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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질 한번 했더니 쟈켓 벗으며 달려드는 20대 남직원 어떻게 해야하나요

펀키 |2021.06.24 02:35
조회 21,006 |추천 56
제가 마트에 다닌지도 이제 17년이 되어가는 군요. 알바로 시작했던 마트생활, 이렇게 오래 다닐 줄 누가 알았나요?
최근엔 감정노동자가 사회적 이슈가 되어 많이 개선되었지만, 오늘 날 아들뻘? 되는 협력업체 사원에게 이런 황당한 일도 격게되네요. 
나이 얘기하기 싫지만 나이 얘기하게되는, 개념 상실한 20대를 남자 직원을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보통 마트에는 남·녀 구분지어 논 휴게실이 있습니다. 문제는 제가 다니는 마트는 남녀구분 없는 휴게실이또 하나 있다는 겁니다. 겨우 12명 정도 어깨 부딪혀 가며 앉을 수 있는 공간인데, 문제는 이 협소한 공간에 건장한 20대 가량의 남 사원들의 휴식을 취하는 태도 입니다. 
물론, 사용하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같이 사용하는 휴게실도 앉아서 쉬면 되는 거져. 
그런데, 문제는 그 협소한 공간에서 아예 드러누워 잠을 자고앉을 자리가 없어 서있음에도 핸드폰 하며 누워있고, 쩍 벌리고 기대있고심지어 코로나 시대 취식이 불가능함에도 불구하고 도시락을 먹거나 라면을 먹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그렇게 어린 남 사원들의 개념없이 행동에 아무도 제제를 가하지 않아 스트레스 받던 찰라. 오늘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나름 불의를 못보는 자고 있던 오지랖 떠는 습관이 터져 버린 것입니다. 기분 더럽게 말하는 특기가 나온 것이져.(참, 뭘 해도 안됩니다. 성격에 맞지 않아요.)
시작은 저녁먹고 간 휴게실은 그냥 봐도 만석이길래 작업용 컴퓨터 책상에 앉아 쉬고 있었습니다. 누군가가 나가는 인기척이 느껴졌고 그 빈 자리에 누군가가 앉으려고 하니 협력사원 여사님 한분이 
"거기 남자 보안 직원이 자던 자리야. 거기 앉지마 다른데 앉아. 걔는 여기서 그렇게 자니?"하는 겁니다. 
보지는 못했지만, 어떤 보안직원이 다른 직원이 앉지도 못하게 '의자에서 大자로 드러 누워잤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어떻게 자면 더러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약 4시간 후 저녁 8시 40분경 휴게실에 갔는데, 보안직원이 떡! 하니 엎드려 있는 겁니다. 
인기척이 느껴지자 그제서야 잠에서 깬 듯. 근처 쿠션을 비비며 잠에서 덜깬 눈을 하고 말이죠. 하다하다 못해 한마디 했습니다. 
"여긴 수면실이 아니니 자지마세요. 앉아 있으세요" 했더니 대뜸 일어나더니 " 뭐라구요?" 하더군요. 
"여자들도 이렇게 있는데 수면실이 아니니 누워서 자지 말라구요." 했더니."그럼, 수면실이 어디예요?" 하는 겁니다. 
마트가 밤샘 작업이 필요로 하는 곳이 아니고, 보안업체는 밤샘 근무를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도. 수면실? 어이가 없어서는
다시 한번, "여기 수면실이 어딨어요? 다 같이 쉬는 곳이고 여자들도 많은데 눕지 말라"고 주의를 줬습니다. 이렇게 말한게 실수 였습니다. 
"제가 언제 잤어요" 부터 해서"안 잤어요. 허리가 아파서 그런건데 어쩌라구요!" 하더군요. 
많아봐야. 20대 중반, 어리게 봐야 20대 초반 같아 보이는 그 어린 남자 애가배실 배실 웃으면서 비아냥 거리며 말하는데 기가막히더군요.
이때 따끔하게 화를 확! 냈어야 했나봐요. 참. 어린 사람들하고 말 싸움할땐 논리적으로 말을 해도나이 먹은게 자랑이냐?는 듯이 비아냥 거리며 말하는데는 장사가 없겠더라구요. 
그리고는 마지막으로 그 남 직원이 또 한번 비아냥 거리면서"뭘~ 알지도 못하면서... " 하는 겁니다. 
안되겠다 싶어. 보안실로 갔습니다. 문을 두드려서 보안실(CCTV 실)에 있던 직원을 불렀습니다. 보안팀 여성직원이 있더군요. 
팀장도 아니고 그냥 일반 직원 상사도 아니고 그냥 선배 같아 보이는 그 보안 직원에게"보안 직원이 휴게실을 사용하며 누워 잔다. 계속 휴게실에서 자는데... 여자가 많고 어쩌고..저쩌고.."
얘기 하고 있는데, 휴게실에 있던 그 직원이 뒤 따라 와서는(모르시는 분이 계시겠지만, 마트의 보안직원은 직영사원이 아닙니다. 협력업체입니다. 회사가 다르져. 엄밀히 말하자면 보안업체에서 마트로 파견 나와 있는 겁니다. )
눈을 아래로 위로 올려 보며, 턱을 치켜들고 "나와서 얘기해!, 나오라고!!" 
안에 있던 여 직원이 그 사람을 밀어내며 저기로 가있으라 하고 보안실로 저를 들여보내려고 하자,입고 있던 조끼의 지퍼를 내리고 벗어 제끼면서 싸우자는 식으로 덤비더라구요.

