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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엄마 남자친구가 불편합니다

쓰니 |2021.06.07 20:34
조회 253 |추천 1
안녕하세요, 저는 21살 대학생입니다.
판은 읽기만 했었는데 답답한 마음에 직접 글을 써봅니다.

1.본인 고3때 부모님 이혼하셨습니다

2.그 해에 엄마께서 동네 배드민턴 클럽에서 만난 아저씨랑 교제하기 시작하셨습니다.

3.저녁 먹자고 밖으로 부르셨는데 가보니 그 아저씨가 계셨습니다. 이렇게 몇 번을 밖에서 밥 먹을 때마다 그 아저씨를 부르셨습니다.
여기서 두 분의 교제 사실을 엄마께서 직접 말씀해주신 것이 아닌 화장실에 가셨을 때 아저씨가 '나 너 엄마랑 사겨'라고 말씀해주셔서 알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눈치 채고 있었습니다. 못 채면 그게 더 이상하죠. 근데 전 적어도 진지한 사이면 엄마가 소개해주실 줄 알았습니다. 생판 모르는 아저씨가 저와 20년을 함께한 엄마랑 사귄다고 한 것에 엄마에 대한 실망감이 컸었습니다.

4.저는 아저씨가 불편했습니다. 천천히 알아가면서 친해지는 것도 모자를 판에 엄마가 중간에서 강요하셔서 더 거부감이 들었었습니다.
한 번은 제가 방에 있고 방 바로 앞인 거실에서 아저씨가 엄마한데 '어차피 자식들은 당신 안 챙기고 안 돌보고 다 떠난다.'라고 말씀하시기에 놀라고 어이가 없어서 싸웠었습니다.
그래서 엄마께 솔직히 말씀드렸습니다. 엄마랑 그 아저씨랑 사귀는 것은 엄마 인생이기에 내가 이렇다 저렇다라고 할 순 없는 것을 안다. 하지만 나는 그 아저씨가 불편하다. 나랑은 억지로 만나게 하지 말아달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아저씨랑 엄마랑 만나실 때 저보고 같이 가자고 하시는 제안은 다 거절했었습니다. 그 분이 저를 딸이라고 말하고 다니시는 것을 보기 싫었고 제가 왜 엄마 남자친구랑 같이 다녀야 하나 싶었습니다.

5. 제가 거절을 계속해서 단호히 하니 이제는 안 물어보십니다. 그리고 그냥 부르시고 저한테 통보하십니다.
그 이유가 너가 거절을 할 것이 뻔하니 그냥 부른다고 하십니다. 답답합니다...애초에 저의 의견이란 없었던 겁니다.

6.그 이후에 억지로 만나게 하지 말아달란 부탁을 여러번 했음에도 엄마는 저랑 그 아저씨랑 친해졌으면 좋겠다며 왜 너가 불편해하는지 이해 안간다며 집에 그냥 부르시고 밖에서 밥을 먹는데 불러내시고 하셨습니다.
6. 이제 1년 반쯤 지난 지금 위 상황처럼 똑같습니다.

나중에 둘이 집 얻어서 같이 사신다고 하십니다.
참고로 각자 집은 있으십니다.


제가 경험이 없어 엄마 남자친구를 대하는 방법이 익숙치가 않은 걸까요?
저보다 인생을 더 사시고 겪어보신 분들 제가 어떻게 해야 이 상황을 좀 더 현명하게 대체할 수 있는지 조언, 쓴소리 부탁드립니다.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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