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2년차입니다
결혼 선배님들께 조언구해요ㅜ
일단 저는 30대초반 여자입니다
사건의 발달은 이렇습니다
작년 7월에 교통사고로 5중충돌이였고 저는 3번째 가운데 껴서 앞뒤가 완전 박살..
차가 모닝이라 완전 가서 폐차시킬 수 밖에 없는 상황이였어요
(다행히 다들 피는 안봤네요^^)
그렇게 차가 없는지 몇달이 흘렀고
제가 운전하다 사고를 낸거라 500만원을 차사는데 보탠다고 했습니다.
폐차값이 시세로 360만원정도 나왔는데 차가 시아버님 명의라서 돈은 당연히 아버님께로 돌아갔죠~
모닝 살때도 중고로 샀어가지고 이번에도 중고로 산다고 남편은 계속 알아보는데 사건은 여기서 벌어집니다
저희가 수중에 갖고있는 돈이 제가 주식에 넣은 천만원이 다예요... 그래서 제가 돈을 안내면 할부로만 내야해서 경차만 살 수 있는 정도? 예요ㅜ
근데 제가 500을 내니 남편은 중고로 천만원 안팎으로 알아보는데 그게 벌써 몇달째예요..ㅋ
처음엔 당장 차 쓸일도 없어서 제가 아이가 생기면 차를 사자고 했어요 왜냐면 잘 쓰지도 않는데 유지비가 많이 들잖아요ㅜ
근데 역시 차 있더사람은 차없으면 못산다는게 맞나봐요...
2~3달 동안 퇴근하고 집에오면 자기 전까지 차만 검색해요...
유튜브는 물론 온갖 중고차 싸이트를 뒤져가며 계속 고르는데
처음엔 저리 신날까 하다가도 계속 시간이 흐르면서 저와 보내는 시간이 없어져서 조금씩 서운한게 쌓여서 잠들기 전 진지하게
차를 보는 시간이 퇴근해서밖에 없다는거 알고 좋아하는거 보는거라 이해하는데 어쩔땐 나보다 차를 좋아하는 것 같다고..
못보게 하는게 아니라 보는 시간을 정하거나 격일로 봤으면 좋겠다고 얘기했고 남편은 알겠다고 하면서 담날 회사에서도 전화로 너무 차만봐서 미안하다고 오늘은 퇴근해서 저녁먹고 같이 영화도 보고 놀자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서운한게 사르르 풀리면서 오늘 드디어 같이 시간을 보내는구나 했죠~
남편이 퇴근하고 같이 저녁먹고 쉬다가 남편한테 전화가왔고 전 거실에서 핸드폰하며 기다리고있는데 어느순간 조용한거예요
그래서 방에 가봤더니 또 인터넷으로 차 검색... 제가 다가갔는데도 신나서 네이버에 새로운 차종을 치고있더라고요... 벌써 열어논 창만해도 4개...ㅋ
15분도 안되는 짧은 시간이였지만 너무 배신감도 들고 너무 서러운거예요... 남편은 제가 삐져있는거 보고 그제서야 우리 영화볼까? 하면서 소파로 달려가서 영화 트는데 악인전.. 제가 폭력적이고 잔인한 영화 안좋아해요.. 못보기도 하고요
저는 계속 방에서 벙쩌있는데 남편은 빨리 오라면서 초반에 몇번 부르더니 영화에 빠졌네요..심지어 그거 전에 보던거 이어서 보던 영화.. 어이가 없기도하고 엎드려 절 받기에 제 심정은 1도 고려 안하는 모습에 화가나서 그냥 방문을 닫았는데 그제서야 잘못된걸 느낀지 들어와서 왜그러냐고 차 잠깐 검색한건데 금방 끄려고했다고 차 검색해서 미안하다고 하는거예요
제기 속상한건 저와의 약속을 어긴것과 자기 잘못은 없고 그거 잠깐 검색한걸로 이러냐 이런식의 태도와 제가 울면서 오빠의 관심을 나는 부탁하고 애걸해야 얻는것 같다고 얘기하고 쉬고싶다하니 말한마디 없이 나가버린 남편의 태도입니다.
그리고 절 달랜답시고 스킨쉽시도와 게임할까? 영화 딴거볼까? 이러는데 제가 무슨 애도아니고.. 참나
다음날 자긴 미안하다고 했는데 이게 이렇게 쌓아둘 일이냐고 하네요. 제가 공감해달라고 했는데 듣고싶은 말이 뭐냐며..
제가 말을 직설적으로 하는편인데 남편이 상처를 잘 받는 타입이라 하고싶은말은 많은데 그냥 말을 아꼈어요...
근데 너무 속상해서 이렇게 글을 올려요.. 남편이랑 어떻게 대화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