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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관계에서상처되는말극복방법

저기요 |2021.05.27 00:57
조회 43,768 |추천 13

핸드폰이라 띄어쓰기 오타이해해주세요
남편이 임신했을땨저한테잘못했던일이
머리속에서떠나질않아요 문득문득생각나고 그래서 누가봐도 내가잘못한일인데 남퍈한테 사과하기가 싫어져요 이성적으로는 내가잘못한일인거를 아는데 뭔가억을한 느낌이 계속들어요
지금은 부부사이가 좋아서 관계유지를잘 하고 싶은데 기억에서 도려내고 싶어요
이혼하세요 그러면같이못살아요 이런말말고
조언을 구하고 싶어요
충분한 사과도 받았고 떨쳐내고 싶은데 쉽지 않네요
잘 살고 싶어요 그일만 안떠올리면 될것갘은데
쉽지가않네요...방법이 없을것 같지만 그래도 다른사람들 말이라도 들어보고싶어서 글남겨요

추천수13
반대수36
베플ㄷㅁ|2021.05.27 18:02
글쓴님! 저같은 경우에는 저희 부부를 상담해주셨던 분이 귀한 조언을 주셔서 남편에게 말로 상처받았던 것이 치유된 적이 있었어요. 그분이 저희 부부를 앉혀놓고 하신 말씀은 '남편이 한번 사과를 제대로 하고, 아내는 용서한다고 말한 후(왜냐면 사랑하는 남편이니까 진심 용서하고 싶었거든요) 쿨하고 멋있게 시리 다음부터는 속상한 기억 싹 털어내고 다시 얘기 안꺼낸다는 환상을 버려라'였어요. 오른쪽으로 100번 감은 것은 왼쪽으로 100번 감을 때 원점으로 돌아간다면서요. 하지만 화풀이대상으로 남편을 대하면 상하니까 의도를 명확하게 보여주라고 했어요. '여보, 내가 당신을 공격하려고 이 말을 꺼낸 게 아니고 나를 도와줬으면 해서 말 꺼내는 건데.., 오늘 무슨 계기로 예전에 여보가 했던 말로 인한 상처가 갑자기 올라오면서 너무 아파졌어' 이렇게 말하면 남편은 '아 아직도 이렇게 생생하게 아플만큼 그 때 아팠구나' 하면서 '그때 당신을 너무 많이 아프게 해서 정말 미안해.' 하고 진심을 담아서 사과해줬어요. 이걸 수년간 반복했는데..정말 매번 표현하고, 감정을 인정받고, 사과받고 할 때마다 아픈 정도가 줄어들더라고요. 그리고 나중에는 그냥 무뎌지고 식상해졌어요. 상처를 준것도 남편이지만 이렇게 치유될 정도로 오랜 시간 도와줄만큼 나를 사랑한다 싶으니까 부부사이가 깊어지기도 했고요. 남편분께 제 댓글을 보여주시고 같이 노력해보세요.
베플ㅇㅇ|2021.05.27 17:12
내가 읽고 이해한 바로는, 임신 때 남편이 쓰니한테 뭔가 큰 실수를 해서 상처로 남아 있음. 이후에 다른 일로 다투게 되었지만 쓰니 본인이 잘못한 일임에도 예전에 남편에게서 큰 상처를 받은 기억이 떠올라 사과하기 억울한 마음인거 같음. 처음 상처 받은 사건에 대해 남편이 충분히 사과를 했음에도 쓰니가 온전히 용서하지 못하고 여전히 상처가 남아 있다는 것은 사실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니예요. 관계라거나 감정이란게 무자르듯 싹뚝 이루어지는게 아니니까요. 잘못에 대해 사과를 한 남편도 노력한거고 이성적으로 용서한 쓰니님도 노력하신거예요 우린 둘 다 관계가 좋아지게 하고싶어한다.라고 두 분의 노력을 인정하는데부터 시작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남편이 앞으로 같은 잘못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그런 신뢰의 시간들이 쌓여가야 서로가 그 사건을 잊거나 훗날 웃으며 얘기할 추억으로 남거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같이 잘 살려고 하는 태도를 보여주는 남편이라 다행인 일 아닐까요? 또 진심으로 용서하지 못하고 자꾸 곱씹는 자신을 책망하거나 다그치기보다, 남편이 노력하는 모습을 더 많이 담고 기억하려고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두 분의 이런 노력이 언젠가 상처를 덮어줄거예요. 진심으로 두분이 함께 행복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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