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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아웃백에서 신나게 까이다 왔습니다.

익명 |2008.12.07 04:55
조회 2,343 |추천 0

뭐 이걸보고 찌질하네 뭐네 말이있을수도있겠네요

 

좋습니다 맘껏까세요

 

저는 20살남인데 이번에 알바를 시작해봤습니다.08년 초부터 반년동안 편의점 야간 알바를 했구요

유흥가 옆에위치해서 술취한손님부터 별의별 손님이 다있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편의점 재개발로 없어지고 할일이 필요했는데 친구 권유로 아웃백에 가게되었습니다.

나름 알바 반년했고 손님 접대도 좀 해봐서 자신있었습니다.

 

첫날부터 한달동안은 러너라는것과 디시라는것을 주로 시키더군요

음식을 들고 나르는건데 저희 매장은 3층도있어서 러너일이 빡셨습니다.

그래도 꾀부리지 않고 하니까 일은 고됐지만 첫달은 좋게좋게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무슨 군대도 아니고 진짜 서빙 교육받고 난후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계속 혼난것같습니다.

 

실제 대화입니다.

 

"ㅇㅇ야 냅킨좀 가져와"

"냅킨이 어딨어요?"

"그것도 모르냐 ㅡㅡ"

"(ㅅㅂ 가르쳐 줘야알지)"

"3층에있어 후딱가져와"

 

난 냅킨 못찾고 그냥내려왔음

 

"3층에 없는데요?"

"그럴리가 없는데"

매니져가 3층에서 냅킨을 가지고 내려옴

"아니 넌 3층에 훤히 보이는 냅킨을 못찾냐고 눈 장애인이냐고 우리아웃백에서 눈 장애인 안쓴다고 장애인 세우는거랑 뭐가 다르냐고 ㅡㅡ"

이런식으로 혼나고있으면 아무말도 못하는데 또 말을 안하면 자기말 무시하냐며 계속 뭐라뭐라하네요

 

전 진짜 무서운 얼굴을하고 있는 매니저한테 장애인 소리를 들으니까 울컥하더라구요, 그리고 너무 황당해서 정신이없었는데 별의별 난생처음 듣는 쌍욕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부르는것 한번 못들었다고 귀장애인 소리도 들었고 눈장애인 별의별 장애인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마감일을 배웠는데 어느 매장이나 마감일은 힘들수밖에없습니다.

그리고 같이 마감하는 친구가 너무 느릴때는 같이 도와주기도 합니다.

친구는 주방 마감입니다.

 

그래서 어느날 마감하는 친구 도와줘서 조금 마감이늦어서 올라갔더니 매니저가 하는말이

 

"아니 뭐이리 늦냐고, 왜넌 주방하는 녀석이랑 같이 올라오냐고 넌 훨씬 빨리끝나잖아"

"아니.. 얘 주방마감 너무 늦게 끝날것같아서 도와줬어요"

"ㅡㅡ 앞으론 도와주지 말고 너만 일찍올라와"

 

그리고 몇일후 안도와주니까 늦는다고 또 ㅈㄹㅈㄹ거리더군요

솔직히 논것도아니고 일이 빡셔서 일많이 하다 온건데

그거아십니까? 고참들이 신입한테 일을 많이 맡긴다는사실을요? 매니저는 모를겁니다 시발색기들고참들이 할일 조카쌓아두고 가는거..

 

그후로 서빙 교육 받은후부터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혼나니까 미치겠더군요

누가 아웃백 시급 4100원 받는지나 알까요? 진짜 짭니다. 1분이라도 늦으면 30분 공제합니다. 그리고 알바비도 정확하게 주지않습니다. 자기가 꼬박꼬박 달력이라도 적어두지 않으면 꼭 틀립니다.

 

그러면서 장애인 소리까지 들으면서 일할라니까 미칠것같아서 스케줄 짜기 전에 그만둔다고 말을했습니다.

 

그랬더니 매니저가 저를 불르더군요

 

"저기... 너 그만둔다고?"

"네 죄송합니다."

"너도 알잖아 너같이 평일계속 나오는애는 정말 귀한거, 그리고 평일에 한명한명없으면 타격이 정말 큰거알잖아, 아니뭐! 너없어도돼 매니저님이 주방마감도하고 홀마감도 하고 집에 새벽2시에 가지뭐, 그런데 진짜 지금 너무 사람이 없어 지금 들어오는애들 교육시킬때까지만 한달정도만 더있으면안될까?"

"한달이요?"

"아니면.. 2주??"

 

이런식으로 한달부터 2주 1주 3일 막줄여 가더군요

전 솔직히 어이가 없었습니다. 시급 4100원 받으면서 패밀리 레스토랑 힘든거 알고

월화수목금 마감 돌리면서 까이는것도 엄청까이고 남자직원없어서 힘든일도 도맡아하고

그렇게 미워했으면서, 잡으니까 참 진짜 어이가없더군요

 

우리매장만 이런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매장은 이상하게 남자 매니저가 없구요 여자직원만 많습니다. 꼭 무슨 패미니즘 걸린 매니저만 있는것같아요. 그래서 남자직원은 몇달 못버팁니다. 버텨도 가끔나오는 파트타임만 1~2명있고 나머진 전부 여잡니다.

 

제생각엔 우리매장만 이런거같군요 신촌 아웃백은 제발 말리겠습니다. 진짜 고되고 사람도 없고 손님만 드럽게 많습니다. 전에 매니저가

"너 친구중에서 일할애없냐?"

라고하길래 저는 그냥 친구들 다 알바자리 있다고했습니다.

이 드러운 일 진짜 시켜주고 싶지않거든요..

 

여기 이글 보는사람도 제발 신촌아웃백 제가 말리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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