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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끊고 보증금 돌려달라는 엄마... 시험끝날 때까지 연끊어도 될까요?

힘들다 |2021.06.07 21:57
조회 58,911 |추천 20
안녕하세요. 여기 채널 내용은 아니지만 저희 엄마 나이 또래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 혹은 엄마의 입장이신 분들이 많을 것 같아 조언을 얻고자 글 씁니다.
어리신 분(10대 20대)들은 죄송하지만 스킵해주셨으면 해요ㅜㅜ

저는 25살이고 현재 전문직 자격증 준비중입니다. 준비기간은 짧으면 3년, 보통 4년 정도 걸려요.

작년부터 공부중이고 내년에 일차시험 볼 예정입니다.

엄마가 오늘 갑자기 지금 살고있는 집 계약기간 끝나면 보증금 내놓고 더 이상 용돈도 주지 않겠다고 하더라고요.

갑자기 왜 그러는지 이해가 안가서 이유를 물었더니 자신의 노후자금을 준비해야하고 자신도 자유롭게 살고 싶다고 합니다.

엄마는 처음부터 제가 이 시험을 준비하는 걸 좋아하지 않았어요.

빨리 취업해서 돈 벌기를 원했고 공부를 시작할 때부터 저에게 더 금전적으로 지원을 할 수 없다고 했어요.

그래서 인강비, 책값 기타 등등 공부에 필요한 추가적인 돈은 지원받지 않기로 하고 기존에 주던 월세와 용돈(생활비목적)은 계속 주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공부에 필요한 돈과 추가적인 생활비는 아빠한테 받았어요(두 분은 이혼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엄마는 술만 마시면 계속 저한테 돈얘기를 하고 취업얘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자유롭게 살고 싶다며 용돈끊겠다는 얘기도 종종했고요.

저도 자꾸 돈 돈 할거면 주지말라고 했습니다.

공부하는데 계속 싸움걸고 제 탓을 하니까 차라리 그럴거면 돈 안받고 속편히 사는게 낫다고 생각했어요.

엄마는 그러고 다음날되면 술끊어야지 끊어야지 그러더라고요.

이런 일이 몇 십번은 반복되다가 기어이 오늘은 갑자기 시비를 걸더니 보증금 내놓고 더이상 돈도 주지 않겠다고 합니다.

자신이 일하는데 너무 스트레스고 이제는 자신을 위해서 살고싶대요.

저도 폭발해서 보증금도 돌려줄거고 용돈도 안받겠다 엄마가 그렇게 살고 싶으면 연끊고 엄마 살고 싶은 대로 살으라고 했어요

전 지금 잠시 아빠집에서 살고있고 곧 다시 제 자취방 얻어서 학교에서 공부를 할건데요. 이전에 월세 살다가 그 돈이 아까워서 전세로 옮겨가기로 했어요 그리고 전세를 얻는데 필요한 추가적인 전세자금(예를 들면 월세 살던 곳 보증금은 이천만원이고 전세가 8천만원이면 추가적인 6천은 아빠가 지원)은 전부터 아빠가 해주기로 했고 엄마도 그걸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당장 엄마가 그 돈을 가져가도 급한건 아닙니다.

저는 엄마가 자꾸 돈돈하는게 너무 서운하고 돈 안받겠다고 하는데도 저러는게 너무 스트레스인데요.

제가 이기적이고 엄마 입장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걸까요..?

지금 이글을 쓰는 순간도 시간아까워서 짜증이 나는데 시험끝날 때까지 아예 연락끊고 맘편히 공부하고 싶은 마음도 들기도 합니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엄마가 평소에 회사에서 일하면서 스트레스 많이 받아하는 건 알고 있어서 안타깝기도 하고요...

솔직히 저도 공부하느라 너무 힘든데 엄마의 회사생활 스트레스까지 위로해줄 자신이 없습니다ㅠㅠ

제게 화풀이하는 걸 받아줄 자신도 없고요.

이렇게 시험끝날 때까지 엄마랑 연끊어도 될까요..?

아무리 그래도 엄마니까 제가 더 참아야 할까요?