어쨌든 여 직원은 같은 소속 남 직원을 옹호하며"저 분이 말 실수는 있었는데, 양쪽의 말을 다 들어봐야 하는 거니까요?" 라며....
양쪽의 말을 다 들어봐여? 지금 저 태도를 보고도?"언행부터 조심시키세요." 라고 하긴 했는데, ‘그 여 직원이 뭐라고 얘기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문을 나왔는데, 그 대들었던 남자 직원 조끼는 그대로 풀어 헤치고, 박스에 팔을 척! 걸치고 다리 한쪽은 꼬고 저를 또 위아래로 처다보고 있더라구요. 
"행동 조심해요." 말 한마디 또 했더니,지는 열불났는지 씩씩 거리면서 또 승질을 내더라구요.
휴게실에서 잠시 쉰 뒤, 다시 일하러 가는데직원 출입구 앞에서 보초 서면서 저를 한 참 동안 째려보고 있더라구요.
황당해서는... 
제가 꼰대 짓 한건가요?
그것도 길거리 가다가 불량한 짓 하는 사람에게 한 마디 한 것도 아니고. 엄연히 직장에서 반말도 아닌 존댓말로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을 지적한 것인데,이런식으로 비아냥 거리며 조끼 벗고 한판 뜨자고 덤비는 사람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신랑은 알고 있는 욕이란 욕은 다 해주라고 하는데전 직장내 근무하는 사람에게 그런 비상식적인 짓은 하고 싶지 않거든요. 할 줄도 모르구요. 그냥 주먹다짐 한번해서 확! 기를 죽여버릴 껄 그랬나 싶기도 하고
엄연히 직장인데, 아이 타이르 듯 설명해 줄 필요는 없는 거 아닌가요?그 나이 많은 여사님들 다들 이렇게 당할까봐 한 마디 못하면서 뒷담화를 그리도 하는 건지.


추천수56
반대수20
베플ㅇㅇ|2021.06.25 01:43
휴게실이 공용이고 여러명이 쓰는 곳인데 저렇게 누워있으면 다른 사람한테 민폐아님? 다른 사람이 피해보는데 자기 행동 생각안하고 뭐라 한거에 기분나빠서 열불내는데 별로 좋지 않아보임
베플ㅁㅈㄷ|2021.06.24 16:01
솔직히 글만 봐서는 그냥 좋게 말해도 될 일 같은데요? 님 말대로 엄연히 직장인데 협력업체사람이라면 더더욱이요.
베플나아|2021.06.25 07:59
딱히 크게 잘못한거 같아 보이진 않는데? 나도 마트에서 일하긴 하는데 여자랑 같이 쉬는 공간이라면 당연히 다른 사람들도 같이 사용할수 있게 배려하는게 맞기는 함. 쓰니가 말하는 방식이 좋은건 아니었지만 저 남자직원이 과하게 반응하는게 맞음. 저 한마디 들었다고 저런 태도면 같이 일 못하지.
찬반ㅇㄹㄴㅇ|2021.06.25 00:05 전체보기
뭐... 원칙상 남직원이 잘못 한건 맞지만;;; 휴게실에서 나쁜짓을 한것도 아니고 자리차지하고 좀 누으며 쉬고 있었다고 급발진하면서 띠껍게 톡톡 쏘듯이 말하는 건 좀;;; 아들뻘이라면 최소 40대 이상이신데... 사회생활 내공이라고는 하나도 없어 보이시네요.. 감정조절 능력이 부족한 분들은 스스로 아싸되어서 남한테 터치 안하고 사는게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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