아버지 터에 눌러앉았다는게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아서 너무 힘들다는걸 좀 표현하고 싶어. 진짜 너무 답답해서 판에 글써본다. 다들 무탈한 하루되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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