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남친과 여행을 갔어요
아리
|2021.06.23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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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답답해서 여기에 글을 남겨봅니다 저는 혼자서 아들과 딸아이를 키우며 살고싶습니다 딸아이는 대학교 3학년이고 평소 굉장히 애틋하고 사이가 좋았습니다 다만 제가 걱정이 많아서 아직 저희집은 통금시간이 있고 딸은 불만이긴하지만 친구나 남친과 늦는다 그럼 별말없이 허락도 해줬기에 그럭저럭 넘어가곤 했습니다 딸이 3년 사귄 남친이 있는데 어느날 딸이 남친과 여행을 가겠다고 슬쩍 농담처럼 말하길래 저도 그냥 대강 피하고 말았습니다 그랬는데 여행가기 이틀전에 제주도 간다며 통보를 했습니다 제입장에선 어의도 없고 사전에 설득을 시키든 이해를 시키든 조금의 노력도 없이 통보하는거에 너무 화가 나서 딸에게 굉장히 실망감이 크고 화를 많이 냈습니다 그랬더니 딸이 저에게 그동안 서운했던거 통금시간이 있는거 제가 반대해서 여행 못간거 등등 제게 원망을 쏟아내더라구요 제가 딸아이에게 세상이 변해도 나는 아직 학생신분이 너가 이렇게 남친이랑 여행가는걸 쉽게 허락이 되지 않는다 했고 그 남친에게도 제가 서운한 감정을 문자로 보냈더니 그아이도 제게 저때문에 그동안 여행도 못갔다며 따지듯이 답을 보내왔습니다 두아이 모두에게 이런 질타와 원망을 듣고 있으니 제가 우울증이 와서 너무 허망하고 이런걸 보려고 그리 애지중지 키웠을까 너무 맘이 아프드라구요 제가 여지껏 잘못살아온건지 요즘 시대에 맞지않는 답답한 엄마여서 이런 취급을 받는걸까요 지금은 여행을 가서 문제가 아니라 딸이 너무 미워져서 힘이 드네요 제주도에가서 이틀뒤면 돌아오는데 저는 얼굴도 보기싫고 말도 하기 싫고 집에도 있기가 싫어졌습니다 제가 문제인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