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는 제가 중3학년때부터 시작하죠. 여자 중고등학교치고는 유난히 많은 학생수를 자랑하는 저희 학교에는 무수한 소문들이 많았습니다. 그중에 제일은 바로 바바리맨에 관한 소문들이었죠. 하교길에 지나가던 차가 경적을 울리면 절대로 그 안을 쳐다봐서는 안되며... 바바리를 입은 남성을 조심하라는둥.... 저에게는 그저 멀리 딴세상을 일만 같았지요. 그러던 어느 토요일이었습니다. 4교시 끝나고 친구랑 은행갈일이 있어서 저희 학교와 은행과의거리는 약10분정도 소요되며 아주 약간의 언덕같은 골목을 지나가야만 했지요. 수다에 정신팔고 걸어가다가 어느덧 그 언덕앞에 좌회전 할려는 찰라 앞서가던 선배언니들이 갑자기 소리를 지르는 겁니다. 놀란 저희들은 무슨일인 빠른 걸음으로 좌회전을 했지요.
잠시후 언니들왈
"아저씨 거기서 머해요?? 그러면 좋아요?"
고개를 내밀고 쳐다보던 나는 그만 ~~ 그만~~ 보고야 말았습니다. 점잖게 양복을 쫙 빼입은 아조씨가 거시기를 응~응~하고 있는것이 아니겠습니까? 너무 놀란 나와 친구는 무장적 뒤로 돌아 뛰기 시작했고 결국 은행은 멀리 돌아서 갔다 올수밖에 없었지요. 그 충격적인 일을 인해 나는 바바리맨의 행위(???)을 알게 되고 그 일이 있은후 다시 고등학교도 같은 학교로 배정받았습니다.
학교와 집이 가까와서 매일 일찍 등교하던 나는 어느날 교실에서 창밖을 보게 됐습니다. 아침 일찍이라 지나가는 사람도 없었고 오직 전기세 고지서 같은 것으로 추정되는 종이만을 든 츄리닝아저씨가 어느 대문앞을 서성거리고 있었지요. 고지서를 배달하러 왔나보다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행동이 수상적어 계속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한참 두리번 거리던 그 아저씨가 갑자기 저희 학교 창쪽을 보면서 바지를 내리더니 또 그짓을 시작하지 멉니까 황당하기도 했지만 조금더 성숙해진 저는 반아이들에 소리쳤습니다. " 와!! 얘들아 바바리맨이다.~!!!" 그러자 아이들이 창쪽으로 달려들지 시작하면서 한마디씩 하더이다. "와~!!! 뻔데기다~!!" "아쪼씨~!너무 작아요~!!"등등등.... 애들이 몰리자 아저씨가 위태함을 느꼈는지 바지를 올리고 그 자리를 뜨더군요.
그이후에도 여러번 같은 아저씨가 와서 저희를 즐겁게(??) 해 주었지만 날이 갈수록 아이들의 반응도 시크둥 해졌고 그러고 그러다 어느덧 저는 21살이 되었습니다. 학원에서 있다가 저녘 9시쯤 전 학원을 나와 버스를 탔습니다. 그날 따라 유난히 버스에 사람이 없었고 저와 운전사를 포함한 4명만이 있었습니다.제가 뒤에서 2번째 자리에 앉았고 반대편에는 신문을 보는 아저씨가 .. 그 뒤에는 아가씨 한명이 앉아있었습니다. 창문밖을 보면서 가고 있는데 옆에서 자꾸 박수소리가 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신경을 안쓰고 있는데 이번에는 때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무의식적으로 옆으로 돌아본 나는 이때까지와 차원이 다른 놀람을 경험했습니다. 신문을 접은 아저씨가 다리사이에 거짓말 안하고 20센치 정도의 막대기가 꼿꼿하게 서있고 그아저씨 눈은 저를 향하고 있었습니다. 