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저는 오빠와 나이차이가 그닥 안나는 친척 여동생이고 엄청 친하진 않지만 그래도 다들 가깝지 않은 친척중에는 어릴때 10분거리에 살던적도 있어서 같은 유치원 초등학교 다니면서 자랐고 최근에 자주 보진 않지만 그래서 서로 그나마 심적 거리가 가까운편이예요.
우선 오빠 결혼얘기를 듣고 자신의 여자친구를 너무 후려친다는 생각을 작년에 만나서 이야기 하다가 느끼게 되었는데 판에 한번 이 글을 쓰고 의견 듣고싶습니다......
제작년 오빠가 볼일있는 겸 저 보러 서울에 왔었고 함께 카페에 가서 오랜만에 만난 상태여서 오빠가 자기 근황이야기를 했습니다.
우선 자기 여자친구는 sky 중에 하나인 학교에서 석사중이고 인서울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하고있다고 했으며 집은 강남에 대충 학군 좋은쪽 이라고 들었던것 같아요.
이 오빠는 충청도안에서는 그래도 꽤 큰 도시출신이고 고등학교 기간제 교사하다가 임용 몇년째 계속 떨어져서 결국 그 도시 인근 더 작은 도시의 학교 종신교사 (?라고 부르나요) 사립학교 교사가 얼마전에 되었고 재산.. 걍 부모님이 평범한 아파트 삽니다. 그 도시의 백화점에서 걸어서 한 20분? 거리쯤에 아파트니 위치는 그래도 괜찮은? 좀 오래된 아파트입니다.정말 소시민 중에서 딱 안부족한 소시민 ?
<제작년 대화 내용>
우선 1. 자기 여자친구가 자기 서울사람이라고 하는데 서울에서 태어난게 아니고 전학가서 서울사람 된건데 자꾸 서울사람이라고 한다고 함. 어디없다는 말투였어요.
:(참고로 저는 이거 질문 한적 없는데 갑자기 뜬금없이 이얘길 하더라구요 ? )
2. 자기 여친이 석사와 함께 학교 안에서 일하면서 논문준비한다고 했나 여튼 열심이라길래 제가 와 오빠 여자친구 **대학교 석사야 ? (이 이야기할 당시는 작년이라서 그땐 석사중이었음. 현재는 박사과정중) 대단하다~~ 라고 했습니다. 근데 그때 오빠 반응이 아 그냥 가방끈만 긴거지. 라고했음. 그래서 다시한번 그래도 sky 잖아 대단하다. 라고 했는데 아 별거 아냐. 라고 함. 참고로 이 오빠 대학교 지방4년제 나왔고 학사가 최종학력입니다.저는 그오빠 그 대학 간다고 해서 그 대학이름 처음들어봤고 . 아 어디서 들어본거같긴?? 해. 정도 ????
3. 자기 결혼생각 한다고 얘기 꺼냈는데 신혼집문제로 부딪힌대요. 자기가 ktx 역 근처에 사니깐 지방으로 내려와서 나랑 같이 살자 계속 조르고 있는데 여자가 그 당시에 자긴 박사하고싶고 해외도 나가고 싶다고 했고 계속 조교같은걸로 근무하면서 다양한 기회를 노리고 있다고 했음.여기서 이 오빠가 저에게 한 말이 " 야 여자들은 되게 감정적이고 꿈에 살잖아. 남자는 이성적이고. 그런데 왜 저런거 자꾸 한대?" 라고 하길래 속으론 비슷한 나이의 여성으로서 쫌 기가막혔고, 열심히 산다고 하는 사람에 대해서 저렇게 말하는게 이해가 안가서..... 남의 앞길 막지 말라고 하고 싶었지만 겉으로 "앞으로 커리어 쌓으려면 당연히 서울에 살아야 접근성도 좋고 인맥 커뮤니티 등등에서 정보를 얻거나 자기 논문 어필도 해야 하는데 지방 살면 원하는 만큼 자기 지반을 쌓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라고 대답했더니, 그래서 자기 직장 근처 (시골임.)에도 대학교 몇개 있으니 거기 교수하면 되지않냐면서 조르고 있다 함.
저게 제작년의 카페에서의 짧은 대화 내용이고 그동안 한 일년반 지난 얼마전에 카톡이 왔습니다. 그런데 사진이 결혼식 사진이길래 오 오빠 결혼해 ?? 라고 했더니 응 아 전화로 말하려고 했는데 사진이 저거네 깜빡했다. 라길래 저도 반가워서 내가 곧 전화하겠음 하고선 전화했습니다.
