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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현질 하시는 분들, 4000만원 현질 가능?

|2021.05.13 11:55
조회 2,972 |추천 0

안녕하세요.판 끊었다가 현실이 너무 답답하고 우울해서 4년 반만에 네이트판 처음 로그인함.
신랑과 5년 반 연애하고 결혼한지 1년 반 됨.현재 신랑은 작년 말 부로 퇴사 후 실업급여 받은지 5개월 정도 됨.최근 표정이 안좋길래 무슨일이냐 물었더니게임에 현질을 했고 대출... 결론은 카드 할부 결제와 대출, 카드론..다 해서 4천만원. 이걸 이제 자기가 감당이 안되니 나에게 대출 좀 받아달라.
A신용카드 할부로 900여만원B은행 대출 1400여만원B은행 카드론 760인가 780만원(카드론 이자 20%ㅅㅂ)C은행 대출 980만원
우리 부부는 신혼집(빌라)을 거의 올대출 받은 자가임.내 명의에 1억 5천 이상 이미 두 군데에서 대출이 있고신랑도 3000만원 대출 있는 상황.(웃긴건 신랑이 집살때 부동산 소개로 3천만원 대출받았던 저 C은행 아줌마한테자기가 직접 또 연락해서 받은거.ㅅㅂ)
무튼 저 B은행 카드론이 금액은 얼마 안되는데 이자가 20%라저 대출들을 그대로 안고 가면 신랑만 월 250이 나가는 상황.
부부 둘 다 연봉 3천도 안됨. 월급이 250도 안됨.결혼 후 저금도 못하고 1년째 한달 벌어 한 달 먹고 살고 있음.그리고 신랑은 결혼 전 개인회생으로 5년 또 없이 살다가데이트 비용도 내가 더 많이 내고, 개인회생 때문에 미안해서 결혼을 못하겠다며5년 반을 연애만 한거임.나한테 말하기 전에 개인회생을 알아보려고 갔는데 1년 반 전에 개인회생이 끝난 사람이또 개인회생 신청? 당연히 안됨.
처음엔 저 대출들 싹 다 갚아버리게 3천만원만 대출받아 달라더라.이율 감당이 안되니 내가 대출만 받아주고 자기가 다 갚겠다고.쨋든 결혼했고 내가 지고 갈 운명이려니 하고알겠다, 하고 대출을 알아봤는데 이미 난 집 대출때문에 1억이 넘게 있으니 안나오는거임.ㅠㅠ
근데 신랑이 저 C은행 아줌마한테 친히 전화를 해서 와이프도 대출 가능하냐 연락을 했나봄.
이자 20%는 감당할 수 없고,뭐 모바일로 신청할 수 있는 대출은 안나올 것 같고,그나마도 아줌마한테 가능하다고 하니 다행이다 생각하고결국 어제 그 C은행 아줌마랑 대출 진행함.
이 얘길 처음 들은지 1주일 정도 됐는데그동안 내 감정이 너무 왔다갔다, 감정기복이 참 심했음.
처음 얘기 들었을땐, 게임에 현질해서 문제가 생겼다길래"헐 뉴스에서나 보던 얘길 다 들어보네. 얼만데요? 백만원 넘어요?"했었는데 ㅅㅂ 4천만원.. 20%대 카드론까지..
처음에 얘기했을땐 4천이 아니고 3천이라고 했던거라에이, 그래도 3천만원이야 뭐. 했던게막상 대출을 받으려니 현질 총 4천만원이라고 말이 바뀌고,(내가 받아줄 대출은 3천만원)내 월급과 그동안의 나를 생각하니 현타가 오는거임.
난 그냥 나 혼자 먹고살 돈 있으면 되지~ 하는 성격이라결혼전엔 200만원도 안되는 월급으로 그래도 월세 내고먹고싶은거 먹고 사고싶은거 사고 데이트비용도 신랑보다 내가 더 내고 살았었음.그러다 나이 먹고 이제 나도 30대 후반이 되는데 월 200 이상은 벌어야지 싶어아예 다른걸 배워서 전직한지 2년 됨.
지지난달에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진급이란 것도 하고 연봉도 제법 올랐고집살때 추가로 신용대출 5년짜리 받은거, 그래도 1년 갚았더니 좀 여유가 있어서이제 매달 현금 좀 남겠다 20만원이라도 여유 생기겠다 하면서이제 돈 좀 모아야지 하면서 희망찬 미래를 꿈꾸고 있던 차에이런 상황이 생겨버린것..뭔가 난 정말 성실하고 착실하게 잘 살았는데.나랑 같이 잘 살아보자고 몰래 사업을 벌인 것도 아니고게임 계정 삭제하라고 했더니 4천만원 중에 정말 남는 것 하나도 없는..너무 억울하고 내가 너무 불쌍하고.그리고 어제 대출 받기로 하고 그제 밤에 문득 카드내역 정도는 봐야겠다 싶어보여달랬다가 또 현타..그래도 둘다 건강 챙기고 힘내보자!! 했다가 어젯 밤엔 자려고 누웠다가 뜬금없이 눈물 줄줄나서신랑이 또 옆에서 안절부절 못했고힘내보자!! 했다가 한번씩 현타가 오면 아무것도 못하겠어서밥이고 반찬이고 청소고 빨래고.. 집안일 지금 손 떼고 있는지 며칠 되었음..한달에 한 번은 먹고싶은 케익도 먹어야 하고옷도 사고 해야하는데 그걸 못할 걸 생각하니,그리고 금액적인 문제보다 배신감이 너무 커서시간이 지나면서 내 멘탈이 나가고 있는걸 느낌..ㅠㅠ
게임 계정 삭제부터 시키고앞으로 단 돈 1원도 금융거래는 나한테 이야기하고 할 것.뉴스에서 이런 얘기 나오면 나랑 맨날 욕하지 않았었냐 부터 시작해서결혼전엔 신용도도 상위 1%였는데 결혼후 내인생 신용도가 하위권으로 뚝떨어졌네1년에 3000도 못버는데 어떻게 4천을 쓰지 난 너무 이해가 안된다 정신적으로 이상한거 아니냐나는 지금 연봉 올린다고 맨날 4시간 자고 다니는거 불쌍하지도 않냐나 힘들어서 연봉 올려서 회사 옮긴다고 하지 않았냐 대출 받으려면 회사도 못옮기고 나 스트레스 받아서 일찍 죽으면 니책임이다나는 이달부터 좀 여유롭게 쓸 생각하고 꿈에 부풀어 있었는데 너는 내가 안중에 있기라도 한거냐우리는 부부라는게 사랑이 아니라 경제적 협약 관계냐우정이냐 부터.. 뭐 별 소리를 다 하게 됨..