머리속이 텅빈것같이 되어 버리더니 좌회전하고 있는 버스안에서 순간 벌떡 일어나서 벨을 누르고 곧바로 내렸습니다. 내려서 차안을 보니 아저씨는 신문을 가리고 딴데 쳐다보는척 하더라고요.. 이때것 중에 가장 놀란 바바리였습니다. 그리고 몇년전 부산에 있는 애인을 만나러(참고로 전 서울이고요...) 내려갔습니다. 새벽바다를 너무 좋아하는 나는 해운대로 곧바로 갔고 그 운치를 구경하며 행복에 빠져있을때쯤 우린 걸어서 옆에 있는 작은 산으로 계단을 통해 올라갔죠(이름이 있었는데 지금은 기억이 안나네요. 인어 동상이인가 해녀동상이 있는 곳인데....) 그곳에서 둘이 바다를 바라보다 제가 먼저 옆에 산책로로 걸음을 옮겼지요. 근데 앞에 숲풀속에서 어떤 키가 조그만 아저씨가 또 그짓을 하고 있지 멉니다. 그아저씨의 거시기는 내가 본 바바리중에 가장 켰습니다. 어떤게 저렇게 클까... 전 그 크기에 놀라고 말았죠(분명 거짓말 안하고 30센치 정도로 보였습니다) 전 뒤를 돌아보니 약간의 우회전이 있는 길이라 애인이 안보였죠. 뒤로 몇걸음을 가서 애인에게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단... 몇걸음이었을 뿐인데 그 바바리는 사라지고 없더라고요. 너무 빨리 사라져 버리는 바람에 순간 제가 환상을 봤나 하는 생각까지 들정도였죠. 그렇게 몇년이 흐르고 전 애인과 결혼해서 골목이 많은 동네로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게된 동기도 바로 이 동네 때문입니다. 전 태어나서 이 동네처럼 바바리가 많은 동네는 처음입니다. 약1년동안 4명의 바바리를 봤으니깐요. .
첫번재 바바리는 츄리닝을 입고 있었고.. 뒷에 있는 저를 힐끔 보더니 걸음을 빨리하여 전보대 앞에 섰습니다. 그리고 츄리닝을 내리고 그짓을 하고 있었죠.하지만 이제 저는 더이상 순진빠꼼한 소녀가 아닙니다. 저... 그 위대한 아지매 입니다. 바바리를 보고 전 소리쳤죠. (그때가 아침6시 정도 .. 학생때 전 태권도를 좀 배워서 어느정도 자신감이라는게 있었죠). "야 ~!!! 너 거기 서 잡히면 죽을줄 알어~!! 바바리 나이가 50대 정도로 보였는데도 불구하고 전 반말로 냅다 소리 지르면서 달려갔죠. 그러자 당황한 바바리는 뒤를 힐끔힐끔보면서 도망치더라고요. 아래 골목까지 가서 잠시 서서 보고 있어서 다시 소리쳤면서 따라갔죠. 그러자 골목으로 사라져 버리더군요(지들이 루팡도 아니고 사라지는 건 어찌나 잘하던지).
두번째 바바리 이건 좀 시시한대 문제는 60대 할아버지 였습니다. 얼마전 그러니깐 작년 12월 정도 집에서 나와 골목을 걸어가고 있었읍니다. 낮시간이라 사람이 많았는데 맞은편에서 어떤 60대 정도의 할아버지가 걸어왔습니다.... 앞만 멍하니 바라보며 가다가 먼가 할아버지가 이상했습니다. 자세히 보니 글쎄 지퍼를 열어서 그것을 꺼내놓고 그냥 다니지 멉니까.. 그니깐.. 잠바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다가 여자가 지나가면 잠바를 벌리고 남자가 지나가면 오므리는 것이었습니다. 놀라고 자시고를 떠나서 더럽고 추잡하더라고요...... 옆을 지나서 뒤를 돌아보니 그냥 유유히 걸어만 가데요... 그러고 하루종일 골목을 쏘다니고 다닌건지 꾀죄죄한 옷차림 정말 구역질 납니다.....
