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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시아버지말투

ㅇㅇ |2021.04.21 01:53
조회 16,191 |추천 31
안녕하세요
시아버지 말투에 스트레스받는 기혼자입니다.
남편이랑 시어머니는 너무 좋아요.
남편도 뭐든 다 같이하려는 성향이라
제사도 없고 ..결혼생활이 육아빼고는 딱히 힘들지않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시아버지네요.
경상도사람 경험 처음아닌데 연애도해봤구요~
경상도여도
말예쁘게하시고 상대 배려하는 분들도 많이 겪어서
시아버지가 전 나름 충격인데
오히려 경상도분들은 이런 제 글에 충격을 받아하시네요.





부산사람인데 올라온지 20년이 지나도
말투가 아주 항상 분노가있어요.

손자한테도 이 쉐키 저세키 임마임마 이럽니다;
아들한테는 더 하구요... 근데 웃으면서 그러시니
나름 애정표현같은데 너무 듣기싫더라구요.
같은 자리에 있다보면 기분 더러워지는..?



남편집에 처음인사한 날
남편이 시아버지한테 우리 00 키도 정말 크지?
제 키가 172라 시아버지보다 엄청 크거든요.
근데 대꾸를 안해요; 남편이 애교스럽게
한번 더 물으니 “요즘 야들 다 크다!”
이러고 지나가고 그냥 쑥쓰러우신갑다하고 그냥 지나쳤어요. 저도 어색했어서..



그 후에도
무슨말만하면 쎈 부산사투리 나오는데요.

저는 이미 벽이생겨서 투명인간처럼 눈도 안쳐다보고
남편하고만 말하거든요.
예를들면

“미세먼지가 너무 심하다”하면
“안죽는다!!!!!”

늘 화가난 말투에요. 지금 당장 죽는게 문제가 아니라
몸에 쌓이지않나요?;;



또 한번은 제가남편에게
“요즘 우리애보면 사람들이 다 나이를 묻네?
근데 아직 말을 못해서 네살이라고 말을 못해~
가르쳐줘야겠어~~”

남편에게 말했는데

“그럼 다 애한테 나이물어보지 뭐물어보겠나?!”
이딴식이에요.

아니 제가 지금 그말을 하고있는데
내가 하는 말을 똑같이 말하면서 왜 화를내는지
진짜 황당하고
본인한테 하는말도아닌데 자꾸 끼어들고
전 솔직히 대화도 끼기싫어서 눈도 안쳐다보고 말도 안걸거든요.
남편하고만 말하는데
한마디씩 거드는게 신경을 거슬리게해요.





동네에 큰 식물원같이 운영하는 큰 카페가 있어요.
다른 지역에서도 오고 나름 유명해요.
아이랑 남편 예쁜사진찍으로 갔는데
도착하자마자 “이게 뭐크노!? 이게 다다!” 이러면서
사람 기분 초치는 스타일인데
저도 짜증이나서 “스벅보다 큰대요?” 이래버렸어요...

문자라 표현이 어려운데 가만히 있는사람한테 물뿌리고 화내는말투에요..

자꾸 들으니까 꼴보기가싫어지네요.



남편도 어릴때부터 아버님 말투때문에
항상 싸웠다고해요... 근데 변함이 없다고
남편이 그자리에서 바로 무슨 토론하는것도 아닌데
가벼운 수다에 왜 자꾸 화난말투냐고 하면



나 화안났는데.... 머쩍하게 웃으시고 끝이에요.
근데 시아버지 보면 내면은 선하신거같거든요.
자식한테 60이넘으시도록 희생하고 살고
챙겨주시고 도와주는것도 많은데
근데 말투가 그사람 인품아닌가요?
​상대에대한 배려와 생각이 일도없는 말투이신데....

그 말때문에 본인 복 까먹는 느낌이에요.
열심히 살아도 잘해줘도 말로 욕먹는?
어휴 너무싫어요.

사례가 이거뿐인데 정말 많아요.
일상이 저런식이에요....





시어버지랑 남편이 같이 일하고있어서
자주 봐야하는데
같이 일한적도 많은데 제가 하고있는데 보채요..

예를들면 아이가 있어서 테이블에 아기숟가락
갖다주고있는데
저한테와서 화난말투로 “아기숟가락 갖다줘라!!!”
아니 가고있는데 손에든거 안보이나 정말 짜증이나요.
일할때마다 하고있는걸 짜증내면서 하라하면
“하고있는거 안보여요?”하고싶은거 몇번을 참네요..




알아서 뭐하고있는데 와서 하라고 승질내고 보채는?
미친거같아요... 보기싫은데 보긴해야하는 환경이라
서로 스트레스인데
남편은 또 제가 스트레스받는거 알고 아버지한테
처음에 몇번 화도내보고 똑같이 말투 해줘도 진짜 방법이 없네요.. 이미 쌓일데로 쌓여서
저도 시아버지앞에서 표정이 안좋아요..
단둘이있으면 또 어색하고
남편한테 하는 말투도 듣다보면 너무 화나서
나가게되더라구요.