최근 전화 및 카톡 내용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최근 대화 내용>1. 오빠 : 와이프가 지방으로 내려오기로 했다. 그리고 나는 걔가 캐나가로 6개월 어학연수 가게 해줬다. (나 다정하고 이런거 기다려주는 이해심 많은 남자지? 라는 느낌)2. 나: 오빠 와이프는 근데 교수가 목표면 지방에서 어케 왔다갔다 해? 했더니 1시간 반정도면 도착해. 라고함.3. 오빠 : 그리고 나는 집안일 좀 도와주면 되겠지? 설겆이 정도 ? 아 나 그런거 잘 못하는데(정확히 이렇게 말했음) 3. 오빠 : 그리고 와이프 지금 박사 거의 끝나서 집순이야 ~. 그리고 자기집 (와이프 부모)가 얘 생활비 줘. 4. 오빠 : 아 요즘에 무료하고 심심해. 집오면 유튜브만 하고. 애낳으면 좀 즐거우려나?5. 나 : (이시점부터 어이가 없음) 그러다 이혼하면 어떻게하려고 해?6. 오빠 : 이혼 안하지. (그리고 자기 여자친구에 대해서 자기가 "잘 구슬린다"라고 표현했었음.)7. 오빠 : 야 너는 근데 데이트하거나 남자 안만남? 그래서 내가 안만나고 최근에는 더 관심이 없다 라고 했더니 "그럴수있다" 라고 씀. 딱히 이해 안하는거 같고 남자를 만나야 되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거 같음.8. 자기 형 이혼했는데 (저는... 사람이 이혼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거에 전혀 부정적이지 않습니다.)자기 형수 성격이 "유별났던게" 이혼의 이유라는 식으로 말함. 대충 사유 들어보니 그냥 결혼한지 얼마 안돼서 빠르고 깔끔하게 헤어진 케이스.9. 나 : 고모는 근데 오빠 와이프가 자기 커리어 쌓고 싶어하는거에 대해서 뭐라하셔? 라고 했더니 글쎄? 별말안하던데 별로 될거라고 기대 안하는거 같던데? 그냥 싸우지말고 행복하게 지내래. 라고함..............10. 내가 여자친구의 그 원하는 바를 무시하면 이 결혼이 어려워질수있다는 부분을 얘기하고 있는데 결론으로 이 오빠가 쓴게 이거였음 " 알겠어 어미새가 아기새 돌보듯이 잘 돌볼게 ~~"그래서 "어미새라기엔 지식인인 사람인듯?" 이라고 했더니 "그래도 시작하는 단계니깐 아기새야" 라길래 "석사인데 오빠보다 학벌 높지 않아?" 라고 했더니 그말에 대해선 "응 석사졸업은 얼마전에 했지." 라고 하고선 바로 자기 졸려서 자야한다고 하더니 "어미새는 자러간다~~" 라고 해서 어이없어서 그래 잘자라고 하고 끝.
뭐 다른것도 있지만 여기까지 쓰겠습니다.우선 제가 저의 결혼도 아닌데 이렇게 저 와이프 후려치기나 앞길 막는거에 대해서 지적한거는 왠지 저의 생각에 저 와이프 되실 분이 5년 연애하셨다고 하는데 (오빠랑 한 4살차이인가 됨) 가스라이팅 당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울여자라는데 태생은 서울이 아니잖아 ~ 가방끈만 긴거야 ~ 애낳고 싶다 요즘 무료해 ~ 넌 남자 안만나냐? 게다가 자기 형 이야기 할때도 저에게는 "**오빠는 ~, **오빠는 요즘 ~하면서 지낸다야." 라면서 뭔가 오빠오빠 하는것도 거슬리고. 뭔가 남성우월주의를 넘어서 주변에 저사람은 아무도 뭐라고 안하나? 싶을 정도예요.
결혼하기로 결정한것도 여자친구 캐나다 보내준거 기다리고선 지방에 사는거랑 타협한거같습니다.
제 일도 아닌데 예민하게 구는거라고 생각하시는분들 계실것 같습니다. 저는 그 와이프 될 사람 또래로서 그리고 이미 이혼한 친구가 3명정도 있기 때문에 이 이야기를 그냥 듣고 넘길 수가 없네요. 물론 뭐 결혼을 막아라 이런생각까지 (?) 하는게 아니고 걍 답답한게 .... 일반적인 가부장적인게 아니고 너무 저런말 당당하게 하고. 전혀 들을 생각이 없어보여서 지방남자 이렇게 50대같나 ??아니면 어디 뭐 커뮤니티의 세계에 빠져있나? 싶을 정도입니다. 저의 또래 친구들 몇명한테 물어봤는데 말도 안돼는 차이나는 남녀 결혼이라 하는데 저 말고 다른 친구들 가지신 30대 ?40대 생각 궁금해요.
주변에 남자들 이정도로 상대방 위에 있고 그걸 자기가 다정하게 굴어준다는 그런게 있나요?아니면 이 오빠가 많이 심한 편인건가요?이정도면 양반인가요 ? ;;
(혹시 제가 방탈한 거거나 문제가 되면 알려주세요. 글은 몇일뒤펑 할수도 있어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