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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아이가 학교에서 겪은 일입니다.

두딸엄마 |2021.06.22 14:37
조회 3,808 |추천 10

안녕하세요.

 

현재 중학교2학년 그리고 초등학교 6학년 여자아이를 키우고 있는

40대 초반의 직장맘입니다.

 

 ==글이 좀 많이 길어요 그래도 꼭 읽고 조언 좀 해주세요 ㅠㅠ

 

우리 작은아이 그러니까 초등학교 6학년 여자 아이가 겪은 그리고 현재까지 겪고 있는 일입니다

 

너무 답답해서... 너무 속상해서 글을 써보는데요..

많이 횡설수설 한 부분도 있을테니 이해바랄께요..

 

우리 작은 아이는 언니와 두살 차이로 같은 어린이집 같은 초등학교 그리고 같은 학원을 다녔습니다

제가 형편이 좋지 않아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직장을 다닌터라 부득이하게 그렇게 보내게 되었는데,

조금 더 커서는 이런 부분이 아이들에게 좋지 않다고 하여 학원은 각자 다른 곳으로 보냈습니다.

 

언제나 같이 다니다보니 큰아이가 작은아이를 케어해주기는 했엇지만...

그런 부분으로 인해 작은 아이가 놀림을 당했었네요..

저학년때는 큰 사건들은 아니었고 소소한 놀림들이었다고 판단하여 대소롭지않게 여겼어요

(이 부분은 정말 제가 큰 잘못을 한거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우리 작은아이가 초5가 됐을 땐 코로나로 인해 등교하는 날이 일주일에 한두번 뿐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아이들이 단톡을 만들었고 우리아이까지 초대를 했더군요.

 

우리아이는 카톡메세지 같은 것에 관심이 없다보니 처음엔 거절을 하였고,

두번째 다시 초대 메세지가 와서 단체카톡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일반 단톡이 아닌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으로 만들어진 방이었어요.)

그 안에서 카톡알림음으로 인해 싸움이 벌어졌고 아이 한명을 두고 여러명이 욕설을 하고

비아냥을 하였더라구요.

우리집은 아이들 핸드폰이 밤 11시에 자동잠금이 되고 아침 8시에 자동해제가 됩니다.

그 밤시간에 온갖 욕설과 비아냥 등등의 글들이 우리 아이에게 향했었고,

그걸 아이가 아침에 확인 한 후에 오열을 하는 것을 보고 큰아이가 저에게 전화를 해서 알려주면서 그런 일에 대해 알게 되었고, 저는 학교측으로 연락을 한 후 학부모들과 연락을 하여

직접적으로 사과를 받고 아이 역시 그렇게 마음을 달랬습니다.

그 당시에 그 사건을 학폭으로 신고했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한 부분이 아직도 한이 맺히네요.

 

그리고 1년이 지났고, 저는 올해 역시 등교하는 날이 적을 줄 알았는데,

전교인원이 400명이 되지 않아서 매일등교라는 지침이 내려졌습니다.

 

아이는 그래도 학교 가는 것을 즐겁게 생각하고 학교를 다녔구요,

어느날 또 카톡메세지로 인해 일이 터졌습니다.

 

이번엔 아이가 같이 있던 곳이 아닌 다른 단톡방안에서 이뤄진 것이었으며,

한명을 상대로 한것이 아니라 우리아이와 같이 다니는 친구들(우리 아이 포함해서 총 4명)을 대상으로 놀림을 하였고,

그일이 그 방에 참여한 남자 아이가 우리 아이에게 놀리기 위해서 캡쳐를 하여 보여줌으로서 어른들에게까지 밝혀졌습니다.

이번에는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부분이어서 학교측으로 연락을 한 후 학교폭력으로 신고 하였는데,

우리가 학교를 찾아가서 확인을 요청했을 때는 이미 담임선생님(다른반)이 단체톡 자체를 모두 나가라 하여 그 단톡이 사라진 다음이었습니다.