웃긴건 제가 한번은 아버님말투랑 똑같이
좀 직설적으로
완전 무뚝뚝하게 말한적있는데
엄청 상처받아서 며칠 말을 안하더라구요.
아니 본인이 하는 말투는 쉽게 해대면서
똑같은 말투는 왜 못들어하는지...
그걸 느꼈으면 좀 변해야하는데 당연히 고칠순 없겠지만
그냥 말이라도 좀 안거드는게 힘든걸까요?
본인한테 말거는것도 아니고 남편이랑 대화중인ㄷㅔ
굳이 왜 자꾸 거들어대시는지..



평생 정말 부지런하시고 일도 많이하시는데
왜 가난하시지 의아했는데 그냥 말로 복 까먹는 스타일같아요ㅠㅠ

아후 아이들이 어려서 남편과함께 일해야하는걸
아버님이 하고있는데
아이 다크면
시아버지는 쉬라고하고 못나오게하는 방법밖에 없나봅니다ㅠㅠ 푸념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쌓이고 담아두는 성격이라 그냥 앞으로 똑같이 대꾸해주려구요. 저만 너무 상처받네요.. 악의없이 말투만 그렇다면서 왜 상처받아하는지ㅜ아직도 의문이네요...
추천수31
반대수16
베플ㅇㅇ|2021.04.21 05:44
경상도말이라 더 세게 들리는 것도 있겠지만 사람 자체가 트집 잡고 면박줘서 뭔 말을 못하게 하는 스타일이네요 흔히들 알바생들이봉지 필요하세요? 하면 그럼 내가 들고 가겠냐?!! 할 부류네요 표준어 쓴대도 사람 기분 나쁘게 할 위인일 듯
베플ㅇㅇ|2021.04.21 10:45
말로 복 까먹는 스타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상도 남자들이 그런 사람들 많은데 절대 안 고쳐져요 ㅋㅋ 시부 딴에는 별 생각없이 대화하고 말하는 거일테지만, 듣는 사람은 기분 나쁠 수 있단거 전혀 생각 못 할걸요~ 알아도 바꿀 생각 1도 없을 듯. 비꼬듯 말하고 화내며 말하는거 누가 좋아함? 누가 대화를 이어가고 싶어함? 아무도 없음.ㅎ 평생 그렇게 살아왔고 앞으로도 쭈욱 그렇게 살거에요. 절~대 안바뀜!
베플ㅇㅇ|2021.04.23 09:22
댓글중에 오히려 더 부드럽고 넉살좋게 대하라는 미친 댓글이 있어 댓글을 답니다.. 저렇게 무조건 툭툭 거리며 큰 소리치는 사람들...아무한테나 모두에게나 그러는거 같죠?아니에요..자기보다 약해보이고 본인이 그러는거 받아줄만 하니까 누울자리보고 발 뻗는거에요..저 말투 아버님 직장생활할때 사장님께 직장상사께 거래처분들께 했을까요? 막말로 진짜 돈있고 힘있고 이런사람들한테 못 그래요.. 한두번 그러다 안되겠구나 깨갱합니다..뭐 경상도 사람이고 나이많고..내면은 착하고..사람은요 기본적으로 어느누구에게도 무례하게 대하지 않아야 해요..
베플ㅇㅇ|2021.04.23 09:28
그냥 시아버지 성격╋교양 부족이예요.. 저도 부산 사람, 저희 아버지도 부산에서 태어나고 자랐는데 사투리╋나긋한 말투인데 시아버지는 딱 쓰니 시아버지처럼 매사에 짜증내는 말투 , 시비걸고 면박주는 말투예요 .. 저희 아버지는 4년제 대학 나와서 지역신문사 기자였고 시아버지는 국민학교 졸업하고 평생 노가다,장삿일 전전 하신분이거든요 .. 배운거, 살아온 환경 무시 못해요 .. 어디 좋은곳 모시고 가도 쩌렁쩌렁 울리는 목소리로 이딴데를 왜왔냐 맛대가리 없다 하시고 .. 한번은 아기 이유식 만들어 먹이는데 애가 잘 안먹으니까 시아버지가 “야 니같음 그런 개죽 먹고싶겠나” 며느리한테 이렇게 말하세요 .. 이런저런 상처가 쌓이고 남편이 아무리 말해도 안교쳐져서 그냥 명절빼고는 안보고 살아요 안보고 사는게 답이예요 그나마 자식들이 피하니까 시아버지가 아주 조금 눈치보고 말수 자체를 좀 줄이긴 해요
베플ㅇㅇ|2021.04.22 12:56
부산남자들 젊운놈들도 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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