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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하는게 맞는건지 모르겠어요

쓰니 |2021.06.18 18:28
조회 1,146 |추천 0
남자친구와는 만난지 4년 되었습니다.
4년동안 싸울때는 미친듯이 싸우다가 잘 맞을때는 너무 잘 맞고 그냥 아무생각없이 재밌게 지내다 보니 이렇게 시간이 흘러버렸고 이제는 결혼을 준비하고 있어요.

근데 계속 걸리는게 남자친구와 성격이나 성향 ,말투같은게 너무 안맞아서 결혼후에도 괜찮을지가 고민이에요.

예를 들면 저는 평소 남친이든 친구든 얘기를 하면 예의상의 리액션을 많이 하는 편이고 상대방얘기에 공감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인지 오지랖이 넓기도 하고 제의견이 딱히 없을때가 많아요, 상대방에게 왠만하면 맞춰서 하는게 편한 스타일입니다.
반면 남자친구는 본인이 공감되지 않는 얘기에는 예의상의 리액션이 용납하지 않고, 남일에 신경쓰지도 않고 듣고 싶어하지도 않는 스타일이에요 .
그래서 제가 무슨 얘기를 하면 그냥 듣기만 하고 대답을 안하고 다른 얘기로 돌려서 항상 제가 제말 들었냐고 물어봅니다, 그러면 들었는데 뭐라고 대답해야할지 몰라서 대답을 안했다고 하거나, 그런 얘기는 안듣고 싶은얘기라 공감이 안되서 대답을 안했다고 하더라구요 ..
저는 얘기를 잘 듣고 하는 편이라 남자친구가 이해가 안가서 그런내용으로 화를 내면 남자친구도 왜 본인에게 자꾸 강요를 하냐며 본인은 원래 이런사람인데 왜 자꾸 바꾸려고 하냐며 더 화를내고 그러다보면 점점 싸움이 커져서 서로 막말로 가고 큰싸움으로 번질때가 많아요..
남자친구는 제가 항상 본인에게 불만만 있다며 자기가 매번 미안하다고 하는게 정말 싫다고 하는데
제 입장에서는 기본적인 배려심이 없어서 불만을 얘기했다가 싸우고 사과하라고 하면 비아냥 대면서 사과를 하는데 그런 사과는 진짜 안받고 싶어요..
근데 그런걸 맨날 자기가 미안하다고 했다고 하네요 ㅠㅠ

그리고 남자친구가 말을 되게 안예쁘게하는 편이에요,
툭툭 내뱉는 말이 거슬릴때가 많아요
예쁘게 말할줄 모르는 사람인거같아요
얼마전에 놀이공원을 다녀왔는데 회전목마를 보면서
“사람들은 진짜 멍청한거 같다는거에요
엄청 느리게 도는 놀이기구를 타는데 노래소리랑 조명하나로 저렇게 즐거워 할수가 있냐고” 하길래 제가 째려봤어요 말을 왜그렇게 하냐고 그러니까 본인은 좋은뜻으로 한말이었대요..
그러니까 남친이 하고 싶은말은 “놀이기구가 저렇게 단순한데 노래랑 조명 하나로 사람들이 즐거워 할수 있구나” 이런말을 하고 싶었다고 해요..

남자친구는 항상 이런식으로 말을 해요 .. 너무 많지만 길어서 하나하나 설명은 못하겠지만 이런 비슷한 말들로 인해서 제가 가끔씩 욱하고 화를 낼때가 많아요
그러면 또 제가 너무 예민하다고 무슨 말을 못하겠다고 하는데 말도 안통해서 이제는 말싸움도 지치고 있어요..
이렇게 결혼 하면 잘 살수 있을까 싶고.. 고민이 많습니다. 여러가지 조언 듣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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