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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가족인가요

ㅇㅁ |2021.05.01 01:00
조회 63 |추천 0

저는 10대 여학생입니다

저희집은 유독 부모님이 싸우면 엄청 크게 싸워요
어렸을때부터 저희부모님은 자주 싸우셨는데 그럴때마다 항상 주변에 그릇이나 술병 등등 물건이 깨져있어요

항상 아빠가 화를 못이겨 크게 소리지르면서 주변에 물건을 집어던지거나 깨부수고 엄마는 뒤늦게 저한테 아빠욕을 하면서 우세요

저도 예전에는 진짜 무서워서 울고 그랬는데 지금은 조금 적응이 된거같아요 )물론 여전히 무섭지만

자세하게 말하면 할말은 엄청 많아요
엄마가 아빠한테 한번? 맞은적 있고 아빠가 잠깐 다른여자한테 한눈판적도있고 (근데 이것들은 제가 진짜 어렸을때 일)

근데 제가 스트레스 받는건 부모님의 양면성이 너무 강하다는거에요

서로 죽일듯이 싸워놓고선
이성이란 하나도없이 오직 감정에 치우쳐서 밑바닥을 다 드러내고 싸웠으면서 결국 화해하면 언제그랬냐는듯 행복한모습으로 저에게 사랑을 주죠

예전에는 좋았어요 싸우는것보다 화해하는게 안심됬으니까요 그렇지만 지금은 이런게 반복되는게 너무 싫어요

또 저희집은 수평관계가 아니에요 수직관계에요
아빠는 하늘 남자는 하늘 여자는 땅
아빠는 가끔 장난식으로 저랑 엄마에게 ‘어디감히여자가-‘ 또는 ‘쪼그려서 오줌싸는 주제에-‘ 라는 말을 할때도 있고 제가 살이 조금 빠져보이면 ‘그래 여자는 살이없어야지 살찐여자는 사람취급도 안해’ 라던가 그냥 여자로서, 딸로서 수치스러운 얘기를 하는데 이런부분에서 제가 정색을 하면 저희아빠는 오히려 본인이 빡쳐서 물건 다 깨부셔요 시12발

근데 저는 저희아빠 인성이 이모양이라도 저한테는 아빠로써 사랑을 주는게 느껴질때가 있어 저 스스로 아빠를 엄청 싫어하지 못하는거같아요

제가 진짜 믿을수있고 그만큼 오래알고지낸 친구에게 예전에 제 가정사를 말한적이 있어요
근데 그 친구는 만약 자기 부모님이었으면 자기는 자살했데요 (근데 친구가 저 엿맥일라고 하는말이 아니라 친구 나름대로 진짜 그만큼의 생각과 내적인 감정을 포함해서 말한거라서 딱히 기분이 상하지는 않았는데 솔직히 좀 비참하긴 하더라구요)

여러분의 가정은 어떤가요 ? 물론 제 가족이 족같은 면이 있는거같긴한데 그래도 모든 가족이 행복하진 않을거아니에요 저보다 더 심한경우도 분명 있겠죠
그래서 궁금합니다

참고로 위에 말했듯이 저는 부모님으로부터 스트레스를 받지만 그래도 사랑 또한 분명히 받고있기에 지금당장 집을 뛰쳐나가고싶거나 독립을 하고싶거나 그런건 별로 없어요 그냥 이 글을 쓰는건 여러분들의 가정환경은 어떨지 궁금해서 입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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