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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한달째, 남자친구가 저를 사랑하지 않는걸까요?

쓰니 |2021.07.04 22:03
조회 47,085 |추천 3
안녕하세요
방탈이긴 하지만 이 채널이 제일 활성화 되어있는 것 같아서 글을 씁니다.

저는 29살 여자입니다
1년정도 연애를 쉬다가 소개로 새로운 연애를 시작한지 이제 막 한달쯤 되었어요.

사귄지 한달 쯤 되면 서로 좋아죽는게 보통 아닌가요?
그런데 이남자는 저를 좋아하는게 맞는지 의문만 늘어갑니다.
제가 예민하고 걱정이 많은건지, 아니면 대화가 필요한건지 현명한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ㅠㅠ
(편의를 위해 음슴체로 하겠습니다!)




1. 사실관계
- 삼주정도 썸탔구 보고싶다는 말도 자주 했구 일주일에 3번은 만나고있는 상황이였는데 사귀자는 말이 없어서 내가 먼저 우리 무슨 관계냐고 물어봄.
- 날 소개받고 직장 발령이 먼 지역으로 났다고 함. 내가 마음에는 드나, 곧 먼 지역으로 발령가야하는 상황에서 사귀자는 말을 못했다고 함.
- 장거리 연애 및 추후 정착하게되는 지역에 대한 가치관 및 결혼관에 대한 대화 후 사귀기로함
- 남친은 38 쓰니는 29


2. 현상황


1) 나를 궁금해하지 않는 단답적인 연락

잘 잤어? 밥 먹었어? 잘자 정도의 형식적인 인사치레 외에는 내가 뭘 하는지 궁금해하지 않음.
보통은 그가 그의 일상을 이야기하고 내가 그 일상에서 화제거리를 찾아서 억지로 억지로 대화를 이어나가는 편임ㅠㅠ
예를들자면 이런식

쓰니: 난 책 읽고 있어 오빠는 뭐해?
남친: 난 운동 중
쓰니: 우왕 부지런하다!오늘은 어디 운동해?? 나도 운동해야하는데 오늘은 너무 피곤해서 패쓰야ㅠ
남친: 이제 운동 끝났어 힘들다ㅠ
쓰니: 오구 고생했어 이제 집 가서 쉬자!

내가 굳이 물음표를 붙이지 않으면 대화가 이어지질 않음... 그렇다고 남친이 모든 물음표에 대답하는것도 아님ㅋㅋㅋ 자기 할말만 한...매번 대화를 이어나가는것도 너무 스트레스고, 답장이 올때마다 맥빠지고 상처받게 됨ㅠ


2) 연락문제를 꺼내면 나를 피곤해하는 그의 태도

오빠는 내가 뭐하는지 궁금하지 않아? 왜 오빠의 연락에는 물음표가 없어? 라구 대화를 시도해본 적도 있음.
처음에는 본인이 너무 단답이였다구 미안해했지만 바뀌는건 없었음, 두번째로 제가 이야기를 꺼내니 기분나쁜티를 냈음ㅠ
이미 말한걸 왜 또 말하냐며.. 오히려 그날 이후 연락이 더 단답이 되구 연락텀까지 길어짐.
나중에 알게되었는데, 저랑 연락하는게 스트레스일정도로 기분이 나빴다고함.. 그날 이후로 연락 이야기는 한번도 꺼내지 못했음. 기분이 상한 그의 기분을 풀어주는건 너무 힘든 일이였음......ㅠㅠㅠㅠㅠㅠ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됨ㅠㅠ

만약 내가 좋아하는 남자친구가 나때문에 서운해하면 너무 미안하구, 어디서 서운했는지, 내가 뭘 노력하면되는지 대화하면서 도닥여줄 것 같은데 이걸 기대하는게 너무 큰걸 기대하는걸까 싶음ㅠ


3) 연애초반의 꿀떨어지는 눈빛과 스킨십은 어디로..?

연애초반이면 손잡으면서도 설레고 보고만 있어도 좋고 끌어안고 뽀뽀하고싶고 그렇지 않음? 그런게 전혀 없음..
만나면 잘해주긴 함. 고기 구워서 나 먼저 주고, 어깨동무하고 재밌는 이야기 나누고...
하지만 한번도 꿀떨어지는 눈빛으로 쳐다본적도 없고 뽀뽀도 먼저 한적이 없음. 침대에서 나누는 격정적인 키스가 아니라 꿀떨어지는 뽀뽀가 하고싶은데... 날 좋아하는게 맞나? 라는 의심에 내가 먼저 손을 잡는 것도 뽀뽀하는것도 조심스러움


4) 표현이 없는 그...

