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이제 7개월째...
한달전에 시아버지가 병안으로 돌아가셨습니다..
며느리사랑은 시아버지라는말이 있듯이 사랑도 제대로 못받아보고, 제가 아버님께 사랑도 제대로 못드린채
그렇게 끝이 나버렸는데요..
저번주 금요일이 저희 아버님 돌아가시고 첫 생신이시고,환갑이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생신상이랑..환갑이랑 같이 해드렸는데요..
49제는 12월초구요...
결혼하기전부터 신랑은 집에서 놀고 저만 일하러 다녔습니다..(제가 일하는곳은 한약도매업체라고,,한의원에 약을 대주는곳이죠..)
아들말고도 딸셋이나 있지만 어릴때부터 아들 받을거 다 받으며 귀하게 자랐다고 저희보고 돈,집안행사 다 챙기라는식이죠..
아들하나라고 아버님 병원비하면 다나가고 빚만 잔뜩입니다..제월급 고작 100만원.. 보험,세금등등 월 100도 모자랐죠..
신랑은 취업한지 이제 이주째구요..
일주일 빡시게 일하고, 주말마다 병원,시댁가서 농촌일 거들고,얼굴비추고하며 그렇게 7개월이란 시간을 보냈어요..
신혼도 없었구요...
그런데 제가 다니는 회사가 목,금이 제일 바쁜날이라서 더군다나 직원이 저하고 총 3명에서 일하는데 금요일은 1명 외주나가는 날이라서
더더욱 못빼거든요..
회사에 한달전부터 겨우겨우 말해서 금요일 외주나가는걸 목요일로 땡겨서 목요일에 일틀분량의 일을 해야만합니다..
본사에서 약이 한차오면 일일이 약봉지 토닥여서 자기자리로 배치해야하거든요..한약이라는게 약재가짓수가 200가지가 넘습니다.. 그걸 한근씩 포장되어있는걸 다 정리를 해야합니다..
그런데 하루밖에 휴무를 못뺀다는 저의 사정을 시댁에 다 얘기를 했었습니다..
생신 이틀전 신랑한테 어머님이 전화해서 이렇게 얘기를 하더랍니다..
하나밖에 없는 며느리 ..며느리가 와서음식하고 다 준비해야하는데 그러지도 못하고 신세 한탄하셨답니다..어머님도 오빠 불과 이주전까지 10개월간 집에서 논거 아시면서 그러게 얘기했답니다.그러고 신랑이 어머님께 일 마치고 저녁에 내려가면 밤새도록 음식하면되지 이랬답니다..
여태껏 쌓인게 많았었는데 어제 그 소리 듣는순간 많이 서럽습디다..
(저희 친정에는 결혼하고나서부터 친정가자는소리 한번도안했으며, 같이있을때 친정엄마하고 전화하면 빨리 끊으랍니다. 뭐때문에 전화하냐고...
그리고 신랑 친정에 전화 아마 두번한게 다였지싶습니다..그 두번도 자기맘에 우러나서 한게 아니라 제가 옆에서 계속하라고하라고 떠밀어서 한겁니다..아무리 놀고있어도 미안하면 자기 부모님같이 더 잘해야하는거 아닙니까?
저 시집오고나서 시댁에 하루에 전화한통씩 안했다고 시부보님,시누이들 엄청 머라 하더군요..)
그런데 신랑이 그말이 끝나기 무섭게 회사 오래다녔으면 목,금 이틀정도 뺄수 있는거 아니냐고..
음식하고 하는건 며느리 니가 당연히 해야하는거 아니냐고...여태껏 옆에서 봐왔으면서 제가 언제가 제일바쁜지 더 잘아는사람이
그렇게 얘기하더군요...지사장한테 말해서 못빼면 다이렉트로 본사 사장님께 직접 얘기해서 빼달라하라고 그러더군요..
자기는 이제 일시작한지 얼마안되서 눈치보여서 하루빼는것도 힘들다고하더군요..
저두 똑같이 일하는 사람이고 이일,저일, 알고보면 쉬운일 하나도 없는데 말이죠...공짜로 먹는 일은 없는데말이죠...
안그래도 경기안좋아서 저희 지사사무실 없애고 본사 복귀하라고하거든요..저는 당연히 퇴사구요...거리가 멀어서...
회사 문닫을때까지 일해야 조금이라도 더 벌고, 퇴직금 더받고 그렇게해야 저희 빚 쪼금 갚거든요..
신랑 나오는 태도보고 너무 화나서 신랑한테 이렇게 얘기 했드랬죠...
"나도 겨우 하루뺀건데 내가 일하는거 너무 우습게 보는거 아니냐고..
큰형님,둘째형님 집에서 놀고있으면 나 아니라도 조금일찍가서 음식좀 하면 안되냐고...
자기 아버지 생신,환갑잔치인데 나보다 자식들이 더 챙겨드려야하는거 아니냐고요..."
그런데 신랑하는말이 딸들은 출가외인이라고하네요...왜 며느리있는데 자기 누나들이 음식하고 해야하냐고 그러더이다..
시집간사람은 큰형님밖에 없고, 둘째 시누이,막내 아가씨 둘이나 있습니다..
그러고 저번에 친정한번 가자고했더니 어머님이 신랑한테 집안에 누구 돌아가시면 원래 3년간 아무데도 가는거 아니라고 하더랍니다..