암튼.. 글이 좀 뒤죽박죽이지만..
앞으론 신랑 게임 대출 갚느라 이제 신랑 취업하고 둘이 번대도 버는게 아니게 됨..이제 좀 여유롭게 쓰고 살고 싶었는데 이번달 월급 받은거 20만원 남았고신랑은 실업급여 받은거 다 저 돈 갚는데 올인하느라 현금 한품도 없음..신랑 신용카드는 해지하라고 했으니 내 현금 20만원이랑 내 신용카드로 한달 살아야함.신랑이 취직한대도 이런식으로 다시 5년을 해야겠지. 이거 끝나면 내 나이 40대 중반..ㅠ5년만 참자, 그때까지 둘 다 건강 챙기자, 어차피 난 대출만 받아줄 거고니 돈은 니가 갚을거니 내 눈치 보지 말고 나를 불편해 하면 내가 너무 힘들어진다, 눈치보지 말고 하던대로 해라!! 라고 했는데 어젯밤 자기 전에 울고 난 후로 뭔가 내가 신랑이 데면데면해진 느낌..
V4라는 게임이랬고 새벽에 충전기 꼽아놓고 게임 켜놓고 자는것도 본 적은 있음.저 4천만원이 1년 정도 기간동안 결제한 금액이라고 함.그제 밤에 카드내역, 이체내역 보여달래서 봤다가 또 현타가 씨게 왔는데..신용카드 결재랑 할부로 한건 5만 5천원, 3만 3천원 대부분 이 금액을1~2분동안 수십번씩 결재를 했더라구요.1분동안 결제한 거 30개까지 세다가 눈돌아가서 못셌는데저렇게 짧은 시간동안 5만얼마, 3만얼마 결제한게 한번에 50개는 되어보임.그리고 대출 받은건 처음에 그냥 400만원, 300만원, 96만원, 100만원 이렇게 큰금액으로 하루만에 다 써버렸던데저런 큰 금액들은 아이템들 장바구니(?)에 담아놓고 한꺼번에 결제하는 식인건가요?그리고 하루에 최소 10번~50번을 2~3분 사이에 3만얼마, 5만얼마씩 계속 연속해서 결제하던데이런건 어떤 상황인건지?
같은 게임이면 좋고, 게임 현질의 현실적인 상황이나 방법? 대체 그걸 사서 뭐하는데 쓰는건지..같은게 알고 싶네요.어젯밤에 본 그 결제내역이 정말 내 인생에서 잊지못할 충격적인 사건으로영원히 기억에 남을 것 같음.팔자에도 없는 4천만원.. 그렇게 차를 사고싶어도 못샀는데.. 차값..ㅠㅠㅠㅠ


추신.예전 판 죽순이라 이혼이 당연하다고 생각은 하지만지금 당장은 못하겠네요..(라는 글을 썼던 사람의 마음을 이제는 조금 이해하겠네..)상황과 생각도 정리할 겸 어디 말할데도 없어 하소연 하러 온거니그냥 게임 현질에 대해서 좀 알려주세요..ㅠㅠ이해하려고 해도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아서.. 이게 조금이라도 이해가 되고 인정하게 돼야 제가 살 것 같아요.
추천수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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