나는 오빠 보고싶다, 오빠 못봐서 너무 아쉽다, 점점 오빠가 좋아진다 같은 표현을 종종 함. 근데 나는 이남자에게 썸탈때 말고 사귀고 난 이후에 보고싶다는 말을 한번도 들은적이 없음.
오죽하면 그 답을 유도도 해봤음

남친 : 오늘 저녁 같이 먹으면 좋을텐데..
쓰니 : 저녁 먹을 사람이 필요한거야 내가 보고싶은거야?ㅎㅎ
남친 : 응?
쓰니 : 난 오빠가 보고싶은뎅! 오빤 나 안보고싶어?
남친 : 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잖아..
쓰니 : 보고싶다는 말 한마디 하기가 그렇게 힘들어?ㅠ
남친 : 너 왜이렇게 까칠해?

항상 이런식임... 저런식으로 난 까칠한 여자가 네번쯤 되었던 듯.. 첨에 내가 피곤한 성격인가? 아직 덜친해져서 그런가? 오빠는 준비가 안되었는데 내가 너무 몰아붙였나? 싶어서 반성했는데 오늘은 '그냥 이남자는 내가 안보고싶고 날 좋아하지 않는건가?'하는 생각이 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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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요약하자면,
1. 서로 호감이 있어서 시작한 관곈데
2. 상대방은 날 좋아하지 않는 것 같고
3. 오히려 제가 쫓아다니고 전전긍긍하는 것 같음
4. 여기서 제가 대화를 시도해봐야 할까요? 아니면 좀 더 친해지고 좀 더 그를 알 때까지 저도 무던하게 기다려봐야할까요?


연애선배 결혼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ㅠㅠㅠㅠ
추천수3
반대수213
베플남자oo|2021.07.04 23:00
사랑이 아니라 정도 없네. 9살 차이면 진짜 잘해줌. 보고싶어 미침. 주말마다 가고 시간 날 때마다 감. 그냥 아는 사람인거 같네. 나이 비슷한 근처에 사는 남자 만나요. 꽝임. 나 같음 공주로 모시겠네.
베플ㅇㅇ|2021.07.04 23:46
쓰니가 느끼는 그대로인거임.. 근데 초반이 저러는거면 차라리 깔끔하게 끝내시길,, 대화로 답이 나올 상황이 아님
베플ㅇㅇ|2021.07.05 15:53
저거 소개 누가 시켜줬나? 나이차이 보고 한심해서 안읽을려다 읽었는데.. 나 예전 남초회사 다닐때 유부남새끼들이 하던짓 똑같애서 글남김. 대충 주변에 순진한애 하나 소개시켜달라고함. 유부남들이.. 그래놓고 어리고 맹한애 얼마간 데리고 놀다가 여자애들이 딱 저렇게 우리무슨사이에요? 타령하면 지방발령났다고 ㅋㅋㅋ .신파영화한편찍다가 달래서 헤어져놓고 원래 가정생활로 돌아감.. 무슨 11년전이랑 아직도 저런 레파토리가 통하는지 똑같이 써먹네.. 잘 알아봐쓴이.. 옛날에도 유부남들 폰두개 세개쓰는 놈도봤어. 왜하필 소개받고 바로 발령을 받아? 대충 어린애데리고 몇번 놀다버릴생각이였으니. 지 결혼한거 속이고 만나면 된다고..길게안만난다고하면서 대개 아는동생인 주선자 졸라서 저러던데... 진짜 잘 좀 남자뒤 캐보던지. 일단 나이차이에서 나 c8소리 나왔음. 예쁜나이에 늙은거 해볼거 다 해본애 만나서 뭔 동갑한테나 기대할거 기대하면 늙은애가 다 호응해줄까? 여자애가 지 끕에서 못만날정도로 예쁜애걸린거아니면 안하지.한번뿐인 인생이야.. 글만봐도 남보다도 못한 사인데 왜만나? 심지어 나이차이 모냐? 저정도면 남자가 아기다루듯 업고다녀도 시원찮은데... 때려쳐..한일년만 지나도 진짜 헤어지길 젤 잘했다 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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