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있던 일인데요..
안양천에서 자전거 타고 가던 중
맨발로 걸어오는 아이와 엄마를 만났어요.
아이는 유치원 가방을 메고 있는 여자아이였고,
엄마와 손잡고 맨발로
시멘트 바닥을 걷고 있었어요.
엄마도 맨발이였고요.
처음엔 그냥 지나쳤지만
이건 아니다싶어서 쫓아가서
위험하니 아이한테 신발을 신기라고 했어요
엄마는 바닥을 잘 보고 가고 있다며
계속 걸어갔어요.
안양천에서 벗어나서 일반거리로 걸어가면서도
계속 맨발로 가길래
도저히 이건 아니다싶어서 경찰에 신고했어요
모녀가 맨발로 걸어간 길에는
공업사도 있고 공장,카센터들이 있는 공장지대예요
보도볼록,뜨거운 아스팔트,
좁은 더러운 시멘트인도에서도 맨발로 계속 가길래
엄마와 아이를 불러 세우고
경찰이 올테니 기다리라 하고 물어봤어요
왜 아이를 맨발로 걷게 하냐고..
엄마는 자기는 육아휴직 중이며
2년전에 남부교육청에서 교육을 받았는데,
아이를 맨발로 걷게하면
건강에좋다고 해서 그런거랍니다.
너무 어이가 없었지만,
이건 학대일수 있다고 말해주었어요
엄마는 유치원서 4,5km
1시간 가까이 맨발로 걸어왔고 4일째라고 합니다.
저는 경찰에게 맡기고 현장을 벗어났어요
경찰에게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통보받지 못했어요
이건 아동학대로 봐야할까요?
이 엄마의 잘못된 육아방식을 어떻게 고쳐야하나요?
엄마와 대화하면 일반적인 사고방식은 아니였어요.
이정도면 아동보호센터 이런곳에 의뢰할만한
사항인가요?
단순히 맨발로 걷게했다고 생각하면
별거 아닐수 있지만,
그 모녀가 맨발로 걸어간 길을 생각하면
어휴~지금도 끔찍하네요..
어떻게 해야할지 알려주세요~
(낮에 출동한 지구대에 가서 어떻게 처리되었나
물어봤는데,경찰서에 이첩되었다고만 하더군요
신고자라하더라도 자세한 경과는 알려줄수 없다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