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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하는 아내

쏠라C |2021.07.07 10:02
조회 10,693 |추천 19
안녕하세요.5학년, 3학년 자녀를 둔 외벌이 아빠입니다. (제가 2살 연하)
보통은 반대의 경우가 많은데, 저희집은 아내가 게임을 엄청 좋아합니다.와우요... 
사실 결혼전에도 아내가 와우를 좋아해서 같이 몇번 했는데,결혼하면서 제가 아내 게임 끊게 하려고 산 보드게임만 200만원어치가 넘습니다.(지금은 아이들이 덕분에 보드게임 잘 즐기고 있지만요)
그렇게 아이낳고 10년정도 게임안하고 잘 사나 싶더니...
최근 와우 클래식이라고 해서 다시 시작했습니다...
아내가 원래 좀 게으른편인데게임을 한번 잡으면.... 게임특성상 오래 할수밖에 없어요;
저 회사 가고 애들 학교가면 게임하고, 애들 학원가면 게임하고, 애들 일찍 재우고 게임합니다...
처음에는 제 눈치 보면서 쭈뼛쭈뼛 게임하다가
스스로 생각했을때 게임하는 취미가 뭐가 문제냐고 생각했는지이제는 당당하게 해요
근데 사실 맞는말 같기도 해요;;
그전에도 게임만 안했다뿐이지, 핸드폰으로 드라마,영화, BL 소설등은 꽤 즐겨봤거든요
그런 취미생활은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노트북 켜놓고 본격 게임을 하는건 왜이렇게 꼴보기가 싫은건지....
게다가 요새 코로나라서 제가 매일 칼퇴근하고 주 1-2회는 꼭 재택을 해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요 ;; 아내도 제가 가정적이라고 좋아해요 애들하고 자주 놀아주고주말에는 밥이랑 설거지도 제가 더 많이 하려 하고 청소도 좀더 하려고 해요주중에도 아내가 힘들어하면 제가 하구요
결혼생활에 큰 무리 없이 잘 지내고 있는데
게임 하나 시작한 이후론 다 꼴보기 싫어지네요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온라인 게임이 중노동이에요 2-3시간 게임 하느라 앉아 있다보면 엄청 피곤하거든요
근데 그렇다고 아내가 게임시작하고 나서 집안일을 소홀히 하는건 아녜요(게임하기 전에도 살림을 잘하지 않았어서요 ^^;;; 아내가 게으른편이기도 하고이 부분은 아내도 살림 잘 못한다고 인정하고 저도 애들 키울정도만 하고 살면 되지 하고 만족하며 살고 있어요)
특히 원래 아침에 일어나는걸 힘들어해서 주말이면 제가 아침준비해서 깨워서 같이 먹거든요
나름 행복한 가정이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오늘도 재택이라서 집에 있는데 아침부터 게임하는 모습보니까 울화통이 생겨서
두서없이 적었네요 ㅠㅠ
의견 부탁 드립니다...



추천수19
반대수7
베플남자|2021.07.07 10:23
같은 내용 성별 반전 글 올라오면 반응이 어떨 지 궁금하긴 하다. 남자: 가정주분데 게임함. 여자: 돈도 벌고 가사도 더 하려 노력함. 아마 벌집 쑤신 듯 폭발하겠지.. 팩트는 이거임. 와우 나도 미칠 듯이 해봐서 아는데 그거 레이드 한 번 제대로 가려면 레이드 준비시간만 한~두시간이고 실 레이드는 2~4시간씩 돌아감. 일상에서 하루의 연속적인 3시간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야 뭐 내 가족도 아니고 더 할 말은 없는데, 그 시간 절반 만큼이라도 애들 책을 한 줄 더 읽어주거나 놀아주거나 하는게 더 양육을 잘하는거라 봐야하지 않나. 쓰니나 쓰니 자녀들이 납득하는 수준이면 해도 되지만 지금 납득이 안되니까 글 쓴 걸테고 그럼 문제 제기를 하고 바꾸던 납득하던으로 가야할 듯. 힘내쇼.
베플ㅇㅇ|2021.07.07 13:35
집에서 게임만 죽어라고 처할거면 돈이나 벌러 나가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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