학폭으로 신고가 된 사안이라 그 방 참여한 아이들(10명)을 상대로 학교측에서는 진상조사를 하였고, 진술서를 받는 등으로 진행이 되면서 학폭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가해학생 10명 중 우리에게 연락을 취한 학부모는 단 한명이었으며,

위에 언급한 것처럼 작년에 가해를 했던 학생들 중 대다수가 포함이었고, 그 중 주동자는 심지어

작년에 타학교로 전학을 간 학생이었는데, 이 학생의 엄마는 제게 연락을 하여 "너희 아이들도 우리아이에 대해 뒷담화를 한적이 있고 그 증거가 있으니 이번 학폭건이 끝나면 나 역시 너희들을 학폭으로 신고하겠다"라는 보복성의 얘기도 들었으며, 학폭 진행 중 아이들은 말도 안되는 소문을 듣고 말같지도 않은 협박을 받아왔습니다.

이에 대해 학교측에서는 입단속을 시키겠으며 주의를 주겠다고는 하였으나

학원측에서까지 알 정도로 피해학생이 누구였는지 소문이 파다하게 온동네에 퍼져있었습니다.

그래도 학폭은 진행이 되었고 그 중 가장 큰 징계를 받은 학생은 10명중 단 2명, 그리고 서면 사과의 징계를 받은 학생은 단 4명이었고 나머지는 혐의없음으로 처리가 되었습니다.

 

학폭을 진행하며 그 가해학생들보다 더 힘든 것은 피해를 받은 우리 아이들이었고,

그래도 아무런 증거없이 진술만으로 이정도라도 처리된게 다행이다라고 그냥 위안을 삼고 있었습니다 .

 

우리 아이의 친구들 3명은 같은 반이고 우리 아이만 다른반이예요.

 

이번에 우리 아이 반에서 다른 아이로 인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학폭으로 신고했던 아이들은 이제 더이상 우리 아이를 괴롭히지 않는데..

 

담임선생님의 특별한 관심 때문이었을까요?

 

한 아이의 과도한 놀림이 지속 되고 있습니다.

 

이 아이는 학급의 임원을 맡고 있고 , 고민 끝에 아이의 엄마와 통화해봤지만,

역시나 자신의 아이는 그렇게 아무 이유없이 그럴일이 없다고하길래 제가 그럼 우리아이가 실수를 해서 본의아니게 그쪽아이에게 상처를 줬을수도 있으니 그 부분을 알려주면 사과할테니 알려달라고 했으나  되려 제게 소리를 치면서 제 아이에게 물어보라고 하더군요..

 

 

심지어 그 아이가 반아이들과 담임선생님이 다 있는 교실 안에서

"우리 반에서 A(우리아이이름)를 좋아하는 애는 한명도 없어요!" 라고 선생님께 얘기 했다더군요..

이 일이 벌어지기 2주 전부터 그 아이와 트러블이 있었고, 그걸로 인해 담임선생님과

여러번 통화를 한 상태였는데...

 

이 일이 벌어진 후에 담임선생님은 다음날부터 기한없는 병가를 낸 상태이고,

우리 아이는 현재 등교를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월요일) 학교 교무부장님과 통화를 한 후 담임선생님이 기한없는 병가를 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저는 현재 아이의 불안감이 지속되어 등교를 시킬수 없다는 판단이 들었으며,

만일 등교를 하게 되어도 담임 선생님도 없는 상태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수가 없는 상태라..

 

어떻게 수습을 해야하는걸까요?

 

마냥 학교를 안 보낼수는 없는거고.. 무엇이 옳은 길인지 정말 판단이 서질 않습니다.

 

매일매일이 가슴 찢어지는것 처럼 울컥함이 올라오고 있고..ㅠㅠ

집에서 혼자 있는 아이를 보면 너무 안쓰럽고 ㅠㅠ

 

방법 좀 알려주세요..

 

추천수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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