그리고 아버님생신 일주일뒤 어머님 생신있으셔서 아버님 아픈셔서 아직 시댁식구들 집뜰이 못했는데 저희집에서 어머님 생신상이랑 같이
할려고 했드랬죠..돈도 없는관계로 한꺼번에 같이해서 조금이라도 더 아낄려고했드랬죠..
어머님은 3년간 어디 가는거 아니라고 촌에서 그냥 생신상 받으실려고 하더랍니다..
그런거 다 챙길거 같으면 엄현히 신랑도 아버님산소옆에 움막쳐놓고 3년간 씻지도말고, 이발도 하지말고,아침,저녁으로 공들여야 하는거 아닙니까??
그리고 이런거 다 챙기면 당연히 어머님도 남편 보낸지 얼마됐다고, 남편 생신상,환갑상 한지 얼마됐다고 이틀걸쳐서 자기생신상 받으려고하는게 맞는건지요??
그리고 어머님께 아버님 생신,환갑 땡겨서 주말에 하면 안되냐고하니 돌아가신분 생신,환갑은 땡기는거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저희 작은아버님께서 아버님 49제는 12월초 평일인데 사람들 회사때문에 못쉬니깐 땡겨서 주말에 하자고 합니다..어머님도 그냥 그렇게 하라고 하시구요..
이게 말이 되는말입니까??
아님 지금 저희 시댁에서 하고있는 방식이 맞는겁니까??
설명절때도 어머님,작은어머님들 시집와서 친정 한번도 안갔다고 저보고도 가지말라고 합니다..
아직 결혼한지 얼마안된 새댁이지만 너무 답답하고, 미치겠고, 스트레스 쌓입니다..
그러고 주말에 신랑은 일관계로 저혼자 시댁 내려갔드랬죠..
아침에 다른거 차린건 없지만 미역국끓이고 했드랬죠..
할머니들, 형님들 앞에서 이제 며느리한테 상한번 받아본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친정엄마가 어머님 생신이라고 꽃바구니를 보내주셨습니다..그거보고 며느리 하나 잘뒀다고 하시더군요..ㅡㅡ;;
한상 차려드리고싶어도 아버님 살아계실때는 아버님이 아프셔서 음식을 못드시기때문에
어쩔수 없었습니다..
그러고 일요일 집에 올라와서 남편이 마치고 돌아와서 사과하나 깍아달라고 하길래
그냥 계속 누워있었습니다..그러니 남편 저한테 하는말이 "니 지금 여기에 울엄마 있었으면 니 이래 누워있지도 못한다고 하더군요.."글서 너무 서운해서 "이런말 할꺼면 어머님하고 오빠하고 둘이살아라..나는 나혼자 살꺼니깐.."이랬더니 너 지금 울엄마 모시기 싫단말이냐고 딴소리 하더이다...ㅠㅠ
그러고 오늘 아침이 어머님 본 생신이신데 아침일어나서 씻고, 밥해서 신랑 먹이고 저는 출근했습니다..어제 저녁에 신랑이 회사 회식때문에 술을 좀 먹었는데 자기전에 내일 엄마 생신이니깐 시간날때 전화한통 해주라고 하더군요..싸울까봐 그냥 알았다고했죠..
그러고 오늘 출근길에 8시 20분쯤?? 시댁에 전화를했죠...
어머님 아침 드셨어요? 생신축하드린다고 말할려고하는데...........
시댁에서는 며느리를 새사람이라고 부르십니다..
어머님왈 " 새사람이 전화 제일 늦게 했다.."이러더이다...ㅡㅡ^
그말 듣는 순간 생신축하드린다는 말도 하기싫고 그냥 맛난거사드시라고 그러고 그냥 전화 끊었습니다..
정말 가는말이 고와야 오늘말도 고운법인데..
시댁식구들 얘기하는거 들어보면 정말 자기자신만 챙길려고하고 다른사람 한테는 독이되던 생각없이 그냥 말을 툭툭 내뱉습니다..ㅠㅠ 정말 스트레스더군요..
말한마디 들을때마다 하고싶던맘도 싹 사라집니다..ㅠㅠ
더 어이없는건 제가 신랑한테 이런저런 서운한점 있었다고 얘기하면
신랑은 저보고 그냥 받은만큼 돌려주라고합디다..그리고 어머님이 저한테 서운하게 말하는거는 집에 가진거도 없고 해준게 없어서 미안해서 더 화내고 그러신다고 하더랍니다..ㅡㅡ;
시댁에서는 모든거 다 저보고 이해해달라고 합니다...
가진거없이 작은아버님께 천만원 빌리고, 신랑 회사그만둬서 대출도 못받아 제이름으로 대출받아 반전세구해 집장만했드랬죠..그러고 제가 벌어봤자 얼마나 번다고 보험대출받아 그걸로 아버님 병원비며 매주 내려가는 기름값이며,형님 차 없는관계로 저희차 빌려서 주1회 아버님모시고 병원다시는 기름값이며,,한참 기름값 2,000대일때 한달에 기름값만해도 3~40정도 나옵디다.. 병원비도 입원하시고하면 100훌쩍 넘습니다..빛만해도 천만원에 달합니다..ㅠㅠ
저 정말 주위에서는 그만 끝내라고 합니다..
요즘세상 기록남는거 아무것도 아니라고...
너무 속상합니다..
오늘 신랑한테 마치고 대화가 필요하다고 술한잔 하드랬죠..
어떤 말부터 꺼내야 할지 난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