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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죽일 뻔한 아내. 제가 오바 하는 건가요?

뿌뿜 |2021.04.26 11:25
조회 14,590 |추천 65
안녕하세요.
20대에 결혼하여 갓 200일 넘은 아이를 키우고 있는 아빠입니다.
원래도 아내와 잠자리(제 기준 횟수 부족) 비롯 성격차이로 사이가 좋지 않았는데,
얼마 전 사건이 터졌습니다.
(-부분이 와이프 / ::부분이 저 입니다.)
-톡-
-남편. 나 회식 안 가고 빨리 왔는데, 직원들이 애기 보고 싶다고 한 번 데려오라는데 어떡하지?
::그래 윗사람들이 보고 싶다고 하니까, 마스크 씌우고 인사만 드리고와.
-고마워! 다녀올게!
하고, 다시 회식자리로 갔더랬죠... 당연히 200일된 아이를 데리고 나갔으니, 별일 없겠지. 잘 챙겨오겠지 라는 생각으로
일하고 들어가는 길에 핸드폰 부재 중 전화가 5통...불길한 예감에 전화를 하니 택시기사분이 받더라구요...
"아니 애엄마가 애도 간수를 못할 만큼 술을 마셔가지고 어이고~!"
::기사님 죄송한데 제가 빨리 갈테니 택시에서 못나가게좀 해주세요...
"어어!어!어! 지금 집으로 들어가네들어가!""
하고 끊겼습니다.
홈CCTV로 보니 아이와 애엄마가 방에 누워있고 팔로 애기는 덮친 상태라
아이가 답답해서 울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홈CCTV로 계속 말하면서 운전하여 달려갔습니다.


현관문을 열었는데...
신발장은 다 쓰러져 있고,
애기는 팔로 깔린 상태로 울고 있어 바로 들쳐 안았습니다.
애가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 5분도 안되서 지쳐 잠들더군요.
그리고 애가 그렇게 우는데 정신도 못차리고 옆에서 자고 있는
애엄마를 보니 솔직한 심정으로 발로 밟아 죽이고 싶었습니다.
깨우니 제 다리를 팍 치더니, 
화장실로 가서 토하고 작은 방가서 혼자 옷 다 벗고 자고,,,



후에 CCTV 돌려보니
애가 아기띠에 한다리만 대롱대롱하여 거꾸로 메달린 상태로
귀가 했더라구요. 계단에서 부딪히진 않았는지,
신발장과 함께 애엄마가 넘어지면서 애가 엄청 울었는데,
신발장 그 딱딱한 바닥이나 모서리에 머리 부딪힌건 아닌지,
양옆으로 휘청휘청 아이가 거꾸로 메달려있는데 벽에 부딪힌건 아닌지,
애 내려놓을 땐, 쿠션에 애를 던지다시피해서 목이 성인이었으면 부러졌을 만큼
목이 꺾여서 내동댕이 쳐지더군요.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제가 이혼하자하였지만 어쩔지 몰라 대화를 수번 거듭하였는데...
저한테 잘못했다고 한 30분 했나요?
이혼 해줄 테니 아이는 자기가 키우겠답니다.
그리고 자기 어머니 무시하지 말랍니다.(이혼할지 어찌할지 결정을 못해서 문자 답장 못드리고 있던 겁니다.)
결국 나중엔 내가 아이한테 잘못했지, 너한테 잘못했냡니다.
이게 이혼할 일이나 되냡니다.

미쳐버릴 지경입니다.둘 관계도 안 좋았는데, 아이가지면 우리 둘 문제 아이가 해결 해줄 거라 생각하지 말라고했는데도 아이가 있으면 사이가 좋아질 줄 알았답니다. 요새 어떻게 할지 대화하면서 연애 2년반... 결혼 4년... 동안 그 수많은 대화를 했지만 사이에 차도가 없었던 이유도 알게되었고,더 이상 부부사이에 희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아이에게 너무 미안합니다.아빠로서는 최선을 다하고 싶고, 잘해주고 싶습니다.
불행한 부부 사이의 아이 와 홀부모의 아이 뭐가 덜 불행할까요.
선배님들이혼 생각하는 제가 오바하는건가요?...
추천수65
반대수13
베플상남자|2021.04.26 18:42
최소한 잘못을 인정했다라면 갱생의 여지나 있지, 저런반응이면 노답인거다. CCTV증거 남기고 이혼해라. 네가 친권 양육권 가져와라. 변하겠지 하다가 시간버리고 후회만 깊어질뿐이다. 해야할일이면 지금 당장해라.
베플mm|2021.04.26 14:31
에휴..도대체 돌도 안된 아기를 데리고 술자리에 가는거 부터가 정상이 아닙니다.. 읽는내가 되려 발로 밟아 죽이고싶은 생각마저 드네요... 엄마 자격 1도 없는 여자같으니라고....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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