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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가 기념일 마다 드럽고 치사한 기분

드러 |2021.04.16 08:50
조회 40,763 |추천 237
결혼 3년차구 돌쟁이 아기 키우고있어요.
저는 외동이고 홀어머니 계시구요.
남편은 부모님 두분다 계시고 할머니 할아버지 계시고 밑으로 남동생 내외있구요.

결혼 첫 어버이날때도 엄청 싸웠던게
명절 양가20씩 생신 인당20씩
어버이날 양가 10만씩 드리기로 했었는데

첫 어버이날때 저희 엄마는 가까이 사셔서
밥이라도 한끼 먹기로했고
남편이 밥값 자기가 낼테니까 용돈 10만원은
못드리겠다해서 엄청 싸웠었어요.
차라리 용돈 드리고 밥값은 됐다니까
이미 계산하고..
그날 먹은게 저희 엄마 저희부부 셋이 갈비먹고
7만원인가 나왔었네요.
그때 엄청 기분이 나빠서 싸우고
그때는 저도 돈벌고 있으니 제가 따로 챙겨드렸었어요.

얼마전 어버이날 얘기하면서
돈이 빠듯하니까 이번에도 저희엄마 용돈은 패스하고 대신 밥값을 내겠다더라구요?
그러면서 밥값이 10만원보다 더 나온다고
더비싸다고
그래서 그래도 용돈을 더 좋아하실텐데 하니
그럼 어머님이 밥값을 내게끔 해보래요.ㅋㅋ
그러더니 시댁은 두분 계신데 꼴랑 10만원드리기 뭐하니 저보고 생활비에서 선물을 생각해보라는데
얘기하는 품목이 옷종류...
시장표를 사드릴수도 없고 이월상품이어도
브랜드상품은 가격이 꽤 나간다했더니 그래도 한번 보래요.

그러면서 명절때도 저희엄마는 혼자 시댁은 두분계신데 똑같이 20씩 드리는게 불공평하다는 식으로 얘기하더라구요.

돈 10만이 중요한것보다 경조사때마다 이런식으로
뭔가 아까워하는거같고 덜주고싶어하는거같고
그런 행동이 너무 더럽고 치사하고 기분 나빠요..
저번 어버이날보니 시댁은 봉투에 15넣었더라구요
시댁은 5만원이라도 더드리고싶고
처가는 5만원이라도 덜드리고싶고?

남편은 챙겨야할 식구들도 많고
저희집은 딱 한명 저희엄마뿐인데 왜저럴까싶네요
저희엄마 가까이사셔서 혼자 일하면서 생활하시면서도 쉬는날이면 반찬해주시고 저아프거나 급한일있으면 애봐주시고
저희 불러 밥도 사주시고 하는데
물론 시댁은 거리가 멀어서 자주 못뵈지만
뵐때마다 용돈도주시고 잘챙겨주세요.
좋으신분들인데 남편이 자꾸 저러니...
누구집안이 더 잘해주네 챙겨주네를 다 떠나서
남편이 챙길 처가식구 저희엄마 하나인데...
저희엄마한테 단돈 만원짜리 선물 하나를 사줘도
그마음이 고맙고 이뻐서 시댁에 더 잘하고싶고
챙기고싶을텐데

애보느라 울며 겨자먹기로 일그만두고
애키우는 요즘 결혼생활이 참 치사하고 기분 더럽고
왜 심보가 저런건지
결혼전에는 제가 번돈으로 저희엄마 잘챙겨드렸었는데 이럴려고 결혼했나 싶고 너무 화나네요ㅜ
추천수237
반대수11
베플ㅇㅇ|2021.04.16 13:57
와.. 저런거랑 결혼해서 애도 낳았네....
베플ㅇㅇ|2021.04.16 11:06
꼴랑 10만원 가지고 돈도 드럽게 못버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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