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가스라이팅 당하는 오빠.. 어찌해야 할까요

쓰니 |2021.04.21 06:34
조회 935 |추천 2
결혼 후 오빠가 가스라이팅 당하는 것 같습니다.
10년 가까이 만났다는데 연예초부터 그랬을지는 모르겠고요

결혼 초반에는 큰 문제없이 잘 지냈습니다.

그런데 결혼이후 첫 명절부터 오빠 혼자만 나타났고
와이프는 바쁘다 등의 이유로 데려오지 않더라구요
집안 행사에도 점점 혼자 나타나기 시작했고
새언니는 점점 엄마아빠 전화도 안받기 시작했구요.
결혼 후 연락을 자주하지도 않았지만
그것마저 끊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명절때
와이프좀 데려와야하지않냐고 어른 한분이 한마디 하신 후로 심하게 싸웠다고 들었습니다.
그 후로는 아예 대놓고 와이프는 나타나지 않고요
안오는것만 문제가 아니라...
오빠 행동이 너무나도 변했습니다.

오빠말로는
평소에는 와이프가 그렇게 잘해주다가
시댁 얘기만 나오면 그렇게 싸운다고 합니다
그래서 점점 자기도 우리 가족들을 불편해하는거같아요
이제 점점 오빠조차도 부모님 만나는걸 불편해합니다
가끔 오빠랑 통화해보면
요즘 애들은 다 시댁 불편해해 정도로 얘기하는데..
주위에서 본 평범한 집들과 많이 다른거 같습니다
집에 있을때는 아예 전화를 받지않고
가끔 연락할 수 있는건 밖에 있을때입니다
점점 와이프를 감싼다고 거짓말 하는것도 잦아졌구요

저희집은 일년에 그렇게 행사가 많은곳이 아니에요
딱 부모님 생신 설추석에만 만나고 제사도 지내지않습니다. 신정 어버이날은 아예 안모여요.. 요즘애들 불편해한다고 결혼하는 그 해부터 제사도 딱 없앴어요. 시댁이 와야하는 자리가 많은 유별난데라서라는 생각은 안들어요

가스라이팅이라고 느끼게 된건
새언니가 시댁식구들과 끊고 둘이만 잘살자 하거나
심지어 동생인 저와도 연락을 줄이라고
그렇게 말한다는걸 알게 되서요
저조차도 충격이 되더라구요. 부모님은 물론 많이 힘들어하세요. 며느리가 불편할까봐 두달? 세달에 한번이나 아들과 연락하는데 그 조차도 눈치보시고..
무엇보다도 우리가 뭘 잘못했길래 그러는건지 답답해합니다. 차라리 한번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얘기해보고 싶다고도 하는데.. 오빠에게 물어보면 가까워지기에 시간이 필요하다 한답니다;

또 가스라이팅인가 느끼게 된건
오빠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대기업에 다니는데
그 회사 별거아냐, 그리 대단한거 아니라는 말을
초반부터 했다고 해요.
(새언니는 무직으로 있다가 가끔 알바하고 그래요;)

오빠는 정말 여리고 착하고 공감도 잘해주고
남을 잘 이해하는 사람인데.. 그런 사람들이 더 잘 빠진다 하더라구요.
이제는 가끔 오빠랑 통화하면 딴사람 같아요.
그렇게 착하고 남에게 상처주지 못하는 사람인데
자기가 어떤말을 해서 부모님이 상처받는지 구분조차 못하는거 같아요. 지난번 한말 이번에 한말이 다르고
와이프 감쌀때 앞뒤가 안맞거나 횡설수설도 해요;
최근에는 심리상담도 받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그렇게 큰 효과는 못보는거같아요. 진짜 무슨 정신을 지배당하거나 최면에 걸린사람처럼 말이 안통해요-;

그렇다고 또 착한 사람이라
와이프가 원하는대로 가족과 연끊고 살지도 못해요..
또 늙어가는 부모님은 짠하다고 하고(저한테)
와이프 몰래 부모님을 만나는 일이 잦아졌어요
(부모님이 물어보면 와이프한테 말 안하고 왔다한대요)
그렇게 혼자 나타나서 그런 모습만 보이니 부모님은 더 속상해하시고.. 옆에서 보는 저도 점점 화가나고 오빠가 미운데 말은 안통하고.. 부모님은 아들이라 버리지도 못하고. 어찌해야할지를 모르겠습니다.
이미 결혼해버린 이후인지라.. 진작 알았으면 엄청 반대했을거라하지만요. 가족이랑만 이러는지 모르겠지만 친구들도 잘 안만나는거같아요. 진짜 그 집에 고립되는거같이보여요

자식 또는 형제가 결혼후 가스라이팅에 당해서
주변사람들.. 가족 친구 등등과 멀어지고
행동이 변하고 하면 어찌해야할까요?

이미 결혼한 자식이니 어쩔수없이 보내야 할까요?
그러기엔 그걸 지켜보는 부모님이 너무 힘들어하는데
없는자식이라 치고 연끊고살아라 해도 부모마음에 그게 안될거고;; 지켜만 본게 몇달인데 점점 심해지는거같고..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습니다ㅠㅠㅠ
이런게 정말 남일이 아니더라고요.
꼭 조언좀 해주세요
추천수2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