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 감사드립니다
ㅇㅇ
|2021.06.14 00:10
조회 33,282 |추천 25
어젯밤에 남편과 대화했습니다
퇴근하자마자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데 굳이 할 필요없는 소리를 했다며
먼저 손 내밀더라구요
먼저 사과하는 법이 없던 사람인데
살아가면서 조금씩 바뀌어가더니 꽤 자주 먼저 손내미네요
감자 넣은 김치찌개 끓여서 저녁 차려주며 얘기하다가
제가 남편을 많이 사랑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글에 쓴 내용과 제가 도달한 결론을 이야기했는데
아차 싶더라구요 제 마음이 그게 아닌걸 알았습니다
댓글에 말씀해주신대로 저 또한 지쳐있었나봅니다
남편은 요근래 큰 병일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들었었고
지금도 몸에 여러가지 이상징후가 나타난 상태입니다
금요일에 수술을 앞두고 있는데
그 사실이 저희 부부를 많이 힘들게 하고
감정 컨트롤을 어렵게 하는 것 같습니다(너무 무서워요)
정성스럽게 달아주신 댓글들은 모두 읽어보았고
앞으로의 삶에 잘 참고하겠습니다
100세 시대에 더 오래 건강하게 같이 살면 좋겠지만
큰 욕심 안부리고 딱 40년만 건강하게 함께 하고 싶습니다
요즘의 제 소원입니다
힘들었던 마음을 보듬으며 생각하고 토로한 내용이
앞으로의 부부생활에 아름다운 자양분이 되기는 힘들어보여
이전 내용은 지우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베플ㅇㅇ|2021.06.1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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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을 남편분은 전업주부가 된걸로 생각하는거 아니예요? 그야말로 아기돌보기위한 휴직인겁니다. 돌쟁이아기보는데 달걀에 아침배웅에 뭐라고요...?? 그리고 그걸 못하는 본인을 한심해하는 글쓴님도 참... 무시하시고 내 한계는이거라고 하세요. 그런 남편은 매일 퇴근시 꽃한송이에 사랑의 멘트를 날려주고 휴일은 무조건 소풍가자면 할건가요?? 부인 자존감 갉아먹으면 자신이 좀 나아보인데요? ---전 아기 말귀알아들을때까지 어떻게 지냈는지 기억이 안나요. 남편은 그런 저를 안쓰러워했구요.
- 베플ㅇㅇ|2021.06.1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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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분 행동이 딱 나혼자 돈벌어 먹여살리고있으니 그만큼 대우를해줘라 이것같은데 말그대로 돈버는 유세부리는거네요ㅎ 뇌도 단순해서 집에 있는사람이 하는 육아, 살림 또한 경제부분에 기여한다는 사실을 인정못하고 본인 입맛에 다 맞춰주길 바라는겁니다. 그럼 반대로 남편분이 원하는 수준이 있듯 아내분이 원하는 수준에 남편분은 맞춰주십니까? 간단한 이야기입니다. 서로가 백프로 만족할 수 없으니 조율하고 이해하고 배려하며 사는겁니다. 그게 부부구요.. 남편분께 잘 말씀해보시고 계속 본인 수준만 고집한다면 최후의 수단도 생각해야죠. 아이도 중요하지만 아내분 감정도, 인생도 중요한것 아닙니까? 누군가 그랬죠. 결혼은 최대한 신중히 천천히 결정하는것이고 이혼은 신속하게해야한다구요.. 본문내용이 마음아파 오지랖좀 부리고갑니다..
- 베플ㅇㅇ|2021.06.14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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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남편 되게 맞춰주기 힘든사람이에요...사랑안해서는 개뿔....완숙이 좋다면 다음엔 완숙해달라고하면 되는거고 약먹어야되니까 먹을거 준비해달라고 하면 되고 배고프면 먼저 먹으면 되는거예요 돌쟁이 애기 육아하는데 애기 매달고 집에 가사도우미 둘쯤 상시대기하는것도 아니고......그럼 남편 본인은요 돌쟁이 아기 울때 쓰니가 달래주고 있으면 애기 내가 달랠테니 넌 쉬어라 그러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