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번 눈팅만 하다가
오늘 컴퓨터 바이러스로 남자친구와 헤어질뻔하여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
어떤 사람으로 CD를 구워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간단한 일이라서 그냥 OK하였습니다.
제 남자친구와 함께 집에와서 USB파일을 저장하고, 집에 와서 컴퓨터에 연결하였는데 남자친구가 갑자기 "USB한번 포맷해~바이러스가 잘 걸린데"라고 말하는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아...그런가 라고 생각한 저는 USB에 담겨있는 파일들을 D드라이브로 옮긴 후 포맷을 하려는 순간 .... 말이 씨가 된다더니...... 시작창 밑에 실시간 바이러스 검사 프로그램인 알X씨가...갑자기..... 바이러스가 걸렸다며 창이 띙띙~올라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바이러스도 매우 위험이라는 빨~~~간색 표시를 나타내며 웜바이러스 감염이라고 계속 뜨는것이었습니다.
깜짝 놀란 저는 얼른 치료하기~! 를 클릭했습니다.
바로 치료가 되더라구요. '다행이다~'라고 마음속으로 외친 순간.... 또 ...알X이....바이러스가 발견되었습니다 하며...아까 등장하셨던 웜 바이러스 님께서 등장 하신 것입니다...
"헉 이건 머지????"라고 하는 순간 남자친구가 "봐~ 걸린다고 했잖아!"이러는 것입니다.
사실 제가 사용하는 컴퓨터는 저만의 컴퓨터가 아니라 정확히 저의 룸메이트 컴퓨터였습니다ㅠ
몰래 사용하고 끌려고 했는데....... 이건...뭐 몰래도 아니고 웜이라는 바이러스 까지 걸리게 해놨으니...순간 머리가 띵~~해졌습니다.
너무 화가 난 나는 남자친구에게 그만 "어쩔건데! 네가 치료하래서 이렇게 된거야!!"라고 화풀이를 하였습니다. 그러자 남자친구가 "걱정마 내가 고쳐줄게 ... "라고 말했죠,
내가 울먹거리며, "빨리 고쳐~ 빨리 해봐봐ㅠㅠㅠㅠ"
그리고 남자친구는 재빠른 손놀림으로 이리저리 컴퓨터를 들 쑤셨습니다....
전 컴퓨터의 새로운 기능들을 오랜시간동안 구경하였답니다.... 시간이 무색히도 2시간이 흘러도 바이러스는 사라지지 않고, 저는.... 그냥 컴퓨터 수리점으로 가자며, 바로 엎어지면 코닿는 거린데.... 라며 이야기 했지만, 남자친구는 자신의 능력을 너무 신뢰했죠....
결국... 30분이 지나....
제가 눈물을 글썽이며..."가자고..제발 ㅠㅠㅠ가자고..."라고 말했습니다.
남자친구는 포기할 수 없다며 돈 쓰지 말자고 하며 이거 다 포맷 시키고 Window를 새로 깔면 된다고 계속 우기는 것이었습니다.
아까도 말했지만......제 컴퓨터가 아닙니다...... 내가 화를 내며 " 내 컴터가 아닌데! 도대체! 왜 !!! "빨리 수리해서 가져다 놓자고 하니깐
남자친구가 아 .."너 룸메 남친 컴퓨터 관련 과라며? 불러봐라 " 이러는거 아니겠습니까?
내가 룸메가 알면안된다고 ㅠㅠㅠㅠㅠ 그런데 무슨 남친이냐고 계속 화를 내니깐
자기는 끝까지 "포맷"을 소리 치는거 아니겠습니까?
내가 너무 화가나서 "비켜봐" 하고 컴퓨터 본체만을 분리하여 커다란 종이가방에 넣은 후 한손으로 들고 컴퓨터 수리점으로 갔습니다. 남자친구는 어이없단 표정을 지으면서요.
그리고 컴퓨터 수리점에 가져간 후 아저씨에게 ㅠ "최대한 빨리 해주세요ㅜ 제 컴퓨터가 아니라서..... 포맷은 안돼요ㅠ"라고 말하였습니다.
아저씨께서 알았다면서 30분 정도면 될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물론 ㅜ 돈은 ....아깝지만....제가 저지른 일이니... 원상태로 돌려놔야 겠지요
(생각보다 아저씨가 싸게 해주셨어요. 제가 눈물을 글썽거리니....)
그리고 지금 현재 룸메의 멀쩡한 컴퓨터로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답니다.
여러분.....USB....웜바이러스 조심하세요.
짜증나요 -ㅁ -;;;;;;;;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