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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으로 타퉜습니다.

예신예랑 |2021.04.30 12:06
조회 45,852 |추천 8
가을 결혼하는 예비신랑입니다.
상견례를 지난달에 해서 예식장을 알아보고 있는데요~
저는 그냥 적당한 가격대의 식장에서 결혼하고 싶은데, 신부는 그게 아닌가봅니다.
저희집은 서울이고, 신부는 대구이고 둘다 직장은 서울입니다.
그래서 결혼식은 서울에서 할려고해요.
신부쪽이 원하는데서 하겠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는데 서울에서 하겠답니다.
저는 식대의 가격대를 생각한 다음, 예식장을 정하고자하는데
신부는 무조건 예쁜곳, 호텔만 생각해요.
다 좋습니다. 평생 한번뿐인 결혼 좋은곳에서 하고싶은마음 왜 모르겠습니까...
저도 그렇게 해주고싶지요.
저는 6~7만원 미만의 식대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예신이 고른곳은 적어도 10만원대이상..아님 더 고가... ㅠㅠ
작년에 형이 결혼했는데
형도 동시예식가능한곳으로 6만원가량의 식대의 식장에서 했기때문에
저로써는 그 이상이 부담이 된다고 얘기를 했지요.
솔직히 부모님도 부담이 되시겠구요.
위로 누나랑 형이 결혼하고 제가 막내인데...위에 둘 결혼시키시고 제결혼준비해주시느라 힘드셨어요.
저는 예신이 고른 그나마 싼 10만원짜리 식대의 식장으로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아직 부모님께 말씀도 못드렸는데...식대가 너무 비싸다고 하시는건 아닐까 고민중이예요.
저는 이렇게 고민하는데 너무 태연한 예신을 보니...
속으로 예신네 집에서는 저금액의 식대에도 오케이한거보니, 
괜히 부모님한테도 미안해지더군요. 
그래도 신부가 원하니 견적을 받았어요. 
근데 황당한건 신부가 견적을 보더니,
"호텔보다 싸네~이정도면 부담없지? 우리부모님이 고맙대~" 이러는겁니다.
제가 "뭐가 고마우신대?" 했더니.........
" 우리집이 대구에서 서울쪽으로 와서 결혼하니까 식대는 너네가 부담하는거잖아" 하는겁니다.
제가 순간 할말을 잃었습니다. 반반내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저보고 쪼잔한 놈이랍니다.
다들 신랑측서 결혼식하며 다 낸다고...
아니... 차비랑 드실거리 답례품 정도 준비하면 되는줄알았더니 모 두 포 함이랍니다...
참내...그래도 저는 그런예식장 고를때 어느정도 뒷받침이 되니까 고르나보다했네요.
그래서 그것도 못해주는 우리집을 생각하며 부끄럽고 자존심도 살짝 상했었고요.
한편으로는 그정도 해주시는 집안이시구나.라는 생각도 하며, 어떻게든 부모님을 설득해봐야겠단 생각을 했지만,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그럼 그냥 가격을 낮춰서 적당한데서 하자고했더니,
창피해서 절대로 그럴수없답니다.
대학까지 대구에서 나오고 취직을 서울로 했는데,
주변 사람들한테 지방살아서 없어보이게 결혼했다는 소리가 듣기 싫답니다.
또 동갑내기 형수(예신이랑 형수가 동갑)보다는 더 좋은데서 하고싶다네요.
형도 별로 좋은데서 안했어요. 컨벤션에서 했는데 컨벤션은 호텔이나 따라한 짝퉁(?)같답니다.
제가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나요?
또 부모님께는 예신네 식대를 내달라고 해야하는게 맞나요?
식대는 각자 내자고 하는게 정말 제가 쪼잔한건가요?
준비단계부터 식장으로 싸우는게 정말 힘이 드네요.

 

 

추천수8
반대수321
베플ㅇㅇ|2021.04.30 12:10
돈 내는 쪽에서 정하는거임. 근데 결혼엎으세요ㅗ님 결혼생활이 눈앞에 보이네요. 결혼 엎으라고 님 조상이 돕고 계시는듯
베플라니|2021.04.30 14:17
대구에서 결혼식하자고해요 식대는 너네가 내는걸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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