추천수20
반대수364
베플ㅇㅇ|2021.06.07 22:13
님은 매우 이기적인 사람이네요. 정 공부가 하고 싶으면 님 앞가림부터 하면서 해야지...엄마 등쳐먹는 자식이네요. 대학까지 보냈으면 엄마의 역할은 과하게 한거예요. 대학생의 몇 프로가 학자금 대출 받을거 같아요? 대출 안맏고 월세까지 내준것망으로도 님은 감지걱지 해야죠. 그 나이에 일해서 노후도 준비 못한 님 엄마 불쌍하지도 않아요. 알바라도 하면서 공부해요. 나이 먹을만큼 먹었는데 철 좀 드세요.
베플ㅇㅇ|2021.06.07 22:45
솔직히 대학공부까지 뒷바라지 했으면 이혼한 홀몸의 엄마가 최선을 다한거 아니냐고...대학원 내지 국가면허가 생가는 자격증 공부인듯한데 엄마가 부담스러워하는걸 알았으면 다른 대책을 세우던가 본인이 잠깐이라도 취업해서 자금모은뒤에 하는게 맞았을거다...그게 왜 오롯이 부모부감이 되어야하는건데 그 나이먹었으면 공부에 드는 모든 부담은 니가 졌어야지...엄마가 여유있는것도 아니잖아..그리고 엄마도 노후준비해야하는건 맞잖아 언제까지 일할수 있을지 알수없는데 노후대비 못하고 계속 니 밑으로 돈을 들이라고...그렇다고 쓰니가 엄마 돌아가실때까지 부양할것도 아닌데 뭐가 그렇게 서운하지? 엄마 잘못은 이랬다저랬다할게 아니라 맨정신으로 쓰니에게 전후사정을 잘 설명하고 지원을 끊었어야하는데 그러지를 못했던거 뿐이야
베플ㅇㅇ|2021.06.07 22:36
엄마 혼자 딸 그만큼 키워놨으면 할만큼 하신거 같은데 돈 돌려 드리고 그러게 님도 마음 편하게 인연 끊고 사세요. 아빠가 돈 준다니 거기서 받고 그 언제 끝날지 모르는 공부 열심히 하시면서 엄마이제 그만 자유롭게 해주시면 됩니다. 자식 키워봐야 진짜 소용없네
찬반ㅇㅇ|2021.06.08 15:21 전체보기
여기 댓글들 공부 안 해본 사람들만 있구나. 이래서, 로스쿨 폐지하고 사시 부활하라는 지지가 높은 거구나 싶네요. 요새 무슨 시험이든 공부하는데, 혼자 벌어서 가능한 시험이 있는 줄 아십니까? 의전원 로스쿨은 대출이라도 나오지. 그 외 시험은 심지어 9급도 부모 지원 없으면 공부 못하는 형국입니다. 알바하고 직장다녀서 돈 모아서 공부하아는, 허황된 소리 하지 말고요. 엄마가 아프거나 특수 사정으로 내가 일을 할 수가 없어서도 아니고,자유롭고 싶어서 애 뒷바라지 못하겠다는 엄마가 이해가 간다고요? 그럼 딸이 자유롭고 싶어서 부모 부양은 물론 얼굴 안 보고 사는 것도 이해되겠네요. 님 그냥 아빠한테 사정 얘기하고, 전세금 좀 빨리 융통해달라고 해서 엄마한테 돈 돌려드리고 최소한 시험 붙을 때까지만이라도 엄마랑 인연 끊으세요. 주위에 전문직 많은데.. 님 엄마같은 부모가 자식 전문직 붙으면 자기 덕인 줄 착각하고 돈 뜯어내려고 해요. 보통 뒷바라지 해준 부모와 달리요. 마음 굳게 먹고, 공부 열심히 하고.. 아버지한테 좀 기대세요. 괜히 엄마 말에 휩쓸려 대충 취직했다가 나이들어 두고두고 후회합니다. 후회 안 남게 공부만 열심히 하세요. 아버지한테 이렇게 공부해서 몇 년 안에 붙고 나서, 효도할 테니.. 그때까지만이라도 믿고 지원해달라고 부탁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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