셋번째 ... 이건 약 2주전의 일이지요.. 오전8시쯤 골목을 올라가고 있는데 반대편에서 내려오는 여자가 저를 붙잡는 것이에요.. 전 놀래서 왜이러냐고 했더니 ..바바리가 있다고 올라가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옆을 보니 벌써 저희를 쳐다보면서 그 짓을 하더라고요. 제가 본 바바리 중에 최고로 남루한 차림에 노숙자 같은 눈동자의 소유자였죠.. 그 여자랑 같이 내려오면서 제가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고 112에 전화를 걸었어요.. 성병환자 있다고 말했더니 못알아 듣더라고요.. 나중에 변태성욕자를 말씀하시는 거냐고 묻길래 맞다고 했죠.. 동네와 위치를 설명하고 돌아서 집으로 들어오는데 핸드폰에 전화가 왔더라고요.. 파출소라고 자기들이 신고를 받았는데 그곳 위치를 정확하게 알려달라고... 그러더니 만나서 인상착의를 말해달라고 하길래 그냥 전화로 말해준다고 하고 인상착으로 말했더니... 저보고 묻는 말이 어떻게 행동을 하느냐고 묻더라고요.. 순간... 황당했었요... 그 행위를 설명하라니... 기가 막히더라고요.. 남자분들 바바리맨들이 어떻게 하는지 모르시나요??? 그래서 제 앞에서 자위행위를 하더라고 말했죠... (물론 경찰분들 당연히 신고가 들어오면 거기에 관해 상세히 물어보는것이 당연하겠지만... 문득 이런생각이 들더라고요.. 성폭한 당한 여성이 경찰서에 가서 신고하면 그렇게 고통스럽대요.. 일일이 어떻게 했는지 다 설명을 해야한다고 하더라고요....그 심정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겠더라고요...) 그러자 경찰분이 하시는 말씀이 저희가 어떻게 해드리면 되겠냐고 물으시더라고요.. 그래서 단속좀 해달라고 했어요.. 본인들이 순찰을 돌겠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그랬습니다. 남자가 순찰돌면 그 사람들 어떻게 잡느냐고.. 여자 경찰들이 사복입고 순찰해야 잡을수 있는거 아닌가요.......... 그렇게 그일도 지나가고....얼마전...
4번째 바바리맨을 만났습니다.. 오전 8시(주로 많이 활동하는 시간이 오전8시인것 같습니다.. 출근길 여성들을 노린듯....)... 골목을 지나가고 있는데(여기서 거의 모든 것이 골목에서 이루워짐...) 어떤 아저씨가 다가오더니.. 말좀 묻자가 하길래 처다 봤더니.. 또 그짓을 하더라고요.. "아저씨 당장 집어넣요" 그러자 아저씨 불쌍한 목소리로"조금만 더 하면 안될까" 순간 제 머리속에는 기발한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주머니에서 핸드폰은 거내서 플립을 열고 말했죠 "사진찍을거에요."... ..............................................흑....흑....흑..............제 핸드폰... 흑백..... 기계음....... 오래된 폰... 사진을 찍을수 없답니다... 하지만~!!!!!! 그러면 무서워할줄 알고 당당히 그 앞에 핸드폰을 내밀고 협박했죠... 그아저씨 핸드폰을 보더니 ........멍한눈으로 계속 하더라고요.. 눈치를 챈게죠... 순간적이 당황스러움...... 당행히 그 옆에 아지매 한분이 지나가는 바람에 유유히 사라지더라고요... 그이후전 .... 속이 매스껍습니다..사실 오전8시에 골목에 나서는 것도 무섭기 보다 비위가 상합니다..
여기까지가 몇칠전까지 겪은 제 이야기 입니다.
여러분 어떻게 해야 할까요?... 거시기를 걷어 차버려도 정당방위라 할수 있을까요.. ?????
지금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 클릭, 여덟번째 오늘의 톡! 고무신만 군화를 기다리는건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