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마주치면 불편한 직장 동료

쓰니 |2021.05.17 14:21
조회 28,080 |추천 50
음...용기내어 글을 써봅니다..회사에 입사한지 10년 넘은 직장인이에요. 여성입니다.
10년 넘게 어울리던 동료 직원이 있었는데, 어울리면서 힘든 부분이 있었어요. 매일 회사 직원들 뒷담화를 하는 그룹이었던 거에요. 회사 동정에도 관심이 많구요. 저도 처음엔 동조하고 어쩔 땐 새로운 소식을 물어다 줄 때도 있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잘못됐구나 이런 분위기에 휩쓸렸구나..알게되고 이런 것들이 의미가 없다는 것을,,, 다른 직원들 사생활 알아봤자 뭐하겠어요. 점점 입을 닫게 되더라구요. 그러면서 이 그룹에서 소문이 난다는 안좋은 소리도 듣게 되고..
거의 같이 점심 먹고 어울리지만, 속마음은 불편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마땅히 그룹에서 빠지기도 애매하고 ..10년이 흘렀습니다. 이렇게 마음 힘들게 어울리느니 그냥 혼자 다니자 결심하고, 지금은 어울리지 않고 있어요. 그들도 저를 붙잡지 않고, 니가 원하는대로 하라며 이유조차 묻지 않아서 오히려 서운하기까지 했거든요. 그렇다고 다시 그들과 어울리면서 남 뒷담화 하고 다니기는 싫어요.. 
그런데 회사에서 가끔 마주치는데 볼 때마다 참 마음이 불편하네요. 퇴사까지 생각하게 됩니다... 나이를 먹고도 너그러워지지 못하고 이렇게 인간관계에 연연하면서 불편해하는 제 자신이 조금 답답하고 부끄럽기도 해요.. 그들도 저에게 서운한 감정이 뭔가 있었겠죠. 그런데 그 그룹에 속해있는 게 더 불편해서 나오기로 결심하고 이렇게 약한 모습은 왜 보이는건지...처음엔 직장 동료 이상으로 친구처럼 지내서 더 미련이 남는건지 모르겠어요. 
스트레스 받고 다니느니 퇴사하는게 제일 깔끔한데, 나이만 먹었지 해놓은게 없어서 이직하기도 쉽지 않네요...용기가 안나요. 이러지도 저러지도..못하고..답답한 마음에 적어봅니다..오늘도 점심에 마주쳤는데 가슴이 턱 막히네요...
추천수50
반대수11
베플톡톡대인|2021.05.19 17:04
그나마 다행이네요 갈구지는 않잖아요 상사가 갈굴때 제일 회사 다니기 힘들텐데 어차피 직장동료이면 눈치 볼것도 없잖아요 존버가 답인듯 .
베플ㅇㅇ|2021.05.19 17:53
10년차신데도 직장생활에서 인간관계에 대해 과한 생각을 갖고 계신 거 같아요. 아마 회사라서 겉으로 내놓고 님한테 해코지하거나 그럴 것 같지도 않은데... 마주치면 살짝 목례하고 지나치면 되죠... 퇴사는 넘 아깝지 않나요? 남 뒷담이나 좋아하는 몰상식한 사람들 때매...???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