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여기에다 글 올려 봅니다.
저랑 제 남친은 사귄지 일년 정도 됐구요.
음. 나이차이는 8살 나요.
둘 다 타지에서 공부하는 유학생입니다.
처음 사귈 땐 철썩 같이 밑었었는데..
5개월 쯤 지나서엿나?
무심코 본 컴퓨터 네이트 창을 보니 밤새 다른 여자들과 이야기를 주고 받았더라구요.
여친 없는데 소개시켜 달라. 집에 오면 네이트 들어오라더니 왜 넌 안 들어오냐 등등.
그 일로 크게 싸우고.다신 안 그러겠다고 하고.
그렇게 넘어갔습니다.
그 후로 한 달 지나서였나..
또 채팅을 했더라구요.
자기 말론 심심해서 한 거지 딴 맘 품은 거도 아니고 만난 적도 없다고..
이 일도 한 번 크게 싸우고 넘어갔습니다.
한 달 반쯤 지나서..
행동이 좀 이상해서 보니까 가끔 누구랑 문자를 주고 받더라구요.
번호 알아내서 전화 해 보니까 여자더라구요.
저 누구 여자친군데 혹시 무슨 관계시냐 했더니.
여자친구 있는 줄 몰랐다고.
저 사귀기 전에 연락하던 여자였어요.
한 번 만나서 잔 적 있는 여잔데.
가끔 네이트로 연락했었대요.
최근엔 빈도가 잦았고, 겨울에 여행가자는 말까지 나왔더라구요.
엄청 크게 싸웠죠.
그때 저랑 사이 안 좋을 때라서 연락했던거고.
겨울 여행은 그냥 한 말이라고. 또 제가 헤어지자 할꺼 같아서.
이제 우린 헤어지겠구나 싶어서 걔랑 그 얘기까지 어떻게 하다 보니 나온거라고.
여자도 그러고 남친도 그러고 저랑 사귀면서 따로 만난적은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 여자가 저한테 남친 너무 믿지 말고 헤어지랬는데..
제가 아직 좋아하는 마음이 더 큰지 못 헤어지고 또 다시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 후.
두 번 테스트 삼아 유학생 사이트에 제가 따로 만든 엠에센 주소 올렸었는데.
여지없이 다 친구 신청하더라구요.
자기 말로는 습관삼아 신청만 하고 말도 안 한다고 하는데.
정말 이게 뭐하자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매번 싸울 때마다 왜 넌 날 의심하냐고 나 못 믿냐고 그러는데.
솔직히 첨에 그런 일 있고 나서 한두달에 한번꼴로 이런 일 생기니까
믿고 싶어도 불안하고 그래요.
이번에도 또 싸웠는데..
컴터 보니까 유학생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여자들 사진 보고 쪽지 보내고 그런거 같더라구요.
늘 서로 뭐하는지 일정을 다 알고 있다 보니.
밖에 나가서 여자 만나고 술 먹고 그런 일 한번도 없었다는 건 저도 잘 아는데.
집에서 가끔씩 채팅하고 그러는 거 같아요.
이런 일들..이해하고 넘어가야 하는 건가요?
아니면 심각하게 다시 생각해 봐야 하는 건가요?
헤어지자고 모질게 말하고도 힘들어해서 늘 다시 사귀고 그럽니다.
제가 너무 미련이 많은건지 어쩐건지..
둘다 어린 나이도 아니고.
정말 가끔은 결혼얘기도 꺼내는 남친인데
솔직히 이런 일들이 자주 일어나다 보니
결혼은 커녕 지금 당장 헤어져야 하는 건 아닌지 고민 됩니다.
여러분들..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