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후반 여자입니다
현 남친과는 양가에 인사를 드렸고
결혼 허락을 받아 내년에 결혼하기로 했습니다
아빠가 암 투병을 하셨는데 삼남매중 아무도 결혼을
안했기에 저는 마음이 조급해져서 남친한테
아버지가 편찮으시니 어짜피 할거면 빨리 좋은모습을
보여드리자고 결혼을 재촉했지만
남친은 원래하기로했던 내년에 하자고 하더군요.
그러다가 6월부터 약 한달동안 중환자실에 계셨는데
코로나때문에 면회가 일절안되는 상황이엿고
상태가 워낙 위독하셔서 언제 임종을 볼수있을지도 몰라서 중환자 가족 대기실과 집을 왔다갔다 하며 밤을 새는 동안 남친은 병원앞에 한번 데려다준것 외에 안왔었어요,,
집에서 투병하실때도 병문안 안왓엇어요..
서운했지만 그러려니 했습니다.
일주일전 아버지가 작고하셨습니다..
남친은.. 돌아가신 당일날 문상을 오고 부의금이랑
화환을 보내왔고 음식은 하나도 안먹고
앉아만있다가 갔어요
그때도 장례식장 앞에왔는데 지금들어가도 되냐고
카톡으로 물어보는통에 좀 짜증이 났었어요.
다음날에도 밤에 잠깐왔다가 갔고 발인날에는
제 부탁으로 짐만 실어주러 잠깐왔다갔구요...
장지까지 같이 갈까? 하는 물음에 충청도라고 하니까
서울에 모시는줄 알았다며 잘다녀오라고 하더군요
발인날 남친회사에 선약으로 회식이 있었어요
얼굴보러 올줄알앗는데 이해하면서도 서운했습니다..
서운해도 되는건가..? 근데 내가 위로는 받앗나..? 하면서 카톡한 내용을보니 어쩌냐..어떡하냐..는 말 외에
그어떤위로의말이 하나도 없엇어서 더 서운합니다
저같았으면 남친의 부모님 부고소식에 밤을새서
3일내내 지키지는 못하더라도 곁을 지켰을거같아요..
남동생 회사분들이 발인은 어떻게 할거냐며 먼저
물어봐주시고 운구를 해주시겠다고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는데 그 반면에 가족이 되기로 한 사람은
정작 가만히있는걸보니 얘는 뭔가 싶으면서도
함께해주길 바라는건 내욕심이고 아직 아무사이도 아니니까 서운해하지말자, 누가 남의 장례를 반기겟나하며
자위하는데 솔직히 서운합니다
섭섭해하는 제가 옹졸한걸까요..?
후기
남친한테 헤어지자 통보했고 이유를 얘기해줬습니다
장지까지 안간건 본인도 후회하고 있는데 같이갈까 라는
물음에 제가 오지말래서 안갔다는 대답..
상식적으로 같이갈까 라고 물어보는 것도, 그물음에
같이가자고 대답할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통화하다 맥이 빠져서 전화끊어버렸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