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고민 하다 판에 남겨봐요
글 제목처럼 저희 시댁은 만날때마다 용돈을 주세요 보통 10만원씩 정도...
명절 생신 말고 가끔 가족모임 한다 해도 한달~2달에 한번꼴로는 만나게 되죠
이때 저희 시어머님은 항상 용돈을 주세요
어머니가 경제권을 다 가지고 계시고(교원연금 나오심) 그래서 거의 어머님이 챙겨주세요
그냥 맛있는거 사먹으라고 하면서 아들한테 봉투주세요
그런반면 저희친정은 손녀 옷 정도 사주시긴 하는데 만날때마다 용돈은 안주십니다
여기에 신랑은 약간의 불만이 있어보여요
본인의부모님은 자식들한테 많이 베풀고 사랑이 넘치는데 저희 친정쪽은 그런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여기에 또 각자의 배경이 있지요
시댁은 굉장히 어려웠어요 어머님은 교직원으로 정년하셨고 아버님은 사업을 하시다가 부도가 나 빨간딱지가 붙은적도 있을정도로 힘들었어요 어머님의 공무원 박봉으로 빠듯하게 아이들 둘을 키워내셨고 그래서 모든경제권이 어머님한테 있지요
어머님은 자식들 클때 넉넉하게 못해줬다는 미안함이 항상 있으세요
그래서그런지 항상 용돈을 챙겨주세요 어머님의 마음이 어떤건지 저도 자식을 낳고 나니 이해가 되고 감사해요 항상...
저희집도 부유한 집은 아니였어요 외벌이 공기업다니는 아빠의 월급으로 생활한 그냥 평범한 중산층가정이고 큰탈없이 생활하다가 제가 고등학교때쯤 아빠의퇴직금으로 좋은집을 사서 그땅에 건물을 올려 지금은 월세로 생활을 하십니다
시댁은 연금이 나오고 친정은 월세로 생활하고 저희가 특별히 도와드리지 않아도 각자 생활하시는 어느한쪽도 기울지 않은 양가인데요 저희부모님은 부동산재산이 어느정도 되니 거기에 따른 세금과 건물을 지을때 가지고 있는 대출등 유지하는 돈이 꽤 나가서 그리 넉넉하다고 할수도 없어요그리고 저희 부모님은 제를 키우실때도 모토가 네 용돈은 네가 벌어서 써라였고실제로 고등학교 졸업이후 용돈을 받아본적이 없어요당연히 결혼하고서도 푼돈주면 다 쓰고 우리가 잘 관리해 유산으로 목돈 남겨주겠다 이런생각이셔서 손녀 옷은 사주셔도 돈으로 주시진 않아요
저는 시댁에서 용돈 조금씩 주시는건 너무 감사한데 그렇다고 저희 부모님한테도 용돈달라고 하고싶진 않아요시댁이 준다고 친정도 줘야된다고 생각하지 않고 저희가 외벌이지만 대기업종사하고 있어 생활이 어렵거나 그런건 아니거든요...그리고 이건 먼 이야기지만 재산으로만 따지면 시댁에 비해 친정이 2배이상 3배쯤 되는데 물려주실게 있다는 것만으로도 심리적 안정감이 있거든요
그런데 신랑은 명절이나 곧 돌아오는 어버이날 양가 용돈챙길떄 좀 불만있는 말을 하더라구요시댁은 용돈을 드려도 다시 돌아오는데 친정은 그런게 없다는 식으로...그렇다고 저희가 용돈을 100만원씩 드리는 것도 아니에요 20씩 드려요 물론 시댁은 다 돌아오죠...친정은 안돌아와요...
대신 전 친정은 제가 편히 아이 데리고 가서 2박3일 3박4일 데리고 가면 신랑은 아이 없는동안 집에서 혼자 2박이든 3박인든 휴가가 생기니 편히 쉴수 있고
저희 시댁은 아이를 봐주신적 없고 딸처럼 그렇게 편히가서 밥차려주시거나 제가 푹 쉬거나 하지 못하니 용돈으로 챙겨주신다 생각되거든요
그런데 이게 신랑이 불화를 만드는 건 아닌데 불만을 말할수 있는건가?싶고
그렇다고 꼬치꼬치 따지며 싸우고 싶은 생각은 없는데 참고 가만히 있자니 계속 그렇게 생각 할것같아 집고 넘어가야하나 생각이 들어요
신랑은 자기가 사회생활을 하니 자기 부모님이 필요하신거 편하게 사드리지만 (사드려도 돈으로 다시 다 돌아와요)저는 벌이가 없으니 눈치보여 그런것 일절 안하고 좋은게보여 사드리고 싶어도 딱히 부모님생활이 부족하지 않으시니 구지 뭘 해드리자고 신랑한테 말하지 않거든요
이런부분까지 다 집고넘어가야 하나 생각이 드네요아직 결혼해서 애키우면서도(결혼 4년차) 다툼이라고 없는 잘 지낸 부부인데 이부분만큼은 얘기해야 나중에 더큰 불만이 없을것 같아 현명하게 얘기하고 싶은데 뭐라고 얘기해야될지...조언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