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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우울증인걸 알때

ㅇㅇ |2021.06.23 00:14
조회 8,420 |추천 29

20중반 남자입니다
나이들 수록 우울증에 대한 면역?이 생긴다고 해야하나 무튼 그런게 생기면서

아 내가그냥 요즘 기분이 안좋은가보다
또 이러다 기분좋은날 오고 반복되는거지

나 말고도 행복해보이는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다 힘들거야

하면서 사는데

이것도 이제 끝인가봐요

학창시절부터 감성이 예민했고

틈만나면 안좋은 생각했는데
그래도 그 시절엔 구체적으로 생각은 안했어요


근데 지금은 아.. 진짜 할까 라는 생각과
구체적으로 계획까지 잡히네요

나이가들면서 늙어가는 또 한군데씩 아파지는 부모님 생각하면 술 잔뜩 마시고 집가는데
하염없이 울면서 갔네요

그러면서도 집오면 밥먹었냐는
부모님말에 대꾸도안하고 짜증납니다..

하나하나 모든게 마음에안들고
사람들과 어울리는것도 피곤하기만합니다
연애는 하고싶으나 이것도 생각하다보면
결국엔 귀찮고 힘들어 질것같고 끝이 먼저보여 힘들어 할빠엔 시작하고싶지 않습니다
친구들과의 술자리도 이젠 마냥즐겁지도않습니다
여행은 원래 안좋아 합니다

일가기전까지 생활을 도피해버리려고
마냥 자버리고 쉬는날엔 생각없이 게임만 합니다

일가면 장난도 잘받아준다 뭐라해도 바보같이 웃기만한다 항상 밝아보여 좋아보인다 하는데
내가 그런가 싶기도하면서 속은 전혀 아닌것 같은데.. 내가 생각해도 조금 무섭구요..


늙어가는게 너무너무 두렵고 무섭고
그냥 이대로
내가 나도모르는새에 어떻게됐으면
아니면 영원히 달콤한 잠에 빠졌으면
좋겠어요

추천수29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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