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부터 간략하개 말씀드리자면 남편이랑 저는 운좋게 여유로운 시댁/ 친정이 있어서 그래도 도움을 많이 받는 편이에요. 저희는 경기도에 사는데 얼마전 시댁에서 도움주셔서 경기도내 큰 평수 좋은 아파트로 이사갔어요. 그때 사실 전 반대했구요 큰평수가면 관리도 힘들고 돈도 많이 들어갈거 뻔하고 집안일 손하나 까닥 안하는 남편인거 알아서 더 반대했고 게다가 이사온 집은 애들 교육 학원 병원 등 주위에 아무것도 없어서 제가 라이드를 주지 않으면 아무데도 못가는 그런 곳이에요. 그래서 엄청 반대했지만 아파트가 좋아서 집값이 오를거라고 남편이 부득불 우겨서 결국 이사를 왔죠. 그 전에는 이집만큼 크진
않았지만 그냥 적당한 평수에 위치가 애들 키우기 좋은 그런 아파트였구요.
근데 딱 제 예상대로 이사오고 저희 둘째가 엄청 어린데 저는 일을 하구요 평수는 평수대로 크다보니 이모님 구하는게 하늘의 별따기에요.. 다들 안오시려고 하고 엄청 비싸게 부르거나.. 그럼 일을 관두거나 육아휴직 하라고 하실텐데 이사오고 나서 전체적인 생활비가 너무 많이 늘어서 제가 일을 하지 않으면 도저히 안되는 상황까지 되버렸어요 그래서 일을 무조건 해야하구여. 감사하게도 친정이 이런 상황도 다 아시고 여유있어서 이모님 비용을 조금 보태주시고 계세요.(시댁에서 대놓고 친정에서 원래 이모님 비용 대주는거라며 대놓고 요구하셨구요 처음에는..) 물론 시댁에서도 여러모로 애도 가끔 봐주시고 물질적으로 용돈식으로 도움도 주고 계세요..
근데 결국 이모님도 집평수가 너무 크고 그러다보니 힘드셔서 그만 두신다고 했거 새로 이모님을 구해야하는데 다들 엄청 비싸게 부르시거나 (평수크면 엄청 세게ㅜ부르시더라구여) 그마저도 애둘에 개들도 있다하니 안오려 하세요.
제가 그래서 새 이모님 구할때까지 전 휴가를 내고 알아볼테니 그 몇주만 저녁약속만 좀 미루거나 취소해달라고 하는데 남편은 옆집일인양 최대한 노력은 해보겠으나 취소할 수 가 없다네요^^ 전 약속은 물론이고 지금 회사까지 못갈 판에...
심지어 이모님이 계셔도 집안일이 감당이 안데요. 둘째가 너무 어리다보니 이모님은 둘째에 매여 계셔서 집 청소 정리는 전혀 안되잇고 감당이 안될 지경이구여. 퇴근하면 전 애들 병원 학원 라이드하고 오면 숙제 봐주고 저녁하고 이모님 설거지동안 애들 놀아주고 그러면 정리 청소할 시간은 전혀 없어요. 애들 재우면 10-11 시인데 전 진짜 녹초가 됩니다. 그리거 똑같은일 매일 반복이구여. 정말 애들 방이라도 좀 치워달라 부탁해도 남편은 옆집 방치우는거처럼 일년에 한두번 치우고 생색내구여 주말엔 또 골프를 가요^^ 그래서 주말에 애둘보니 당연히 정리 청소 못하구요
그러다보니 정말 전 너무너무 힘들고 정말 저희남편 청소기 한번 돌려본적없고 밥솥에 밥 하는것도 모르는데 애들은 잘봐줘여. 그러니 맨날 본인은 애를 잘보니 됬다고 하는데 애들은 자기 애들이니 당연히 보는거고 집안일도 맞벌이면 같이 분담하는게 맞지 않나요? 심지어 이모님 비용도 친정과 제가 버는 돈에서 감당해요. 그란데 누가보면 이모님 비용도 본인이 다 대주는것처럼 이모님 계셔서 누리는 혜택 (저녁약속 자주 잡기 골프 등) 은 본인이 다 누리구여 전 절절 맵니다. 남편친구들은 엄청 가부장적이고 주변에 다 전문직이여서 이모님 비용 대주고 맨날 약속잡고 골프가여. 남편은 이모님 비용 안대주나 친구들 하는거처엄 약속잡고 골프가고 자기 친구들에 비하면 애들을 엄청 잘봐준다며 늘 자랑스러워해여. (남편친구들은 지ㅡ애들 기저귀조차 못ㄴ가는 스타일에여)
정말 전 개인 시간이 1’도 없어요.
그냥 싸우기 싫어서 제가 육아건 집안일이건 많이 하고 지냈지만.. 몇주 이모님 구하는동안 화사 휴가도 아닌 친구 약속 좀 캔슬해달라는가 조차 못한다는 남편말에.. 정말 이사람이랑 왜사나 싶어여. 그렇다고생활비라도 넉넉히 주면 그걸로라더 위안받지 돈은 돈대로 벌어와 집안일은 일대로해 이게 뭐하는건가 싶습니다.
심지어 저희 시어머니는 자기애들은 자기가 아무것도 안시키거 키워서 청소기 버튼도 못누른다고 (저희 시누도 똑같아요^^) 첨에 자랑하시다가 제가 돌려말하면서 그거 자랑이니라거 말씀드리니 이젠 애들이 너무 그런걸 모른다며 나보고 고생이 많다고 하시지만 되려 본인 아들 고생안하는거 같아 좋아하시는것 같아요. 그래서 시어머니한테 하소연 해도 바뀌는간 없을거같고. 제가 가출이라도 해서 정신차리게 할까 했는데 그럼 자희 시어머니가 오셔서 애들 다 케어하고 남편은 또 똑같이 약속가고 골프갈 사람이에요..정말 어떻게 해야 남편이 정신을 차릴까요.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