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친구네와 여행가기 싫어하는저, 사회성에 문제있나요?
ㅇㅇ
|2021.07.05 09:57
조회 8,366 |추천 11
안녕하세요?저는 30대 초반 여성으로 곧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평소 성격 자체가 여러명이서 어울리고 술마시고 하는걸 좋아하지 않고 집순이에 가까운데, 남친 역시 처음에는 그런 조용한 제 성격도 마음에 들었다고 했었어요
그런데 자꾸 자꾸 친구네 부부, 친한형네 부부 (형은 10살,아내는 저와 8살차이)와펜션잡고 1박 2일 놀러가자고 저한테 강요아닌 강요를 하고 있다보니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랍니다
저는 그 친구네나 형네처럼 엄청 활달한 성격도 아니고 그 부부 다 결혼한지 1년 정도밖에 되지 않아 자녀가 없는 상태로 그 친구네와 친항형네는 서로 모르는 사이로 저에게 친구네 부부도 그렇고 친한형네 부부도 그렇고 같이 어울리고 여행가면 재밌을거라고 하는데 단지 저만 반대하고 거절하다보니 못가고 있다고 저보고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사회성에 문제가 있다고얘기합니다
하지만 남친의 억지성과 강요로 인해 그 친구네와 형네 커플과 밥한끼 먹은적 있는데대화를 하면 할수록 맞지 않고 엄청나게 사치스러운 터라 반전세 집에 살면서 외제차를 몰고 값비싼 시계를 나이 40에 자랑하는 형네부부나 엄청 활달한 친구네와 도저히 맞지 않다고 생각들어서 더이상 만나고 싶지도 않습니다
남친은 누나와 여동생이 있는데 각각 결혼해서 딸,아들의 같은반 엄마, 아빠들과 함께 해외여행도 가고 동네 사람들과도 펜션잡고 1박 2일가거나 캠핑도 자주 간다며본인도 그렇게 지내고 싶은데 저때문에 그러지 못한다고 자꾸 말하길래
요새 누가 그렇게 노냐고, 모르는 사람들과 얼마나 불편한데 다들 집에서 쉬고싶어하지 대체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이 몇이나 된다고? 라고 말하니대부분의 여자들이 좋아한답니다...
그런데 제 친구들이나 주변에 보면 그렇게 어울리는 사람이 보기 힘들거든요정말 제가 이상한건가요?
- 베플ㅇㅇ|2021.07.0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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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와 남친은 그냥 성향이 다른 사람들입니다. 사람과 어울리면서 신나게 노는 게 힐링인 사람이 있고, 아주 친한 사람이 아니면 만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인 사람이 있습니다. 어느 쪽도 이상한 게 아니고요. 성향이 다르다고 사귀면 안 되는 건 아닙니다만, 상대의 성향이 나와 다르다고 해서 '이상하다.'고 깎아내리거나 '나에게 맞춰야 한다.'고 강요하는 사람은 문제가 있습니다. 형제, 자매와도 성향이 다른 경우가 많은데, 성인 남녀의 성향이 어떻게 다 일치하겠어요?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 양보할 건 양보하고 상대를 이해하여 상대가 싫어하는 건 되도록 안 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겁니다. 이게 안 되는 사람과는 절대 결혼하면 안 돼요. 하나부터 열까지 중, 아홉이 맞는 사람이더라도 쓰니 남친 같은 태도면 안 맞는 한 가지가 문제가 됩니다. 왜냐하면 무조건 '내가 맞고 넌 틀렸고, 네가 이상한 것'이라고 주장하거든요 원래 사람에 대해서는 이견이 생겼을 때, 다툼이 생겼을 때 해결하는 부분에서 판단해야 합니다. '너랑 같이 가고 싶다.'는 같은 말이더라도 '한 번만 양보해 주면 안 되겠냐? 네가 힘든 건 알지만, 함께 즐기고 싶은 게 내 마음이다.'라고 해 볼 수는 있겠죠. 하지만 저런 식은 이미 틀렸습니다. 저게 더 발전하면 지속적인 가스라이팅이 될 겁니다. 매사에 '네가 사교성이 부족해서', '네가 예민해서'가 되는 거죠. 잘 생각해 보시고, 되도록 헤어지세요.
- 베플ㅇㅇ|2021.07.0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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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맞다 틀리다의 문제는 아닌것 같네요. 다만 너는 틀렸다, 다들 그렇게 한다, 너는 사회성이 결여됐다(실제로 친구가 없는건 아니짆아요??) 라고 하면서 상대를 깍아내리고, 싫다는 것을 강요하는건 잘못된 행동이라고 봅니다. 대화를 통해서 각자의 성향을 받아들이든가, 헤어지는 것이 답이라고 봅니다. 너는 다 좋은데 이거 하나만 고쳐! 하는건 욕심이고 폭력입니다. 서로 존중하는 관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고쳤으면 하는 한가지 까지도 인정하고 포용해야죠.
- 베플ㅇㅇ|2021.07.05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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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라이팅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